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2019년 11월 25-12월 12일 근 3주간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지금 수속 다 마치고 라운지에 들어와 커피 한 잔 마시고 있다 이번 방문은 오롯이 친정 엄마의 딸 노릇을 하기 위함이었다 모진 세월 견디며 아들 딸 잘 성장시키고 이젠 치매와 건망증 경계선에서 노년을 맞고 있는 엄마에게 내 손으.. 한국에서 2019.12.12
조카 딸의 결혼식 2018년 1월 6일 토요일 시조카 딸의 결혼식이 있어 한국에 왔다. 오랫만에 가족들과 만나 회포를 풀기도 했다. 늦은 나이의 동갑내기 커플들이 결혼을 하고도 멀고도 먼 곳에 떨어져 살게 되니 안타깝다. 박사 과정에 논문만 남은 조카딸은 결혼식 후에 유타주로 가고 이제 박사 과정 시작한.. 한국에서 2018.01.06
한국 방문 2017년 12월 23일 -2018년 1월 3일 시조카의 결혼식이 있어 한국에 와 있다. 당초 나는 한국에 올 생각이 없었는데 가끔 친정엄마와 통화를 하다 보면 어김없이 "너는 언제나 한국에 올래? 내 몸이 작년 다르고 올해 다르다"라는 소리를 꼭 하신다. 그 말을 듣고서 마음을 고쳐 먹고 큰 아이에게 .. 한국에서 2018.01.03
한국 방문 2016년 12월 13일 화요일 -2017년 1월 6일 금요일 작년 9월에 시어머님이 쓰러지고 나서 한번도 어머님을 못 찾아 뵈어 어머님 방문을 주목적으로 해서 3주 넘게 한국에 있다 왔다. 주 목적이 병문안이었던만큼 다른 일은 못하고 어머님만 뵙고 왔다. 내가 간 다음날 바로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한국에서 2017.01.06
고국에서의 마지막 날 2014년 6월 25일 수요일 이제 정읍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아침 일찍 서울로 향했다. 고속터미널에 배웅 나온 엄마를 집에 가시라고 보내드리고 오는데 눈물이 울컥 쏟아졌다. 한 해 한 해 건강은 약해지시는데 또 언제 내 친정엄마를 다시 뵐수 있을까 생각하니 멀리 떨어져 사는 것 자체가 .. 한국에서 2014.06.25
소쇄원과 가마골 2014년 6월 15일 일요일 어제 죽녹원을 돌아본 후 비가 소리 없이 내려 소쇄원을 가야할까 말아야 할까 망설이다 어제가 아니면 또 시간 내기가 어려울 것 같아 민박 집에 짐을 풀어 놓고 잠시 다녀왔다. 특별히 웅장한 곳은 아니고 조선시대에 양산보가 산 속에 작은 정자를 지어 살았던 민.. 한국에서 2014.06.23
담양 죽녹원에서 2014년 6월 21일 토요일 돌아가신 아버님의 생신이 목요일이었다. 마지막 생신을 치르기 위해 형제들이 다시 모여 간단히 음식을 만들어 성묘를 마쳤다. 그리고 이제 나도 일주일 남은 한국에서의 시간을 친정엄마와 보내기 위해 정읍으로 왔다. 한국에 오면 꼭 해야할 일이 미장원 가는 것.. 한국에서 2014.06.20
30년 만에 만난 고등학교 친구들 2014년 6월 15일 일요일 어머니와 같이 생활하다 1박 2일의 외출을 허락 받고 정읍에 왔다. 고등학교 동창들의 모임이 정읍의 한 시골 마을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시아버님 상에, 졸업한 지 30년이 되어 얼굴도 생소한 친구들이 물심양면으로 위로를 해주고 그 먼 곳을 달려와 조문까지 해 준.. 한국에서 2014.06.18
형제들도 모두 제 자리로 돌아가고. 2014년 6월 8일 일요일 장례를 치르고 삼우제까지 마치고 형제들은 각자 비웠던 생활 터전으로 돌아갔고 남편도 아픈 맘을 뒤로 하고 먼저 휴스턴으로 돌아갔다. 우울하지만 오랫만에 같이 모인 식구들로 인해 약간의 활기참도 식구들의 떠남과 같이 자취를 감추고 나와 어머님만 남은 집.. 한국에서 2014.06.15
아버님은 먼 곳으로 떠나시고.... 2014년 6월 8일 일요일 금요일에 인천 공항에 도착해 여수행 비행기를 타고 아버님이 계시는 순천 병원에 도착했다. 중환자 실엔 오전 한 시간, 오후 한 시간만 면회가 허락되는 곳이다. 우리가 도착해서 10분 정도 기다리니 오후 면회시간이 되어 아버님을 뵐 수 있었다. 산소 호흡기를 끼.. 한국에서 201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