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이 고등학교 졸업식 2014년 6월 7일 토요일 오늘 나연이 고등학교 졸업식이 있는 날이다. 한국에 나오느라 나연이 졸업식에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지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원석이 가서 축하해주고 다행히도 나의 절친들이 나를 대신해 축하해주러 가 주어서 나연이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4.06.16
형제들도 모두 제 자리로 돌아가고. 2014년 6월 8일 일요일 장례를 치르고 삼우제까지 마치고 형제들은 각자 비웠던 생활 터전으로 돌아갔고 남편도 아픈 맘을 뒤로 하고 먼저 휴스턴으로 돌아갔다. 우울하지만 오랫만에 같이 모인 식구들로 인해 약간의 활기참도 식구들의 떠남과 같이 자취를 감추고 나와 어머님만 남은 집.. 한국에서 2014.06.15
아버님은 먼 곳으로 떠나시고.... 2014년 6월 8일 일요일 금요일에 인천 공항에 도착해 여수행 비행기를 타고 아버님이 계시는 순천 병원에 도착했다. 중환자 실엔 오전 한 시간, 오후 한 시간만 면회가 허락되는 곳이다. 우리가 도착해서 10분 정도 기다리니 오후 면회시간이 되어 아버님을 뵐 수 있었다. 산소 호흡기를 끼.. 한국에서 2014.06.14
새벽에 울리는 불길한 전화 2014년 6월 5일 목요일 오늘 새벽 12시가 넘어 아직도 귀가 하지 않은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지금 위독하시대 .아침 비행기로 한국에 가야 하니까 준비하고 있어"한다. 자다 말고 일어나 한국에 계신 윗동서와 카톡을 주고 받았다. 아침 일찍 어머니랑 매실 따.. 한국에서 2014.06.14
우리 슈가도 건강했음 좋겠다. 2014년 6월 4일 수요일 요즘 우리 슈가때문에 엄청 속상하다. 집 공사를 하는 바람에 원석이 슈가를 오스틴으로 데려갔고 일하는 가축 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았다. 그런데 또 암이 발견되었다. 작년 8월에 수술하고 조마조마 지켜 보는데 다시 재발을 했다니 수술을 안 해 줄 수도 없어서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4.06.12
당찬 거야? 냉정한 거야? 2014년 6월3일 화요일 집에 돌아오니 나연이 울상이 되어 있다.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세탁소에서 프럼 때 입었던 드레스를 완전히 망쳐 놓았다는 것이다. 지난 주에 남편의 옷을 찾으러 갔는데 종업원이 "니 딸이 드레스를 맡겨 놓았는데 드라이 크리닝을 하면 비즈가 다 떨어지는데 어..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4.06.09
오랫만에 먹는 집 밥 2014년 6월 2일 월요일 정말 오랫만에 집에서 밥을 해 먹었다. 오십 며칠만에 밥을 하려니 쌀이 어디 있는지도 몰라서 한참 찾았다. 워낙 음식 하는 것을 싫어해 부엌 없는 집에서 사는 게 내 꿈이었는데 50일 간 소원 성취했다. 집안 공사 중이라는 너무나 합법적인 이유라서 참 맘 편하게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4.06.06
알람 완전 해제! 2014년 6월 1일 일요일 난 오늘 밤부터 알람을 완전 해제했다. 내일부터 늦게 일어나도 되기때문이다. 우리 집에 이제 학생이 없다. 나연이는 실질적으로 학교 끝났고 이번 토요일에 졸업식만 남겨 두고 있어서 이제 더 이상 아침에 학교 가는 것을 안 봐도 된다. 남편 출근 시간은 8시 이후..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4.06.05
전등 하나 선택하는 것도 힘드네 2014년 5월 31일 토요일 샌디에고로 출장을 간 남편이 출장 전 나한테 임무 하나를 내려 놓고 갔었다. 화장실 거울 위에 달 인테리어 용 전등을 하나 사놓으라고 했다. 집 공사 하는 모든 것을 총괄하고 다 알아서 골라오는데 자기도 너무 피곤하고 시간도 없었는지 등 하나만 사오라고 했었..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4.06.01
시상식 밤에 2014년 5월 29일 목요일 오늘 나연이의 award night에 다녀왔다. 한국은 졸업식장에서 상 받는 아이들을 호명해서 준다. 그러다 보면 못 받는 아이들은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고, 벌쭘해지도 하는데 여기서는 따로 시상식을 한다. 졸업 며칠 전에 상받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초대장을 보내 그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4.05.30
그렇지, 사랑은 표현하는 거야! 2014년 5월 29일 목요일 아이는 실질적으로 내일 모든 수업이 끝나고 고등학교의 마지막 날이 된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 졸업식을 하게 된다. 졸업식을 일주일 남겨두고 선생님 선물을 드리겠다고 카라멜 팝콘을 만들었다. 집안 공사 중이라 불도 없고 물도 없는 열악한 주방 환경에서 어제..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4.05.29
Prom party에서 2014년 5월 17일 토요일 작은 아이의 고등학교 마지막 파티인 prom party가 있는 날이었는데 원석이 졸업식에 가느라 난 참석하지 못했다. 이번 파티는 아이에게 아주 특별했다. 나연이 그룹이 36명인데 그들의 리더가 되어 아이들이 갈 레스토랑 예약하고, 바닷가에 있는 비치 하우스 예약하..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4.05.21
큰 아이 졸업식에서 2014년 5월 17일 토요일 오늘 원석이 졸업식 날이다. 4년만에 졸업이 어렵다는 미국 대학을 4년만에 졸업하는 아이가 기특하기만 하다. 아이가 다니는 대학의 4년내 졸업하는 비율이 52%다. 대학을 다니는 동안 용돈을 준 적이 없는 아이였다. 가축 병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을 충당하..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4.05.17
커피 한 잔의 여유 2014년 5월 16일 금요일 공사하는 사람들이 10시가 다 되서 오더니 오늘은 8시 30분에 도착했다. 커피 한 잔 마시고 가려고 미적거리니 이들이 공사를 시작하면서 연장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와 더 있지 못하고 커피를 포기하고 집에서 나왔다. 가게가 있는 동네까지 오니 겨우 9시 30분, 이 찬..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4.05.16
요즘 집안 공사가 한창이다. 2014년 5월 14일 수요일 바쁜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집에 오니 더 심란하다. 요즘 완전 난민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다. 4월 말부터 시작한 집안 공사가 요즘 한창이다. 바닥 들어내고 타일을 깔고 있고, 화장실 샤워부스도 다 뜯어내고 있다. 차라리 이사를 하고 말지 있는 짐을 이러.. 나? 백수 아줌마 2014.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