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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달은 엄청 쉬웠네

2026년 9월 22일 화요일 어찌 된 일인지 올해 단체 주문 중엔 다운타운 근처의 메디칼 센터에서 들어 온 게 여러 개 있었다.내 가게는 메디컬 센터에서 아주 많이 떨어져 있다.그 근처에는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매장이 세 개나 있고, 그 외에도 매장 두 개가 더 있다.나는 체증이 없을 때도 30분은 넘게 운전해야 한다.후배가 운영하는 매장이 그 메디컬 센터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었다.지금 그 후배는 매장을 다른 사람한테 팔고 물러나 있는데 ,메디컬 센터 배달이 너무 힘들고 짜증난다는 소리를 많이 했었다.주차를 하려면 주차타워를 찾아가야 하고 주차비도 내야 하고 너무 복잡해서 결국 자기네는 메디컬센터의 배달을 안 가기로 했다고 했었다.픽업만 해 가는 걸로 가게 세팅을 바꾸었다고 했다.새로 가게를 인..

매도 빨리 맞는 게 나았다 ㅋ

2026년 9월 21일 월요일 작년에 본사에서는 수십년 동안 써 왔던 pos시스템을 다른 회사와 계약하고 바꾸겠다고 했다.그 메일을 작년 2월 정도부터 받았고 작년 5월부터는 전체 가게가 순서대로 교체 작업에 들어간다고 했었다.우리 가게도 그때 설치 스케쥴이 나왔는데 내가 한국에 가는 일정이라 그 기간 피해서 해 달라고 이메일을 보냈고, 그들도 그 기간은 피해서 다시 잡겠다고 했다.그런데 5월이 지나고 또 몇 개월이 지나도 새 회사에서는 점검 할 게 많다고 전체적으로 미루어지고 있었고, 드디어 10월에 내 가게의 스케쥴이 나왔다.미국 전역의 가게가 다 바꾸어야 하는데 그 전체 중에 우리 가게 순서가 대여섯번째 였고 휴스턴에서는 두 번째 순서였다.진짜 일 못하는 미국인들인데 그 중에서도 실험대상에 뽑혀서 ..

또 새 건물이 생기네

2026년 9월 20일 일요일 우리 가게 뒷편은 넓은 공터이고 ,그 공터 넘어엔 주택단지가 있다.그런데 지난 1월부터 잡초가 무성했던 공터에 포크레인이 들어와 땅이 다져지면서 공사를 시작했다.두 유닛의 빌딩이 들어서게 될 거라고 했다.그 길다란 빌딩에 사무실이 들어오고 어떤 종류일지는 모르겠지만 당연히 레스토랑 같은 것도 들어올 터이다..작년에 도로 건너편에 새로운 식당 8개가 생기면서 일년동안 무척 힘들었다.그런데 이번엔 아무 걱정도 안 된다.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걱정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한동안 매출이 떨어지다가 기간이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원상 회복이 될 거라 생각한다.거기에 커피숍도 생기고 젤라또 가게도 생긴다니 나도 레스토랑의 경쟁자가 아닌 일반인의 모드가 되어 즐겨보기..

같은 브랜드가 또 생겨?

2026년 9월 19일 토요일 지난 주에 오래된 단골손님 부부가 오랜만에 가게에 왔다.그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다가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같은 브랜드가 오픈한다는 현수막을 보고 왔는데 알고 있느냐고 한다.나는 처음 듣는 소리라서 "뭘 잘못 안 것 아니냐?슈퍼바이저가 우리 가게 여러 번 왔다 갔어도 그런 소리 한 번도 안 하더라" 했다.그들의 말이 여기서 멀지 않은 작은 도시에 새로 생기는데 주유소 안에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우리는 고급 이미지 브랜드인데 주유소 안에 들어가? 이상하다 하면서 슈퍼바이저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올 10월에 오픈을 목표로 지금 진행 중이라고 한다. 16년 전에 경험도 없는 델리 가게를 오픈하면서 참 많이도 울었다.가게를 오픈 하려면 4주간 본사가 있는 오스틴에서 숙식을 하면..

