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University Of Texas (UT)의 입학 허가서를 받고... 2013년 10월 26일 토요일 가게에서 돌아와 보니 나연이가 아주 심드렁한 목소리로 "엄마, 나 오늘 UT 입학 허가서 받았어"한다. 어느 대학을 가야 하나 많이 고민도 했었다. out of Texas를 해보고 싶어 하기도 했고 UCLA에서 전화를 받기도 해서 가 볼까도 생각했었는데 결국은 UT로 가기로 결정을..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3.10.26
지난 2주간은 ..... 2013년 10월 6일 일요일 오늘에서야 한 숨 돌리게 되었다. 저녁에 문을 닫는 직원하나가 지난 2주간 아파서 가게에 나오지 못했다. 그러니 지난 2주간 내가 문을 닫고 뒷정리를 하고 집에 오면 밤 10시 30분이 되었다. 내일은 나온다, 또 이틀 후에 나온다 하다가 길어져 무려 2주간이 되니 내 .. 나도 이제 경제인 2013.10.14
발바닥에 땀 나도록 다녔네! 2013년 10월 2일 수요일 요즘 한국의 예능 프램 중 하나인 '아빠 어디가'의 열혈 시청자가 된 나는 단 한 회도 빼놓지 않고 보고 있다. 오늘 아침에 잠깐 시간이 나서 인터넷에 접속해서 보다 보니 가게 나갈 시간이 다 되어 가고 있었다. 더 이상 밍기적거리면서 보고 있다간 너무 늦을 것 같.. 나도 이제 경제인 2013.10.04
가는 날이 장날이야. 2013년 9월 10일 화요일 매니저가 그만 둔 이후로 팀리더 중의 한명인 Mike에게 차를 주었다. 그 대신 일을 안 하는 날에도 캐더링 오더가 있어 배달을 해야 할 경우 언제든 나와서 배달을 하는 조건이었다. 그래서 내 맘이 한결 편해졌다. 오늘 피자 박스 배달이 오후에 있었는데 주소를 보니.. 나도 이제 경제인 2013.09.12
맘이 너무 아프다. 2013년 9월 9일 월요일 2년 넘게 가게를 하다 보니 이제 단골도 많이 생겨 그들과 반가운 인사를 주고 받는 경우가 많다. 한 동안 안 보이면 궁금하고 오랫만에 오면 더 반가워 그 간의 안부를 서로 묻기도 한다. 단골손님들은 그들이 오더하는 샌드위치에 뭐를 빼는지 뭐를 더하는지도 알려.. 나도 이제 경제인 2013.09.10
quail valley골프 코스에서 2013년 9월 2일 월요일 노동절 연휴라 한가할 것을 각오하고 가게에 나왔다. 역시나 나 없이도 가게는 잘 돌아갈 것 같아 오랫만에 오늘 골프를 치려고 맘 먹고 나왔다. 바쁠 것도 없는 점심시간을 보내고 몇 몇이 어울려 처음 가보는 골프장으로 갔다. 1월 1일에 치고 오늘 나왔으니 8개월만.. 나이스샷!을 향해 2013.09.02
고등학교 마지막 한 학년을 위하여. 2013년 8월26일 월요일 3개월에 가까웠던 방학이 끝나고 아이들이 학교에 돌아간다. 3개월간 한국도 다녀오고 느긋하게 지내며 몸과 마음을 충전했으니 오늘부터 학생으로 돌아가 또 열심히 본분을 다 할 거라 생각한다. 원석이는 대학교의 마지막 학년을 나연 또한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3.08.26
미국 하늘 아래 혈육이 생겼네! 2013년 8월 16일 금요일 어제 밤에 집에 돌아가서 전화기를 확인해 보니 남동생으로부터 온 메세지가 한 통 남겨져 있었다. "누나, 나야. 어제 샌디에고에 무사히 도착했어. 이거 임시 번호인데 정식 번호 나오면 다시 전화할께" 라는 메세지였다. 샌디에고와 휴스턴, 멀기도 먼 거리이지만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3.08.17
세상 사는 일이 다 그렇지 뭐. 2013년 8월 16일 금요일 8월이 대체로 좀 바쁜 달이었는데 올해는 그렇지도 않다. 그리고 금요일이 일주일 중 가장 바쁜 날인데 8월 들어서는 그저 그런 두 번의 금요일이 흘러갔다. 8월 경기가 작년보다 나쁜 것 같다. 나만 그런지 다른 사람들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다 보니 금요일.. 나도 이제 경제인 2013.08.16
슈가! 다시 돌아왔어? 환영해. 2013년 8월 11일 일요일 집에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치우고 느긋하게 침대에 누워 있는데 거실에서 낑낑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슈가 소리 같기도 한데 슈가가 왔을리는 없고 이게 뭔소린가 하고 나가보니 우리 슈가가 엄청 반가운 얼굴로 거실에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원석이 아무 예고..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3.08.15
슈가야! 빨리 회복해야지! 2013년 8월 6일 화요일 아침 일찍 나연이는 오빠가 있는 어스틴에 갔다. 슈가를 본 지도 한참 전이고 무엇보다 오늘 슈가 수술이 있는 날이어서 수술 후에 병간호를 해 주기 위해서다. 슈가가 똥 오줌을 썩 잘 가린 편이 아니었는데 올해 들어서 실내에 실수를 하는 일들이 너무나 잦아졌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3.08.06
한가했던 7월을 보내고 2013년 7월 31일 수요일 가게를 만 2년을 하다 보니 바쁜 달과 그렇지 않은 달의 사이클을 좀 알 것 같다. 3,4,5,6월까지는 좀 바쁜 달인 것 같다가 7월이 되면 한가해 지는 것 같다. 아이들 방학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게 되어 어느 업종이나 7월은 좀 한가하다고 했다. 나도 각오를 .. 나도 이제 경제인 2013.08.01
한달간의 고국 방문을 끝내고 돌아오다. 2013년 7월 27일 토요일 한달간의 고국 방문을 마치고 오늘 나연이 휴스턴에 돌아왔다. 올 8월이면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을 보내는 아이를, 그리고 대학 준비를 해야 하는 아이를 굳이 한국까지 보내야 하는 이유를 모르고 보냈는데 나름 한국 생활을 열심히 하고 돌아온 거 같다. 가장 중요..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3.07.27
꾸르실료 동기 모임에서 2013년 7월 11일 목요일 오늘 꾸르실료 동기 모임이 있었다. 팀리더 한 사람이 빠지면서 매우 목요일은 내가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딱 목요일 밤에 모임이 있으니 나는 못 갈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행히 다른 팀리더가 문을 닫아주겠다고 해서 오랫만에 가게에서 일..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3.07.14
한 순간 심장이 쪼그라 들었네! 2013년 6월 29일 토요일 오늘 나연이 한국에 가는 날이다. 한 참 전에 남편은 나연이를 한국에 보내 한국어를 좀 배우게 하자고 했다. 이제 12학년이 되는 아이를, 한국으로 따지자면 고 3인 아이를 한 달이나 한국을 보내야 한다는 것에 난 일고의 가치도 없이 반대를 했고, 까마득히 잊어 버.. 카테고리 없음 201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