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9일 목요일
아이는 실질적으로 내일 모든 수업이 끝나고 고등학교의 마지막 날이 된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 졸업식을 하게 된다.
졸업식을 일주일 남겨두고 선생님 선물을 드리겠다고 카라멜 팝콘을 만들었다.
집안 공사 중이라 불도 없고 물도 없는 열악한 주방 환경에서 어제부터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바삭해진 팝콘에 카라멜을 부어 이쁜 유리병에 넣에 선생님들께 드릴 짧은 메세지를 이쁘게 프린트까지 했다
내 딸이지만 어떻게 그런 생각까지 했는지 참 기특한 마음이 들었다.
작은 선물이지만 받는 선생님들 참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오늘은 네 분 선생님 것만 하고 나머지 선생님들 것은 내일 만든다고 한다.
작은 것이지만 내 아이가 이렇게 남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사랑을 표현하고 살아가는 아이로 컸다는 것이 참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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