날 쉬게 놔두질 않네

2026년 9월 17일 목요일 오늘은 쉬는 날이다.아침 10시에 예약되어 있는 치과에 갔다가 골프를 가야 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날이 아직 더워서 골프장에 가는 게 마음이 먹어지지 않았는데 골프 여행이 다음 주라 숙제하는 마음이 되었다.예정된 골프가 아니라 누구랑 같이 가자고 해도 다들 일정이 있을 것 같아 오늘은 그냥 혼자 가기로 했다.지난 주에 갔다가 공이 너무 안 맞아 스트레스가 만땅이었다.골프 여행이 아니라면 조바심 가질 것도 없는데 ,이렇게 안 맞는 상태로 가면 주눅이 들어 더 못치게 된다.잘 치는 골프는 아니어도 평소대로는 쳐야 될 것 같고 자신감이라도 회복하고 가야 할 것 같았다.그런데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앞에 치는 팀도 안 보이고,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도 없었다.그야말로 오랜만..

공이 왜 이리 안 맞아 ㅠㅠ

2026년 9월 10일 목요일 토요일은 아침 9시에 갔다가 저녁 9시에 가게 일이 끝나고 , 일요일은 아침 11시 30분에 갔다가 저녁 9시에 끝나는 일정이지만 이제 주중에 이틀을 쉴 수 있게 되었다.토요일과 일요일 아침에 일을 할 고등학생을 한 명 더 구했기 때문에 이 학생의 트레이닝이 끝나면 주말에 오후 근무만 하면 된다.정말 아주 오랜만에 이틀을 쉬게 되어 기분이 너무 좋다. 그 동안 운동도 너무나 소홀히 했기 때문에 어제는 친한 언니와 골프장에 다녀왔다.연습을 해도 못 치는 골프인데 그나마 두 어 달 안 쳤더니 공이 나가지를 않고 바로 코 앞에 떨어지길 반복했다.그리고 체력도 너무 떨어졌는 지 나중엔 골프채를 휘두를 맘도 안 먹어졌다.14홀까지 간신히 쳤는데 바람도 없고 의욕이 사라져 15홀 부터..

Chat GPT를 이렇게 써 보네

2026년 9월 5일 토요일 한국에서 피 검사를 하고 와서 콜레스테롤 약을 먹기 시작했다.남편은 5밀리를 먹는데 내 것은 10밀리였다.'어? 남편은 5밀리인데 내가 10미리네 '하면서 다시 검사를 해 보고 싶어졌다.그 동안 먹었던 약의 효능이 있었는지 , 지금도 10미리를 먹어야 하는 지 궁금해져서 한국인 의사 병원에 전화를 해서 예약을 잡았다.그런데 며칠 후에 전화가 와서는 자기네 병원은 우리가 갖고 있는 보험회사가 해당이 안 된다는 것이다.그러면 보험 없이 피검사만 해 줄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렇게는 안 한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병원을 알아 보았는데 우리 집에서 5분도 안 걸리는 곳에 한국인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이 있어 전화를 했다.자기네는 의료보험 자체를 취급을 안 하지만 피검사는 해 줄 수 있는..

생일

2026년 9월 3일 목요일오늘은 운전면허증에 나와 있는 내 생일이다.나도 옛날 사람이라 한국에서 음력으로 생일을 지내 왔다.미국에 오면서는 아이들이 음력을 따질 수 없어 문서에 나와 있는 9월 3일을 공식 생일로 바꾸었다.몇 년 전까지는 남편은 그래도 내 엄마가 지내준 음력으로 해야 한다고 음력으로 챙겨 주었지만 아이들 따로 남편 따로 해 주는 것도 복잡해 이제 여권과 운전면허증에 나와 있는 9월 3일이 내 생일이 되었다.아침 새벽부터 아이들의 생신 축하드린다는 전화를 받고 선물을 받았다.남편은 3박 4일 골프 여행을 다녀와서 그날 새벽 2시에 일어나 미역국을 끓이겠다고 안간힘을 써서 일어나긴 했으나 도저히 침대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고 올해는 미역국 없이 지내야 한다고 했다.미역국 안 먹은게 뭐 대수냐..

