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5일 일요일미국에 오면서 한국에서 피아노를 사 가지고 왔다.워낙 악기 값이 비싸니 남편이 사가지고 오는 게 좋겠다고 했고,그 시절엔 아이들이 피아노 학원을 거의 필수 코스처럼 다녔기에 남편의 의견에 나도 동의 했다.여기 와서 피아노 레슨을 받는데 큰 아이는 별로 싫어하지 않았는데 ,작은 아이는 레슨을 받는 날만 되면 울면서 집안을 데굴데굴 굴러다녔다.그 애에게 피아노는 전혀 취미에 맞는 활동이 아니어서 어찌 어찌 1년 정도 하다 그만 두었다.큰 아이는 밴드 활동으로 클라리넷 레슨을 시작하면서 피아노는 그만 두게 되었다.그래서 비싸게 사온 피아노는 1년 정도 그 역할을 하다 그냥 집 한켠을 차지하는 처지가 되었다.20년 가까이 한 곳에 붙박이처럼 있다가 우리가 이사 올 때 같이 와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