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한 일요일 아침의 여유 2013년 3월 17일 일요일 봄 방학 일주일 동안 정신 없이 바빠서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해 하루 한끼로 때운 적이 대부분이었다. 덕분에 몸무게가 3키로가 빠져 버리니 슬쩍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아침에 아이가 먹을 음식을 해 놓고 입맛이 없어 나는 그냥 가게로 나가려다 오늘도 굶.. 나도 이제 경제인 2013.03.21
바빴던 봄방학이 끝나고 2013년 3월 16일 일요일 일주일간의 봄방학이 끝나고 내일부터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간다. 원석이는 동물 병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봄방학 때도 집에 오지 못했고, 나연이도 일주일 내내 아르바이트를 하느라고 바빴고, 더불어 나도 엄청 바쁜 일주일을 보내느라 집안 살림을 내팽치.. 나도 이제 경제인 2013.03.18
긴장의 순간이 지나고..... 2013년 3월 13일 수요일 아침에 가게에 나와서 건물 바깥을 둘러보고 있는데 직원하나가 나와서 누군가 나를 찾고 있다고 들어와 보라고 한다. 손님이라면 주문을 하면 되지 굳이 나를 찾을 이유가 없는데 누가 이 아침에 나를 찾을까 하고 안으로 들어왔다. city of Pearland라는 유니폼을 입은.. 나도 이제 경제인 2013.03.13
자유로운 하룻밤 2013년 3월 9일 토요일 아이들은 다음 주부터 봄방학에 들어간다. 봄방학을 하면 슈가 데리고 어스틴에 한 번 오라는 큰 아이 말에 작은 아이는 지난 주부터 슈가를 데리고 갈 생각에 들떠 있었다. 어느 날 보니 커다란 케이지가 집 안에 있어 뭐냐고 물으니 슈가 태우고 갈 거라고 하더니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3.03.11
행복한 계획을 세우고 .... 2013년 3월 8일 금요일 메니저가 그만 두고서는 아침에 나가는 시간이 좀 빨라져서 9시 20분 쯤에는 집을 나선다. 오늘은 물건이 오는 날이라 메니저 대신 저녁 근무하는 팀리더를 아침에 나오라고 하고서 생각해 보니 좀 늦게 가게에 나가도 될 것 같았다. 사무실 열쇠도 있고 금고번호도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3.03.09
우울했던 2월이 가고.... 2013년 3월 2일 토요일 우중충한 날씨처럼 2월의 매출도 우울했다. 매달 20%에 가깝게 오르던 매출이 2월엔 제자리를 지키고 있어 긴축재정을 해도 직원들 월급이 부담으로 다가와 나도 모르게 한숨을 내 쉴 때가 많아졌었다. 여러가지로 갈등을 빚었던 매니저가 알아서 다른 일을 찾아 나가.. 나도 이제 경제인 2013.03.07
사람 부리기 참 힘들어. 2013년 2월 28일 목요일 우리와 8개월 일을 했던 메니저가 가게를 그만 두었다. 메니저를 고용하면서 내가 부족해서 안 되는 부분을 도움 받고자 했었는데 그 부분을 거의 채워주지 못했다. 언어의 장벽으로 어려운 외부 마케팅이나 무언가 고장이 났을때 자기 일처럼 나서서 고치거나 직원.. 나도 이제 경제인 2013.02.28
새 신발 하나를 사고 .. 2013년 2월 1일 금요일 어느 날인가 쓰레기를 비우려고 보니 스레기통 안에 멀쩡한 내 신발이 들어가 있었다. 비록 조금 낡긴 했지만 편해서 내가 자주 신는 신발이었고 아직 쓰레기통에 들어갈만한 상태는 아닌데 내 의사는 물어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그런 만행(?)을 저지를 사람은 남편.. 내 남자에 대해 2013.02.03
SAT 시험보는 날 2013년 1월 25일 토요일 오늘은 나연이 처음으로 SAT시험을 보는 날이다. 어제부터 난 긴장이 되었는데 아이는 친구들과 놀다가 밤 9시가 다 되어 들어오니 이 아이가 정말 수험생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아침에도 7시 4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는 아이가 7시가 다 되어 일어났다. 시험보..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3.01.26
한참 지난 아이들의 겨울 방학 이야기 2013년 1월 18일 금요일 아이들은 약 2주간의 겨울 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갔다. 한국에서 겨울 방학을 맞아 잠시 다니러 왔던 조카도 이틀 전에 한국으로 돌아갔다. 조카는 과학고등학교 2년을 마치고 이번 3월에 카이스트로 진학을 하면서 그간의 고생에 대한 보답으로 시누 부부가 이..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3.01.18
슈가, 이제 아프지 마 2013년 1월 15일 화요일 한참 전부터 슈가 몸에 이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배 있는 부분에 빨간 반점들이 돋아나기 시작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며칠을 보냈는데 좀체로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할 수 없이 가축병원에 데리고 가서 약을 두 차례나 타다 먹였는데 약을 먹일때..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3.01.17
Spirit Night에 2013년 1월 11일 금요일 매출 증가를 위해 우리 메니저들이 다방면으로 애 쓴 결과 오늘 우리 지역 한 초등학교의 SPRIT NIGHT을 개최하게 되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오늘 저녁은 Schlotzsky에서 먹으라고 독려를 하고, 우리는 이 학생들과 학부형들이 와서 지출한 액수의 15%를 학교에 돌려주.. 나도 이제 경제인 2013.01.14
샌안토니오의 Tapatio골프 코스에서 2013년 1월 1일 화요일 한 해가 이렇게 빨리 흘러가고 새해가 왔다. 새 해 첫날에 뭘할까 하고 있었는데 아는 분께서 골프를 치면서 한 해를 맞자는 제안을 해 몇 가족이 근교의 샌안토니오에 갔다. 31일 새벽에 휴스턴을 출발해 미리 예약해 놓은 콘도에서 2012년의 마지막 하루밤을 보내고 .. 나이스샷!을 향해 2013.01.04
직원들과 같이 한 아침 식사.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연말 연시를 맞아 직원들과 식사라도 한 번 같이 할 자리를 만들어 보고자 날짜를 잡았다.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out of town하는 직원들이 많아 날짜를 미루고 미루다가 그나마 많은 인원이 참석 할 수 있는 날이 오늘이었고 더 이상 미룰 수도 없게 되었다. 저녁 시간.. 나도 이제 경제인 2012.12.30
참 기특하네! 2012년 12월 23일 일요일 성탄과 연말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과 크고 작은 선물을 주고 받고 한다. 선물을 고르는 일이 즐겁기도 하지만 때로는 만만치 않게 힘든 일이기도 하다. 선물이라는 것이 어느 것이나 기분이 좋은 일이긴 한데 특히나 내 아이들한테 받는 선물은 그 기쁨을 배가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2.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