성당 동생들과 브런치

2026년 9월 2일 수요일 며칠 전 성당 동생한테 전화가 왔다."언니, 이제 가게 일에 정신 좀 차린 것 같은데 우리 브런치 같이 먹어요'한다.가게 인원 문제로 정신을 못 차릴 적에 성당도 몇 주를 못 나갔고, 성서반에도 몇 주를 참석을 못 했다.그럴 때마다 사람들이 문자를 보내 주며 많은 위로를 해 주었다.빨리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에게 돌아오세요언니한테 꼭 맞는 사람을 보내 달라고 기도할게요,언니가 돌아올때까지 우리는 항상 그 자리에 있을테니 꼭 오세요등등 그런 문자에 많은 힘을 얻기도 했는데 내가 한숨 돌리고 있다는 말에 시간 내서 아침을 같이 먹자는 성당 동생의 전화이다.그래서 오늘 모처럼만에 가까이 지내는 성당 동생들과 근사한 집에서 아침을 먹는 여유를 가졌다.내가 돌아온것을 축하한다고 ..

식구 달랑 두 명 사는데 무슨 쌀을 이리 많이 샀어!

2026년 8월30일 일요일일주일에 간신히 하루를 쉬지만 토요일은 아침 9시에서 밤 9시까지 가게에 있어야하고 ,일요일은 아침 11:30분에서 밤 9시까지 일을 해야한다.직원 세 명이 나가고 세 명을 구했지만 사실은 2명에 불과하다.저녁 시간에 고등학생이 3일을 하고, 투잡을 뛰는 직원이 3일 밖에 못하니 내가 나머지를 커버해야 하기 때문이다.우리 직원들은 보통 하루나 이틀을 쉬고 3일 이상 쉬는 직원이 없는데 저 두 명이 4일씩 쉬니 두 명 고용에 그치게 된다.남들 다 쉬는 주말에 더블을 해야하는 마음이 너무 긴장이 된다. 집에 식재료가 없는데 토요일과 일요일에 마트를 못 가니 남편에게 부탁을 했다.김치도 좀 담가야 해서 남편의 휴대폰에 문자를 남기며 '마트에 갈 일 있으면 이것 좀 사다 줘'했다.'..

오늘은 억척 떨고 싶지 않아

2026년 8월 25일 화요일일요일 오후 7시 30분이 넘어서 들어온 손님이 음료수 맛이 이상하다고 한다.그 전까지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뭔 일이지? 하고 나도 컵을 들고 드링크를 따라보니 거품이 아주 많이 일어나고 단맛만 나는 것 같다.가게에 콜라기계가 있어도 난 1년에 서너잔도 안 마시니 사실 음료수 맛을 잘 모른다.다른 직원들한테도 마셔보라고 했더니 정상적인 맛이 아니라고 한다.다행히 문 닫는 시간이 한 시간 반만 남은 상태라 손님들한테는 co2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양해를 구하고, 온라인 주문은 전화를 해서 tea나 레모네이드는 문제가 없다고 안내를 하고 그날은 무사히 넘어갔다.그런데 델리 가게에서 음료수 없이 장사를 할 수 없으니 그날 늦은 시간에 코카콜라에 서비스 신청을 했다.당연히 이 ..

Judith, 이번 주는 이틀 쉬게 해 줄게!

