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5일 화요일 살아있는 식물들에 1%의 관심도 없었던 나인데 갑자기 어느날 부터 내 관심이 식물들에 쏠리기 시작했다. 작년 겨울에 두 그루 사왔던 떡갈 고무나무가 겨울을 지나고 봄이 되고 여름이 되니 새 잎을 하루가 다르게 내 주는데 너무 신기하고 고맙기까지 했다. 두 그루의 옆에서 잔가지가 나와 그것을 잘라 물꽃이를 해서 우리 집의 화분을 다섯 개로 늘렸고, 친구들에게 6주를 나누어 주었다. 물꽂이를 해서 뿌리가 튼실한 것을 주니 친구들도 화분을 정성스레 키워 그들의 화분에서 새 잎이 몇 개 나왔다고 보여 주었다. 전에 하나도 없던 화분이 지금 우리 집에는 몇 종류가 된다. 여름을 잘 나고 있는 화분들이 너무 기분을 좋게 해 준다. 아침마다 들여다보고 문안 인사를 하는 나를 보고 남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