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5일 화요일 작년 연말에 떡갈 고무 나무 두 그루를 들여다 놓고 정성스레 키우고 있다. 작은 가지들을 잘라 물꽃이를 해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고 나도 개체수를 세 그루를 더 늘리게 되었다. 봄이 되고 여름이 되면서 성장 속도가 아주 빨라져 키가 커졌고 새 잎 또한 한 번 나오면 아침 저녁으로 눈에 띄게 커져 가고 있었다. 난 외목대보다는 풍성하게 자라는 게 더 보기 좋을 것 같아 7월 말에 본 줄기를 싹둑 자르게 되었다. 잘라내는 마음이 너무 아쉬워 잠깐 후회도 되었는데 한 달 정도 지나고 나니 곁에서 조그만 눈이 나오는 것 같아 아침 저녁으로 들여다 보며 관찰을 하고 있었다. 조그만 점들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을 하더니 한 그루에서는 새 줄기가 다시 뻗어서 크고 있었다. 한 나무는 줄기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