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거나 슬프거나..

혼자 즐긴 서커스

김 정아 2019. 3. 4. 11:14

2019년 3월 3일 일요일

작년부터 보고 싶었던 서커스가 있었다

작년엔 일정이 안 맞아 못 보았고 올해에는 남편이 출장 중이어서 휴일에 같이 갈 사람이 없어 안 볼까 하다가 그냥 집에 있으면 뭐하나 싶어 혼자라도 가려고 표를 예매했다

휴일이라 가족 단위 관객들이 많았는데 그 사이에 혼자 앉아 있었지만 그리 어색하지는 않았다

혼자 놀고 혼자 먹는 것에 익숙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서커스를 티비에서 본 적은 있었지만 실제로 본 적은 한 두 번 있었던 것 같다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 사람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정말 놀랍기만 하다

저런 기량을 발휘할 때까지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려야 하나 생각하니 마음에 묵직한 감동이 몰려 왔다

중간 중간에 피에로가 나와 분위기를 또 어찌나 띄우는지 유쾌하게 웃고 신나게 박수 치고 마음에 감동까지 가득 채우고 집으로 오는 발걸음이 흥겹지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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