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4일출국할 날 하루를 남기고 마음이 우울해 전화기에 있는 사진을 보며 엄마와 낄낄 거리면서 마음이 좀 풀렸다.“너는 세상 같이 산다. 남편이랑 다른 나라 다니면서 골프도 치고 여행도 하면서 재미있게 산다 . 암 , 그렇게 살어야지“한다.그러다 ” 엄마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일찍 자자“ 하면서 9시 쯤 잠자리에 들었는데 긴장이 되었는지 한참 자고 일어난 것 같아 시계를 보니 새벽 12시였다.잠이 더 오지 않을 것 같아 휴대폰을 들여다 보다 깜짝 놀랐다.느닷없는 비상계엄령이라는 뉴스를 본 것이다.이게 뭔 일이야하며 유튜브에서 뉴스를 틀고 난 이후 잠을 잘 수가 없었다.내 부모가 살고 친구가 사는 이 땅에 다시 무장한 군대가 들어오고 헬리콥터가 떠다니는 뉴스를 보니 심장이 오그라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