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아르헨티나 2019년 7월 7일 일요일 어제 나연이와 10시간의 비행 끝에 여기 아르헨티나에 왔다 나연이는 30일간의 유럽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하룻밤 집에서 자고 다시 겨울 옷을 챙겨 나와의 동행에 나섰다. 동생이 작년 2월에 아르헨티나로 발령 받았다 휴스턴은 9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인데 여기는 계.. 미국 외 다른 나라 구경하기 2019.07.07
황당한 하루 2019년 6월 14일 금요일 일주일 중 금요일이 가장 바쁜 날인데 오늘 예능 프로 하나 보다가 출근시간이 늦어 버렸다. 아차 싶어 정신 없이 가고 있는 중에 가게에서 전화가 왔다. 가게에서 오는 전화가 나는 정말 싫다. 전화가 온다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고 그 중 출근전 .. 나도 이제 경제인 2019.06.16
꽃보다 예쁜 내 딸은 유럽 여행 중 2019년 6월 14일 금요일 나연이는 대학을 졸업하고 이사 준비를 좀 하다가 6월 2일부터 유럽 여행 중이다. 대학 5년간 복수 전공을 하며 피를 뽑는 자격증까지 따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정말 치열하게 살았다. 그 아르바이트도 밤을 꼴딱 세워 가며 하는 일이라 가끔 집에 오면 낮 12시가 넘어..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9.06.15
수의사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겠네 2019년 6월 11일 화요일 큰 아이는 수의대학을 졸업하면서 공부를 더 하고 싶어해 2년 간의 인턴 생활을 어제부터 시작했다. 큰 아이가 다녔던 수의대는 실습을 굉장히 많이 하는 학교라 다니는 동안 많은 수술 보조와 수술을 한다. 인턴 이튿날인 오늘 첫 환자를 받아 수술을 했다. 어느 집..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9.06.11
작은 아이 대학 졸업 그리고 의대 생활 시작을 위해 2019년 5월 25일 토요일 오늘은 작은 아이가 주인공이 되는 날이다 어제 캘리포니아주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오늘 아침 8시에 열리는 졸업식에 참석했다 자연과학부 1000명이 넘는 졸업생 중에 두 번 째로 졸업장을 받고 점심을 먹고 우리의 여정을 마쳤다 작은 아이는 대학 들어갈 때부..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9.05.25
큰 아이의 수의대 졸업식장에서 2019년 5월 23일 목요일 어제 아침 일찍 뉴 멕시코주를 떠나 7시간 정도를 운전해 Salt Lake City 에 도착했다 한국에서 조카를 보러 오신 시아주버님 부부를 만나 오랫만에 한국 음식과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다시 6시간을 운전해 LA에 들어왔다 슈가를 원석이 집에 데려..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9.05.23
아이들의 졸업식을 위해 자동차로 캘리포니아 주를 향하여 2019년 5월 21일 화요일 우리는 지금 기나긴 여정 중이다 큰 아이 수의대 졸업식이 이번 목요일이다 졸업식에 참석하려고 지금 운전해서 가고 있다. Austin 에서 작은 아이를 태우고 일단 Salt Lake City 를 향해 가고 있다 비행기를 타고 가면 수월한데 슈가를 데리고 가야 해서 먼 길 운전 중이다..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9.05.21
요즘의 일상 2019년 4월 18일 목요일 길지 않은 텍사스의 봄이 한참이다. 이곳도 기후가 변해 가는 지 겨울이면 꽤 춥다. 그 동안 추워 골프를 못 다니다가 몇 주 전부터 이런 황홀한 봄을 놓치면 안 될 것 같아 열심히 다니고 있다. 이제 갓 피어난 싱그러운 나뭇잎들과 파릇한 잔디들이 필드에 나가는 것..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9.04.21
휴스턴 최초의 찜질방 오픈 2019년 3월 30일 토요일 오늘 휴스턴에서 최초로 문을 여는 강남 스파의 오픈식에 다녀왔다. 그간 아주오랫동안 휴스턴 내 여러곳에서 찜질방이 생긴다는 소리가 있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그런데 오늘 휴스턴 한인들의 오랜 염원을 담아 드디어 아는 분께서 오픈..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9.04.02
성당 어르신들의 봄나들이에 동참하고 2019년 3월 30일 토요일 오는 성당에서 어르신들의 봄 소풍이 있는 날이었다. 내가 아는 한 성당에서 단체로 야외 나들이를 가는 것은 오늘이 처음 인 것 같다. 길지 않은 휴스턴의 황홀한 봄을 느끼고 싶어 나도 어딘가로 꽃구경을 가고 싶었는데 마침 자원 봉사자도 필요하다고 해 동참하.. 나의 예수님, 성모님 2019.04.02
가게 하면서 상을 다 받았네요. 2019년 3월 23일 금요일 음식 장사를 하면서 가장 신경 쓰이는 게 위생점검이다. 시에서 일년에 두 차례, 본사에서 일년에 두 차례가 나온다. 아침에 내가 가게에 가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음식의 날짜를 체크 하는 일과 냉장고의 온도가 제대로 되어 있나 하는 것이다. 언제나 제대로 하고 .. 나도 이제 경제인 2019.03.23
슈가가 먹는 약 2019년 3월 20일 이번 한 달 큰 아이는 보스턴에서 실습을 한다. 슈가를 봐 줄 사람이 없어 이번에도 엘에이에서 이틀 운전해 슈가를 집에 데려다 놓고 아이는 보스턴으로 떠났다. 슈가가 먹어야 할 약들의 목록을 적어 놓고 하루에 두 번 약을 먹이는데 약이 아침에 6알, 저녁에 5알이다. 백..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9.03.20
혼자 즐긴 서커스 2019년 3월 3일 일요일 작년부터 보고 싶었던 서커스가 있었다 작년엔 일정이 안 맞아 못 보았고 올해에는 남편이 출장 중이어서 휴일에 같이 갈 사람이 없어 안 볼까 하다가 그냥 집에 있으면 뭐하나 싶어 혼자라도 가려고 표를 예매했다 휴일이라 가족 단위 관객들이 많았는데 그 사이에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9.03.04
한국 영화 극한 직업을 보고 2019년 2월 27일 수요일 쿼터제가 적용되는지 어쩌는 지 휴스턴은 한국 영화가 자주 들어온다 한국영화가 상영될 때마다 보려고 노력 중이다 그런데 들어오는 영화들이 거의 범죄영화나 너무나 무거운 분위기의 영화라 내 취향이 아닌 것이 너무 많다 언젠가 한 번은 김래원이 나오는 범죄.. 작지만 큰 내 나라 2019.03.04
꿀맛 같은 하루의 휴식 2019년 2월 25일 월요일 난 지금 3주만에 처음으로 꿀맛 같은 휴일을 즐기고 있다 우리 매니저가 출산 휴가 3 주를 갔다 왔고 ,풀타임 남자 직원이 애인이 휴스턴에 온다고 10일 휴가 달라고 해서 거절을 못 했더니 아주 난리였다 두 풀타임 직원이 겹쳐서 빠져 버리니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 .. 나도 이제 경제인 2019.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