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 경제인

느긋한 일요일 아침의 여유

김 정아 2013. 3. 21. 03:51

2013년 3월 17일 일요일

 

봄 방학 일주일 동안 정신 없이 바빠서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해 하루 한끼로 때운 적이 대부분이었다.

덕분에 몸무게가 3키로가 빠져 버리니 슬쩍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아침에 아이가 먹을 음식을 해 놓고 입맛이 없어 나는 그냥 가게로 나가려다 오늘도 굶으면 안 될 것 같아 가게 근처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일요일은 문 여는 시간이 다른 날보다 30분이 늦기도 하고 일요일이 가장 한가한 날이기도 해서 시간 구애를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멕시코 음식이 입맛에 맞아 요즘 즐겨 가는 타코 카바나에서 아침을 먹을까 하고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타코 두 개에 커피 한 잔을 시켜 느긋하게 혼자서 아침을 먹었다.

이른 시간인데도 그 식당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이 가게 참 잘 되네, 아침에도 이렇게 사람이 많네, 우리 샌드위치는 아침으로 먹기엔 좀 무겁긴 하지'하며 드나드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나도 사람들 사이에서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이렇게 아침까지 든든하게 먹고 왔으니 오늘 하루도 힘 내서 열심히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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