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0일 일요일 오늘은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하루를 함께 했다. 제일 친했던 친구 4명 중 한 명은 소식이 끊겼고 ,한명은 교직을 은퇴하고 담양에 살고, 한명은 지금도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다. 서울 사는 친구가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오고 ,담양 사는 친구가 차를 가지고 와서 우리는 오랜만에 같이 만나게 되었다. 각자 두명씩은 몇 번 보았지만 이렇게 세 명이 같이 만나는 것은 진짜 오랜만이다. 30,40대의 우리들은 미친듯이 바빴고 ,그 시절 우리는 나 아닌 누군가를 위해 헌신하며 살아야 했다 . 그 시기를 거쳐 50 후반이 되니 서울에서도 한달음에 달려올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고 살 수 있는 인생의 가장 황금기 앞에 서 있다. 짧은 한 나절에 우리는 같이 밥을 먹고 ,차를 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