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입어 본 할로윈 커스튬 2011년 10월 31일 월요일 젊은 직원들이 할로윈에 커스튬을 입는 것은 어떠냐고 한 참 전에 물어 보았다. 그래서 "그래 입어라 .재미있겠다" 했다. 나이 든 직원들은 쑥스럽고 부엌에서 일하는데 할로인 커스튬은 편하지 않으니 캐쉬어들이나 입히라고 했다. 따분한 일상에 할로윈 커.. 나도 이제 경제인 2011.11.01
자랑질 좀 하려고요. 2011년 10월 24일 화요일 지난 주 금요일 새벽에 남편이 일찍 일어나 부시럭거리면서 돌아다니는 통에 잠에서 깼다. "지금 몇 신데 안 자고 돌아다녀" 했더니 " 나 오늘 출장 가. 출장 가방 싸려고 일찍 일어났어 " 한다. "어디로 며칠 간 가는데?" "오늘 센디에고 가서 월요일 새벽에나 .. 내 남자에 대해 2011.10.30
이런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이야! 2011년 10월 24일 월요일 베이커한테 가게 열쇠를 주고 나서 가게에 나가는 시간이 차츰 늦어져서 어느 날 부터는 오픈하는 시간보다도 늦게 갈 때도 있다. 내가 늦게 가는 날에 혹시라도 캐더링 오더라도 들어올 지 몰라 준비할 품목을 적은 종이도 벽에 부착해 놓고 어떻게 어떻게 하라고 교육도 철저.. 나도 이제 경제인 2011.10.25
"모자지간에 오늘 뭐 하는 날이니?" 2011년 10월 22일 남편은 샌디에고로 출장을 갔고 오늘 아침에 나연이를 치어리더 학원에 내가 데려다 주어야 하는 날이다. 9시까지 가는 날인데 8시 45분쯤에서야 친구 집에 들러서 티셔츠를 받아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 시간에 부랴 부랴 주소를 찾아서 네비에 입력을 하고 티셔츠 값을 체크로 내야 한..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1.10.23
손님맞이는 신경쓰여. 2011년 10월 19일 수요일 지난 주 회사에서 메일을 받았다. 사장님과 그의 팀들이 휴스턴을 방문하는데 그 중 몇 가게를 둘러 본다며 명단이 적혀 있었는데 그 중 우리 가게 이름이 딱하니 나와 있는 것이다. '아니, 많고 많은 가게 중 왜 우리 가게지? 수 십개의 가게 중 하나로 뽑혔으니 영광이라고 해야 .. 나도 이제 경제인 2011.10.20
마음이 아파서. 2011년 10월 13일 목요일 베이커한테 가게 열쇠를 준 것이 한 달은 조금 넘은 것 같다. 내가 가게를 운영한 경험도 없거니와 샌드위치를 어떻게 싸는지조차 모르는데 내 몸으로 열심히 뛰고 익혀야 되겠기에 아침에 죽으나 사나 7시 조금 넘어 체증 많은 고속도로를 타고 8시 30분에 가게에 도착했다. 처음.. 나도 이제 경제인 2011.10.14
super busy day 2011년 10월 4일 화요일 오늘은 우리 회사가 생긴지 40주년이 되는 날이다. 1971년 오스틴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이 가게가 오늘 이처럼 번성해서 40주년을 맞은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 전국적으로 온 프랜차이즈가 대대적인 세일 행사를 하기로 한 날이다. small original이 4.29불인데 오늘은 1.99에 파는 날이.. 나도 이제 경제인 2011.10.06
많은 사람들의 사랑 속에 살며.. 2011년 9월 29일 목요일 6개월이 되어 가다 보니 손님들과 조금 친숙해져가고 있다. 어느날 말쑥하게 생긴 백인 아저씨 한 사람이 고급스러운 벤츠를 타고 와서 small 사이즈 참치 샌드위치를 시켰다. 우리는 당연히 정해진 분량의 참치를 넣어서 주었는데 참치가 적다고 인상을 쓰고 투덜거리며 나갔다. .. 나도 이제 경제인 2011.10.01
'치어리더', 꽃보다 아름다운 이름이여! 2011년 9월 22일 목요일 꿈에 그리던 치어리더가 된 나연이는 요즘 엄청 힘든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본격적인 게임 시즌인지라 매일 치어리더 연습이 있고 일주일에 한 번은 실전 게임에 가서 하고 온다. 4개 학년에서 12명 뿐인 치어리더니 그 자부심이 참 대단한 것 같다. 어느 날은 치..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1.09.23
사람 사는 모습도 참 가지가지 2011년 9월 17일 토요일 방학이 끝나고 세 명의 대학생들이 대학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가게에 일 할 사람이 팍 줄었고 ,일을 아주 잘 하던 페루 아줌마 한 사람도 불법체류자였는지 경찰에 걸려 감옥엘 들어갔다고 남편이 울먹이며 찾아와 페이체크를 찾아 간 이후로 감감무소식이다. 그러니 최소한의 .. 나도 이제 경제인 2011.09.19
버스만 봐도 무서워! 2011년 8월 27일 토요일 'back to school' 기간이라서 너무나 한가한 삼일을 보냈다. 월 화 수는 그야말로 최악의 상태를 전전하다가 목요일부터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직원이 줄어 내가 부엌에 나가 있는 시간이 많은데 월,화,수는 그냥 사무실에 앉아 있어도 별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 '.. 나도 이제 경제인 2011.09.03
오랫만에 내린 단비 2011년 8월 25일 목요일 우리 지역이 한 달이 넘도독 비 한 방울이 내리지 않아 요즘 극단의 조치로 제한 급수가 실시되고 있다. 사람이 먹는 물은 하루 종일 나오지만 정원의 잔디에 주는 물은 제한이 되어 일 주일에 줄 수 있는 시간에 제약이 있다. 그동안 전문 잔디 회사 사람들이 나와서 잔디를 돌봐..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1.08.28
정신 없었던 아침 2011년 8월 25일 목요일 몸에 무리가 너무 많이 왔는지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한 맛이 없는 요즘이다. 곤하게 자고 일어났어도 아침부터 다리에 힘이 빠져 뭘 할 의욕이 없다. 일주일에 한 번씩 오던 청소 아줌마는 집에 일이 있다고 이번 주에 못 왔다. 그러니 집안의 빨래는 쌓이고 곳곳이 정신 없는 상..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1.08.25
이렇게 한가한 날도 있어야지. 2011년 8월 23일 화요일 어제부터 우리 지역과 인근 지역의 모든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을 해서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갔다. 나연이도 3개월의 방학을 마치고 어제 학교로 돌아갔다. 그 동안 3주 정도 치어리더 연습때문에 매일 바빴는데 개학을 하고도 첫날부터 치어 연습이 있어 아이는 육체적으로 많이 .. 나도 이제 경제인 2011.08.24
체중계가 고장 났나? 2011년 8월 5일 금요일 주부들이라면 다 공감하겠지만 나 역시도 첫 아이를 낳고서는 일주일만에 처녀 적에 입었던 옷을 다시 입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아무리 먹어도 그 이상은 안 찐다고 자만했었고 몸무게 때문에 고민해 본적도 없었다. 내가 미혼시절만 하더라도 지금처럼 티비나 매스컴에서 미친듯.. 카테고리 없음 2011.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