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같이 간 원석이의 한국 학교 2006년 7월 7일 금요일 중국 출장을 간 남편이 한국에 돌아왔다. 남편이 휴스턴에 돌아가기 전까지 3일 정도는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남편과 함께 큰 아이 학교에 다녀왔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아이가 그런대로 학교생활을 잘 하는 것은 아마도 친구들의 도움이 컸을 거라 생각하고 그 학생들.. 한국에서 2006.07.26
기말고사도 보았어요. 2006년 7월 3일 월요일 원석이가 처음에 한국 학교에 가는 것을 너무 싫어해서 조건을 제시하기를 학교 기말고사기간에는 집에서 쉴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했다. 첫날 담임선생님을 만나 기말고사기간에는 집에 데리고 있겠다고 말씀을 드리니 “그것도 경험인데 시험 보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으니 결.. 한국에서 2006.07.26
남편과 같이 보낸 몇 시간 2006년 7월 2일 일요일 휴스턴에서 일을 하는 남편이 중국 출장을 가느라 한국에서 하루 정도를 머무르게 되었다. 토요일 오후 6시에 도착해 월요일 아침 일찍 중국 출장을 가게 된 것이다. 그 짧은 시간을 이용해 가족들 얼굴을 보아야 한다고 해서 아이들 학교를 일찍 끝내 달라고 해서 토요일에 서울.. 한국에서 2006.07.26
한국에서의 한달, 중간 점검 2006년 6월 28일 수요일 한국에 온 지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다. 처음에 왔을 땐 어떻게 두 달을 보낼 지 참 막막했다. 아이들 한국 학교에 보내겠다는 막연한 계획을 가지고 왔지만 학교에서 거절당했을 땐 정말이지 두 달을 있으라고 강요했던 남편에 대한 원망만 커졌다. 집에서 일분 거리에 있는 초.. 한국에서 2006.07.26
나의 가장 큰 목표-종합검진을 끝내고 2006년 6월 27일 화요일 어제 저녁 쥬리네 집에서 묵고 오늘 종합검진을 받기 위해 집을 나섰다. 고맙게도 쥬리 엄마가 예약을 다 해 주고 쥬리 아빠께서 병원 앞까지 태워다 주셔서 난 문진표만 들고 가볍게 병원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5년 간 한국을 떠 나 있었다고 한국의 돌아가는 사정에 예전만큼 .. 한국에서 2006.06.29
서울 나들이 2006년 6월 26일 월요일 오늘은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했다. 내일 서울에서 종합 검진을 하기 위해서다. 아침 일찍 순천에서 기차를 타고 5시간이 걸려 영등포역에 내렸다. 곧바로 광명의 하안동으로 향했다. 휴직을 하고 떠나기 전에 같이 근무했던 선생님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전철역에서 내려 하안.. 한국에서 2006.06.29
낯선 곳에서의 내 일상 2006년 6월 21일 수요일 친구도 없고, 길도 모르는 이곳에서 아이들 학교 보내놓고 나서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 걱정이 되는지 남편은 전화를 할 때마다 오늘은 뭘 하고 지냈느냐고 물어본다. 사실 이곳 순천 시내는 한두 번쯤 와 본 것이 전부이다. 15년 전에 결혼식을 이곳 순천에서 했었고, 부모님이 .. 한국에서 2006.06.29
국어 공부도 열심히 해요 2006년 6월 20일 화요일 요즘 원석이를 아주 주시하며 보고 학교에서 돌아올 때마다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한국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냐고 물어보니 즐거운 맘 반과, 가고 싶지 않은 맘이 반이라고 한다. 그나마 반이라도 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니 고맙고 반가운 마음이다. 학교에 가고 싶지 않.. 한국에서 2006.06.29
감자도 캐고..... 2006년 6월 17일 토요일 오늘은 시아버님 생신이다. 어제 간단한 음식을 준비해서 오늘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식사를 하고 시골에 있는 부모님 집으로 모두 이동했다. 수확을 끝내고 조금 남아 있는 감자를 아이들에게 캐 보게 하기 위해 서둘러 시골집으로 갔다. 부산을 떨며 감자 밭에 가니 두 고랑이 .. 한국에서 2006.06.29
큰 아이, 드디어 교복을 입고 한국 중학교에 입성하다. 2006년 6월 16일 금요일 원석이는 어제 밤 내내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거리더니 아침 일찍 일어 났다. 물론 새로운 학교에 가야 하는 마음의 부담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어제 민수와 통화를 해서 아침에 만나서 같이 걸어가기로 했는데 아침에 변수가 생겼다. 민수는 아침에는 아빠 차를 타고 가.. 한국에서 2006.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