나연이 정식으로 입학 허가서 받은 날 2014년 1월 29일 수요일 각 학교에서 Top 7 %안에 들게 되면 텍사스내 공립 대학은 원서만 내면 다른 입학 사정 없이 자동으로 입학이 허락된다. 나연이 다른 대학에 별로 원서를 내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지 딱 한 곳 , University Of Taxas에 원서를 내고 오래전에 이 메일로 입학허가서를 받았다.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4.02.01
슈가 미안해. 2014년 1월 26일 일요일 어제 밤에 우리 슈가는 응급실에 다녀왔다. 일주일 전 쯤 나연이 스파게티를 삶다가 끓는 물을 버리려는 찰라에 슈가가 발밑에 걸려 그 물을 그만 슈가 몸에 흘렸다고 했다. 너무 놀라 차가운 물에 슈가를 담그고 응급처치를 해 괜찮았다 다음 날 보니 동전 크기만한..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4.01.31
유럽 여행 계모임 멤버들과 브런치 2014년 1월 24일 금요일 두 달만에 우리 유럽 여행 계모임 멤버들이 모였다. 마리아가 한국에 가고 연말에 다들 바빠서 모임을 갖기 어려워 한달을 건너뛰고 오늘 아침에 만난 것이다. 오늘 휴스턴은 비상의 아침이었다. 섭씨 영하로 떨어져 모든 학교가 문을 닫고 휴스턴 시조차 문을 닫는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4.01.24
짧은 겨울 방학을 마치고 2014년 1월 12일 일요일 짧은 겨울 방학을 마치고 원석이는 다시 오스틴으로 돌아갔다. 그동안 파트 타임 일을 하느라 방학에도 긴 기간을 함께 하지 못했는데 며칠간 일을 쉬고 친구들과 여행도 가고 집에서 슈가를 돌보며 가족 구성원으로 함께 했다. 1월 초에 road trip을 간다고 내 차를 빌..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4.01.12
송년미사도 하고 구역별 장기자랑도 하고. 2014년 12월 31일 화요일 계속 안 나가던 성당이었는데 성령 세미나에 다녀와 고백성사를 하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성당에 나가기로 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맘 먹고 나니 각 구역별 장기자랑이 송년미사가 있는 오늘 열리게 된 것이다. 구역장이 여러 번 전화를 하고 마리아도 전화를 .. 나의 예수님, 성모님 2014.01.03
항상 주님 곁에 머물게 하소서! 2013년 12월 26일 -12월 28일까지 2박 3일간 성령 피정에 들어왔다. 그간 너무나 많은 핑계와 게으름 속에서 주님 곁을 떠나 있었던 시간이 길어지면서 때로는 불안감이 , 더 시간이 지나니 무디어저 아무런 죄책감도 들지 않은 날들이 계속 되었다. 그러다 남편이 성령 세미나에 들어가 보라.. 나의 예수님, 성모님 2014.01.02
그냥 웃어 보자고요. 2013년 12월 20일 금요일 오늘은 남편이 자기 동문회에 나랑 꼭 같이 가야한다고 했다 그 전에 동문회도 여러 번 있었는데 난 가게를 하느라 늘 남편 혼자 다녔었다. 올 1월에는 동문회를 하는데 자기가 갈비랑 불고기 양념한 걸 가지고 가야 한다고 해서 없는 시간 쪼개서 장을 봐다가 아침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3.12.23
조촐한 성탄 파티 2013년 12월 18일 수요일 오늘 직원들과 조촐한 성탄 파티를 했다. 작년엔 남편이 출장을 가서 아침 시간으로 해서 간단하게 끝냈는데 올해는 저녁 시간으로 잡았다. 안내문을 부쳐 우리 직원을 위한 파티를 해서 8시에 문을 닫는다는 사인을 해 놓았다. 남편은 집에서 그릴을 가져와서 스테.. 나도 이제 경제인 2013.12.22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함께 하는 요즘 나의 생활 2013년 12월 14일 토요일 요즘 'BAND'라는 것에 빠져 있다. 어느 날 친구가 카톡에' 밴드에 초대한다'라는 메세지와 함께 링크가 걸려 있어 들어가 보았더니 초등학교 45회 졸업생들이 멤버로 들어와 있었고 내가 가입했다는 메세지가 뜨니 온 친구들이 와서 가입 축하한다는 문자가 날아 들어..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3.12.14
맥 빠진 아침 2013년 12월 10일 화요일 오늘 같은 시간에 두 곳의 배달이 겹치게 되었다. 두 곳 다 큰 주문이어서 어제 저녁부터 많은 준비를 해 두었고 나도 평소보다 한 시간 반이나 빨리 가게에 도착했다. 막바지 준비를 마치고 있는데 한 군데서 전화가 왔다. 미팅을 주재하는 사람이 아파서 못 나왔으.. 나도 이제 경제인 2013.12.12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2013년 12월 1일 일요일 샌디에고서의 짧은 일정을 뒤로 하고 이제 우리는 다시 삶의 터전인 휴스턴으로 돌아와야 하는 날이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잠자고 있던 조카들에게 대답없는 인사를 하고 샌디에고 공항에 나왔다. 추수감사절 여행을 떠나온 사람들이 다시 제자리로 돌.. 나도 이제 경제인 2013.12.09
샌디에고 시내 한복판 Balboa Park에서 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오늘은 다시 전형적인 샌디에고 날씨로 돌아와 화창하고 따스한 날씨가 되었다. 이전에 남편의 여행 패턴은 '빨리 빨리'를 외치며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 새벽부터 자는 아이들을 깨워 차에 싣고 서둘러 이곳 저곳으로 발길을 옮겼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아주 .. 미국 구경하기 2013.12.07
비 오는 날 LA 나들이. 2013년 11월 29일 토요일 좀처럼 비가 오지 않는다던 샌디에고에 비가 내리고 있었다. 오늘은 두 시간 정도 운전을 해 LA에 가기로 하고 비가 잠시 그치는 틈을 타 Huntington beach를 둘러 보았다. 비가 오고 날이 좀 추운데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해변가에 들어서 자연이 주는 파도와 함께 .. 미국 구경하기 2013.12.04
샌디에고로 출발! 2013년 11월 28일 목요일 추수 감사절 연휴를 맞아 샌디에고 여행을 하기로 하고 오래 전에 비행기 표를 끊어 놓았다. 8월에 2년 안식년을 맞아 샌디에고에 온 동생네 가족을 방문하려는 설레임에 한참 전부터 들떠 있었다. 휴스턴에서 3시간을 날아 5년만에 동생 가족과 해후를 했다. 일본에.. 미국 구경하기 2013.11.28
나에게도 휴일이 생겼다. 2013년 11월 17일 일요일 남편이 가게에 나오는 것을 나는 무척 싫어한다. 가끔씩 와서는 싫은 소리만 줄창하고 가기 때문이다. 매일 있는 사람은 어디가 좀 더러워도 그런 것이 잘 안 보이기 마련인데 가끔 오다 보면 잘 되어 있는 점보다는 청소가 안 되거나 뭐가 제대로 안 되는 것만 보이.. 나도 이제 경제인 2013.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