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예수님, 성모님

이 아침 복음성가 한곡에

김 정아 2012. 1. 18. 13:48

2012년 1월 16일 월요일

 

하느님께 다가가기는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길인데 멀어지는 것은 이렇게 한 순간이다.

가게를 하고 나서는 어느 사이 서서히 없던 믿음까지 식어 성탄절에 고해성사는 커녕 미사도 빠지고 말았다.

믿음이 깊었던 남편까지도 어느덧 냉담의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참 안 좋다.

사람 마음이 간사해 편할 때는 못 본척하다가 내 발등에 불 떨어지니 다시 주님을 붙잡고 싶어진다.

냉담의 길을 걷고 있는 우리 부부가 안타까운 원석이 대부님께서 어제 복음 성가 두 개를 주고 갔다.

 

아침에 그 복음성가 들으며 운전하는데 왈칵 눈물이 쏟아진다.

 

'저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인자하신 하느님, 내일은 저희   부부에게 아주 길고도 힘든 하루가 될 것입니다.

뭔가를 청하기도 이제 죄스러운 저지만 부디 내일만큼은 저희 부부와 함께 하셔서 편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치게 해 주시고 다시 주님을 향한 마음이 뜨거워질 수 있는 은총 내려 주소서'.

 

 

*주만 바라볼지라.

하느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

하느님을 평안을 바라보는 자

너의 모든 것 창조하신 우리 주님이

너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하느님께 찬양과 경배하는 자

하느님의 선하심을 닮아가는 자

너의 모든 것 창조하신 우리 주님이

너를 자녀삼으셨네

*하느님 사랑의 눈으로 너를 어느때나 바라보시고

하느님 인자한 귀로써 언제나 너에게 기울이시니

어두움에 밝은 빛을 비쳐주시니

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니

너는 어느 곳에 있던지 주를 향하고

주만 바라 볼찌라

주만 바라 볼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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