2026년 8월 25일 수요일 1년 일한 케쉬어 한명, 5년 일한 캐쉬어 한 명, 13년 일한 캐쉬어가 한 달에 한 명씩 그만 두면서 난 근 두달 동안 거의 휴일이 없이 아침 저녁으로 가게 일에 매달렸다.그러면서도 간신히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쥬디스가 뒤에서 단단히 버텨 주었기 때문이다. 쥬디스는 우리 가게에서 7년 가까이 일하고 있는 직원이다내가 쥬디스를 이뻐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이다.다른 직원들의 험담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리고 불평불만이 거의 없다.그리고 감정의 기복이 없다.언제나 한결 같고 화를 내거나 큰 소리를 낸 적이 별로 없이 항상 고요한 상태를 유지한다.직원들이 바뀌면서 해야 할일이 많은데 혼자 다 하면서 그것에 대해 힘들다거나 불평 없이 자기가 해야 하는 일인줄 알고 말 없이 하고..

적정 인원이 채워져 가네

2026년 8월 20일 목요일 6월에 직원 한명이 나갔다.그 직원은 메니저 조카이고 메니저 집에서 얹혀 살다가 수도 요금 좀 내라고 했더니 그 돈이 아까워 안 주다 메니저한테 쫒겨났다.졸지에 홈리스가 되면서 머물 곳이 없어 자기가 태어났던 곳으로 돌아갔다 그곳이라고 해서 반겨줄 사람 하나 없는 곳이다.방 한칸 없이 감옥을 들락거리는 엄마가 사는 곳에서 생활 환경이 좋을 리 없고, 메니저 명의로 된 전화기를 메니저가 끊어 버리면서 그 이후 소식은 아무도 모른다. 7월에는 메니저가 나갔다.나와 오랜 시간 같이 했던 메니저는 감정의 기복이 너무나 심하다.기분이 좋을 때는 문제가 없는데 기분이 나쁠때는 나까지 그 애 눈치를 보아야 하니 다른 직원들은 정말 가시방석일 때가 많았다.어느 날 로비 청소를 하고 가야 ..

아이들과 3박 4일

2026년 8월 18일 화요일 지난 주에 딸아이가 10일간의 휴가를 받았다.사위의 친척과 사촌들이 휴스턴에 많이 살고 있어 휴스턴에서 며칠을 보내겠다고 왔다.아들도 조카를 한 번도 못 봤으니 이번에 보겠다고 보스턴에서 내려왔다. 난 몸이 좋지 않아 아이들 음식을 어떻게 할까 하고 아들에게 전화를 했더니 밖에서 사 먹자고 해 그러기로 했다.김치도 담궈야겠는데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남편이 자기가 도와 줄테니 육게장이라도 끓이자고 해서 그러기로 했다.사 먹는 것도 한 두끼지 많은 끼니를 사 먹을 수는 없으니 남편 말이 맞는 것도 같다.그래서 후다닥 집에서 배추 한 포기를 담그고 닭을 사다 끓여 닭게장과 육게장을 끓여 놓고 여러끼를 밖에서 해결했다. 딸 아이가 3박 4일 있는 동안 사위의 삼촌과 사촌들을..

얼마만에 쉬는 날이야?

2026년 8월 11일 화요일한 달에 한 명씩 세 명의 숙달된 직원들이 나가고 난 이후 거의 두 달 동안 쉬는 날이 없었다.두 명을 새로 구해 트레이닝을 시키고 있는데 어느 정도 일을 잘 하고 있어서 혼자 두어도 불안하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그리고 이번 주까지 공사장에 일하러 간 직원을 기다리기로 했다.이번 주만 기다리고 다음 주부터는 새로 직원 한명을 더 뽑기로 했다.그리고서 오늘은 정말 두 달 만에 쉬는 날이 되었다.어제 직원들을 모아두고 내가 두 달만에 쉬는 날인데 제발 못 온다는 전화 없길 바란다는 신신당부를 하고 퇴근을 했다.그리고서 오늘 하루를 제대로 쉬고 있다. 남편 역시도 보스턴과 러벅에 다녀오고 출장을 다녀오느라 체력이 바닥이 나 우리는 거의 같은 날 앓아 누웠다.지난 금요일에 남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