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3일 일요일
성탄과 연말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과 크고 작은 선물을 주고 받고 한다.
선물을 고르는 일이 즐겁기도 하지만 때로는 만만치 않게 힘든 일이기도 하다.
선물이라는 것이 어느 것이나 기분이 좋은 일이긴 한데 특히나 내 아이들한테 받는 선물은 그 기쁨을 배가 시켜 준다.
그런데 올해는 뜻밖에도 아들의 여자친구한테 선물을 받았다.
이제 스무살인 아이가 어떻게 내 생각까지 했는지 참 생각할 수록 기특하기만 하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고 나이들어 가지만 나도 선뜻 그런 생각을 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말이다.
스물살인 두 아이가 앞으로 어떤 관계가 될 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지금의 애틋한 마음이 그대로 이어져 오랜 연인관계가 될지 ,아니면 첫사랑의 추억을 안고 각자 다른 길을 갈지 지금은 아무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 아이의 착하고 속 깊은 마음은 오래도록 내 마음에 기억 될 것 같다.
*이렇게 작고 앙증맞은 body care를 선물로 받았네요. 자랑하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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