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바꾸었어요. 2018년 3월 26일 월요일 미국에 산 17년 동안 우리는 거의 줄기차게 한국차를 써 왔다. 나이가 50을 넘어 가면서 다음 차는 좀 비싼 차를 타야겠다 생각을 해 왔고 한국차 아닌 차를 한 번 타 보아야겠다고 생각을 해 왔다. 내가 타던 스포티지를 남편 회사 차로 등록을 했고 남편이 새 차를 사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8.03.29
여행의 묘미 2018년 3월 18일 일요일 센디에고 여행을 무사히 끝내고 돌아왔다. 새로은 곳을 보고 감동을 느끼고 오지만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묘미야 말로 여행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닌가 한다. 3박 4일 동안 우리가 맛본 음식이다. 남이 해 준 음식을 먹고 남이 청소해 주는 호텔에서 맘껏 호사를 .. 지극히 미국적인.. 2018.03.20
Aviara golf course와 Del Mar 코스에서 2018년 3월 17, 18일 금요일부터 3일 연속으로 샌디에고의 아름다운 골프장을 돌며 골프 여행을 시작했는데 특히 둘째 날의 Aviara 코스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골프장으로 기억 될 것 같다. 홀 하나 하나가 그냥 지나칠 수 없을만큼 강력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비가 오는 날이라 모자에서 빗.. 나이스샷!을 향해 2018.03.18
센디에고로 출발!! 2018년 3월 15일 목요일 남편의 거래처 사람들과 샌디에고 유명 골프장에서 며칠 휴가를 갖기로 했다 트럼프가 몇 몇 나라의 철강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함에도 불구하하고 남편은 운이 좋아 당분간 뒤에서 웃고 있을 수 있게 되었다 오늘 휴스턴에서 출발해 센디에고 하얏트 호텔에 도착.. 카테고리 없음 2018.03.15
한국산 컵라면 2018년 3월 14일 수요일 며칠간 가게를 비우게 되어 필요한 물건 사러 다니느라 아침부터 분주했다. 아침에 채소 하나 사려고 마켓에 갔다가 혹시나해서 아시안 푸드 쪽에 가 봤는데 내가 찾는 물건이 딱 있는것이다. 내일 아침에 센디에고 가는데 컵라면 몇 개 갖고 가면 좋을 것 같았다. 한.. 작지만 큰 내 나라 2018.03.14
혼 밥 중 2018년 2월 23일 금요일 혼 밥 중이다. 가게 있다가 집에 가려니 교통 체증이 심한 시간이고 어차피 남편도 출장 중이라 집에 가도 같이 밥 먹은 사람 없어 red lobster에서 저녁 먹고 있는 중이다. 내가 남편 있는 여자인 것 맞는 것 같은데 난 항상 혼자다. 2주간 중국 출장 갔다 온 지 일주도 안..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8.02.23
한가로운 토요일 아침 2018년 2월 3일 토요일우리는 매주 토요일 아침이면 동네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 한잔과 달달한 빵으로 아침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한국에서나 여기서나 남편의 귀가 시간은 언제나 늦다 농담으로 " 26년 살면서 당신이 9시 전에 집에 온 날은 아마 30일도 안 될거야 " 했더니 " 뭐가 그래 ... 내 남자에 대해 2018.02.04
오늘은 맑음 2018년 1월 27일 토요일 한국 다녀 온 후로 계속 우울했었는데 오늘은 기분이 좀 낫다. 직원 14명이 적정선인데 나 오기 바로 전날 한명이 그만두더니 다음 주엔 가장 중요한 부엌 아줌마가 나가버려 10명이 그 일을 하자니 내가 너무 힘들었다. 평소엔 바쁠 때 잠깐씩 도와주는 것이 내 일이.. 나도 이제 경제인 2018.01.27
아들 고마워! 2018년 1월 10일 수요일 어제 밤에 도착해 그 동안 밀린 집안 일을 좀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도통 잠이 오지 않아 다시 거실에 나와 서성이다 새벽 2시쯤에 밀린 빨래를 돌리고 부엌 수납장을 열어보다 깜짝 놀랐다. 서랍이 너무나 말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는 것이다. 그릇을 그냥 쌓아..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8.01.14
가족사진 2018년 1월 12일 금요일 지난 추수 감사절에 온가족이 모여 가족 사진을 찍었었다. 여러 작업들해야 해서 한달 후에 보내준다고 하더니 어제 사진을 받았다. 슈가가 더 나이 들기 전에 서둘러야 해서 큰 맘먹고 찍었었다. 보내 온 사진들이 다 맘에 든다. 물론 엄청 보정을 했을 것이다. 오래..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8.01.13
어린시절 친구들을 만나서 2018년 1월 8일 월요일 내일이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 가기 전에 내가 꼭 해야 할이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다. 긴 외국 생활에 동창들을 만난다는 것은 내 생활의 가장 큰 활력소가 되기도 하고 마음 속에 오랫동안 감동으로 남게 된다. 오전에는 여고 동창들을 만났고 오후엔 초등 친구..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8.01.08
조카 딸의 결혼식 2018년 1월 6일 토요일 시조카 딸의 결혼식이 있어 한국에 왔다. 오랫만에 가족들과 만나 회포를 풀기도 했다. 늦은 나이의 동갑내기 커플들이 결혼을 하고도 멀고도 먼 곳에 떨어져 살게 되니 안타깝다. 박사 과정에 논문만 남은 조카딸은 결혼식 후에 유타주로 가고 이제 박사 과정 시작한.. 한국에서 2018.01.06
한국 방문 2017년 12월 23일 -2018년 1월 3일 시조카의 결혼식이 있어 한국에 와 있다. 당초 나는 한국에 올 생각이 없었는데 가끔 친정엄마와 통화를 하다 보면 어김없이 "너는 언제나 한국에 올래? 내 몸이 작년 다르고 올해 다르다"라는 소리를 꼭 하신다. 그 말을 듣고서 마음을 고쳐 먹고 큰 아이에게 .. 한국에서 2018.01.03
가문의 영광이네요 2017년 12월 29일 금요일 한국에 있는 동안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외교부에 근무하는 남동생이 실력을 인정받아 무려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이다. 내 생전에 교장 상은 받아 보았지만 아무리 노력을 해도 난 이제 대한민국 공공기관에서 상 받을 일은 0%이다. 그런데 동생은 대통령 상을 받..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7.12.29
Black horse south코스에서 2017년 12월 13일 수요일 오늘 계모임이 있어 친구들과 아침을 먹고 언니와 난 바로 골프장으로 향했다. 너무 추운 날이라 걱정을 했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2홀을 지나고서는 바로 자켓을 벗을 만큼 날이 좋아졌다. 다른 날보다 공이 안 맞긴 했지만 일주일에 한 번 이렇게 필드를 나올 수 있.. 나이스샷!을 향해 2017.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