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어르신들의 봄나들이에 동참하고 2019년 3월 30일 토요일 오는 성당에서 어르신들의 봄 소풍이 있는 날이었다. 내가 아는 한 성당에서 단체로 야외 나들이를 가는 것은 오늘이 처음 인 것 같다. 길지 않은 휴스턴의 황홀한 봄을 느끼고 싶어 나도 어딘가로 꽃구경을 가고 싶었는데 마침 자원 봉사자도 필요하다고 해 동참하.. 나의 예수님, 성모님 2019.04.02
가게 하면서 상을 다 받았네요. 2019년 3월 23일 금요일 음식 장사를 하면서 가장 신경 쓰이는 게 위생점검이다. 시에서 일년에 두 차례, 본사에서 일년에 두 차례가 나온다. 아침에 내가 가게에 가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음식의 날짜를 체크 하는 일과 냉장고의 온도가 제대로 되어 있나 하는 것이다. 언제나 제대로 하고 .. 나도 이제 경제인 2019.03.23
슈가가 먹는 약 2019년 3월 20일 이번 한 달 큰 아이는 보스턴에서 실습을 한다. 슈가를 봐 줄 사람이 없어 이번에도 엘에이에서 이틀 운전해 슈가를 집에 데려다 놓고 아이는 보스턴으로 떠났다. 슈가가 먹어야 할 약들의 목록을 적어 놓고 하루에 두 번 약을 먹이는데 약이 아침에 6알, 저녁에 5알이다. 백..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9.03.20
혼자 즐긴 서커스 2019년 3월 3일 일요일 작년부터 보고 싶었던 서커스가 있었다 작년엔 일정이 안 맞아 못 보았고 올해에는 남편이 출장 중이어서 휴일에 같이 갈 사람이 없어 안 볼까 하다가 그냥 집에 있으면 뭐하나 싶어 혼자라도 가려고 표를 예매했다 휴일이라 가족 단위 관객들이 많았는데 그 사이에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9.03.04
한국 영화 극한 직업을 보고 2019년 2월 27일 수요일 쿼터제가 적용되는지 어쩌는 지 휴스턴은 한국 영화가 자주 들어온다 한국영화가 상영될 때마다 보려고 노력 중이다 그런데 들어오는 영화들이 거의 범죄영화나 너무나 무거운 분위기의 영화라 내 취향이 아닌 것이 너무 많다 언젠가 한 번은 김래원이 나오는 범죄.. 작지만 큰 내 나라 2019.03.04
꿀맛 같은 하루의 휴식 2019년 2월 25일 월요일 난 지금 3주만에 처음으로 꿀맛 같은 휴일을 즐기고 있다 우리 매니저가 출산 휴가 3 주를 갔다 왔고 ,풀타임 남자 직원이 애인이 휴스턴에 온다고 10일 휴가 달라고 해서 거절을 못 했더니 아주 난리였다 두 풀타임 직원이 겹쳐서 빠져 버리니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 .. 나도 이제 경제인 2019.02.28
딸 아이의 의과대학 합격 2019년 2월 1일 금요일 작은 아이는 지난해 8월부터 의대 원서를 넣어 놓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는 우선 자연과학대 4년을 마치고 그 다음에 의대를 다시 가야 하는 시스템이다. 누가 의대 가라고 말한 것도 아니었는데 본인이 가고 싶어 해서 대학 1학년때부터 성적 관리도 잘했고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9.02.04
망중한 2018년 12월 13일 목요일 오늘 남편은 비지니스 파트너를 만나기 위해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서고 난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호텔에 머물렀다 모처럼 뜨거운 물을 담그고 잠시 점심을 먹기 위해 나섰다가 하루 종일 망중한을 느꼈다 내일 또 강행군을 해야하니 하루 쯤 쉬는 시간도 필요한 법.. 미국 외 다른 나라 구경하기 2018.12.14
밀라노를 향해 3018년 12월 12일 수요일 오늘도 피렌체의 박물관을 찾아 나섰다. 우피치 미술관에 버금가는 피티 궁전에 들렀다. 피티가문의 궁전으로 피렌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한다. 중요한 미술품을 보고 우리는 다시 우피치 미술관으로 향했다. 미칼렌젤로와 라파엘은 당시를 같이 살았던 거장.. 미국 외 다른 나라 구경하기 2018.12.12
피렌체에서 2018년 12월 11일 화요일 3박 4일을 묵었던 로마를 떠나 피렌체로 향했다. 로마를 떠나자마자 넓은 들판과 포도나무 나무 밭과 와이너리를 지나기도 하고, 추수를 끝낸 빈 들판이 보이기도 했다. 미국의 많은 들판은 사막 산과 땅에 닿는 작은 나무들이 아주 익숙한 풍경인데 이곳은 겨울임.. 미국 외 다른 나라 구경하기 2018.12.11
콜로세움 그리고 바티칸 성당 2018년 12월 10일 월요일 오늘 일정은 콜로세움과 그 주변이다. 오랜 세월이 지났어도 원형경기장이 잘 보존되어 있음에 놀라웠다. 경기장 안에는 풀들이 자라고 있고 한쪽은 벽돌들이 무너져 있었지만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그들은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개보수를 하고 있었다. 점.. 미국 외 다른 나라 구경하기 2018.12.10
트레비 분수 2018년 12월 9일 일요일 아침 9시에 보르게세 미술관에 갔다. 개인적으로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좋아하지 않는다 . 중고등학교 미술 시간에 배운 것이 내 아는 지식의 전부이지만, 그나마도 오랜 세월이 지나 기억에 남는 부분도 거의 없다. 그러나 로마라는 지역이 그런 미술관이나 박물관.. 미국 외 다른 나라 구경하기 2018.12.09
유럽 땅을 밟다 2018년 12월 7일 -8일 휴스턴에서 10시간을 날아 생전 처음으로 유럽 이라는 곳,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 이탈리아 로마 땅에 발을 디뎠다. 로마 공항에 내려 기차를 타고 또 걸어서 우여곡절 끝에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을 찾기 위해 20여분을 걷는 동안에도 이름도 알 수 없는 웅장한 건.. 미국 외 다른 나라 구경하기 2018.12.08
이탈리아 여행 2018년 12월 7일 금요일 요근래 남편에게 가끔 하는 소리가 있다. “ 이제 우리 애들도 다 키웠으니 여행도 다니면서 살자. 여행 하기 가장 좋은 때가 앞으로 10년 정도일거야 .다리도 몸도 건강할 때 기회 만들어 가보자” 하니 남편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한국에 나갈 때 북유럽과 중.. 미국 외 다른 나라 구경하기 2018.12.07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2018년 11월 23일 금요일 미국의 최대 명절인 Thanksgiving 을 지냈다. 한국의 추석처럼 떨어져있던 가족들이 다 모인다.작년엔 캘리포니아주에서 보냈고 올해는 친구 집에 초대받아 갔다 미국 이 넓은 땅에 딱 4 식구 뿐인 우리 가족인데 이렇게 가족처럼 지내는 친구들이 있어 참 좋다 *아이들.. 카테고리 없음 2018.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