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ny's 에서 아침을 . 2012년 2월 2일 목요일 처음 가게를 시작 할 때 회사에서는 cinnabon까지 같이 해야 한다고 했다. 10년을 집에서 놀던 사람이 샌드위치 하나에도 정신이 없고 버거운데 시네반까지 해야 한다고 하니 무거운 마음이 더 무거워졌었다. 그런데 알아보니 내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2마일도 떨.. 나도 이제 경제인 2012.02.03
기분 좋은 1월 결산 2012년 2월 1일 수요일 1월엔 다들 힘들다고 했다. 성탄절을 즈음하고 연말을 즈음해 사람들마다 선물 지출 비용이 늘어나고 여행 비용도 늘어나기 때문에 대체로 샌드위치 가게는 년중 가장 한가한 달이 1월이라고 했다. 우리도 그랬다. 어느 날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가게에 손님.. 나도 이제 경제인 2012.02.02
전화 한 통에... 2012년 1월 18일 수요일 오늘 가게에서 전화 한통을 받았다. "This morning I got cranberry apple salad......" 그 짧은 시간에 내 머리속에선 온갖 생각들이 떠돌았다. 샐러드에 치킨을 안 넣어 주었나 , 뭐가 잘못 되어서 컴플레인하는 전화를 했을까 ,어떻게 사과를 해야 할까 하는데 이어지는 .. 나도 이제 경제인 2012.01.20
이 아침 복음성가 한곡에 2012년 1월 16일 월요일 하느님께 다가가기는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길인데 멀어지는 것은 이렇게 한 순간이다. 가게를 하고 나서는 어느 사이 서서히 없던 믿음까지 식어 성탄절에 고해성사는 커녕 미사도 빠지고 말았다. 믿음이 깊었던 남편까지도 어느덧 냉담의 길을 가고 있는 .. 나의 예수님, 성모님 2012.01.18
여유있는 하루. 2012년 1월 12일 목요일 겨울 방학을 맞아 조부모님을 뵈러 한국에 갔던 원석이 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화요일에 휴스턴으로 돌아왔다. 비몽사몽간에 이틀을 집에 있다가 오늘은 "엄마 ,오늘은 내가 가게 하루 종일 있을게.오늘은 하루 쉬어" 하면서 가게에 나갔다. 원석이도 가게에 .. 나도 이제 경제인 2012.01.13
끝나지 않은 Elliot과의 싸움 2012년 1월 10일 화요일 지난 6월에 Elliot라는 아이가 가게를 그만 두었다. 일주일에 6일이상 스케줄이 짜여 있지만 차가 고장이 나 라이드가 없어 실질적으로 일을 하는 날은 일주일에 5일이었다. 차가 고장이 난 이후로 난 아침마다 Elliot이 가게를 나올 수 있을까 ,없을까 항상 긴장을 해야 .. 카테고리 없음 2012.01.11
큰 일 하나를 끝내고.... 2011년 12월 30일 금요일 focus brand라는 회사 내에는 6개의 각기 다른 아이템이 있다. 그 중 schlotzsky는 샌드위치이고 그 외에도 cinnabon 이라는 아이템이 있다. 계피가루를 넣어 만든 롤빵의 일종으로 보면 된다. 가게를 시작하면서 회사와의 조건이 시네반까지 같이 하는 거였는데 할 .. 나도 이제 경제인 2012.01.01
100점 받았어요. 2011년 12월 22일 목요일 가게를 인수하면서 전임 메니저가 말하길 health inspection이 3개월에 한 번씩 나온다고 했다. 누군가에게 가게 부엌을 보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고 또한 위생점검이라면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다 피하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가게를 시작하면서 4월 1.. 나도 이제 경제인 2011.12.28
Alexis, 고마워!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쉬던 알렉시스가 이번 주부터 하루만 쉬게 되었다. 대학 과정에 20시간의 봉사 활동이 있는데 그 봉사 활동이 지난 주로 다 끝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목요일에 다시 일을 할 수가 있다고 해 알렉시스한테 매주 목요일에 가게 문을 닫.. 나도 이제 경제인 2011.12.10
결혼 20주년에 2011년 12월 1일 목요일 20년 전 12월 1일 일요일, 우리가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부부가 되었는데 벌써 이렇게 세월이 흘렀네요. 돌아보면 다른 부부들처럼 아웅다웅 다투기도 했고 ,아이들의 재롱 속에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도 하면서 이렇게 20년을 맞았습니다. 한창 혈기 왕성..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1.12.02
어두운 터널을 빠져 나오다. 2011년 11월 30일 수요일 작년 11월의 매출을 보니 일년 중 가장 저조한 실적이었고 추수 감사절 연휴엔 어느 곳이나 레스토랑은 다 한가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도 그럴것이 온 가족이 다 모여 칠면조나 햄으로 식사 준비를 하고 ,남은 음식들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추수 감사절 이.. 나도 이제 경제인 2011.11.30
추수 감사절 연휴를 마치고 2011년 11월 28일 월요일 4일간의 추수 감사절 연휴가 끝나고 원석이도 대학으로 돌아가고, 나연이도 남편도 다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예년엔 추수 감사절에 누군가의 집에 꼭 초대받아 갔었다. 서로 추수감사절 음식 하나씩 만들어서 우리도 미국의 추석을 잘 보냈었다. 이번에도 .. 나도 이제 경제인 2011.11.29
어부지리인가? 2011년 11월 14일 월요일 그동안 새로 인원을 뽑아 적정한 숫자의 직원들을 데리고 일을 해서 내가 좀 편 할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우리 가게에서 일을 하던 Rene는 결국 라이드가 없어서 일을 그만 두게 되었고, 우리 가게가 second job인 이스라엘은 main job의 오너가 새 가게 하나를 .. 나도 이제 경제인 2011.11.17
최고 기록을 갱신한 날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어제는 남편 생일이어서 저녁에 직원들에게 가게를 맡겨두는 배짱을 부리고 지인 부부와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 아침에는 늦게 나가는 것이 익숙해져서 이젠 절대로 아침 일찍 안 나가게 되는데 어제는 저녁 시간까지 맡겨두고 나가보니 그것도 이제 할 수 .. 나도 이제 경제인 2011.11.12
처음으로 입어 본 할로윈 커스튬 2011년 10월 31일 월요일 젊은 직원들이 할로윈에 커스튬을 입는 것은 어떠냐고 한 참 전에 물어 보았다. 그래서 "그래 입어라 .재미있겠다" 했다. 나이 든 직원들은 쑥스럽고 부엌에서 일하는데 할로인 커스튬은 편하지 않으니 캐쉬어들이나 입히라고 했다. 따분한 일상에 할로윈 커.. 나도 이제 경제인 2011.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