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6-11월 27일 가장 한가한 11월에 한국을 다녀와야 했다. 한국에 가서 보니 엄마의 치매 증세는 작년 보다 수치상으로도 많이 나빠져 있었다. 한 가지를 물어 보면 그에 대한 답을 스무번을 해도 기억을 못 하신다. 엄마 본인도 작년엔 건망증이라고 하더니 올해는 치매라고 하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른 이상한 행동은 전혀 안 하신다는 거고 육체적으로 그다지 아픔이 없다는 것이다. 전주에서 남동생 딸의 결혼식으로 오랫만에 많은 가족이 함께 모였다. 일본 대사관에 근무를 나갔던 동생도 10월 중순에 귀국을 해서 정말 오랫만에 엄마와 네 형제 자매들이 오붓한 일박이일 여행도 다녀왔다. 동생들이 아직다 현업에 있어 먼 여행은 못 가니 내년엔 엄마 모시고 다른 곳에 여행을 다녀오자는 제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