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거나 슬프거나..

나의 힐링 타임

김 정아 2023. 8. 9. 05:57

2023년 8월 8일 화요일
 
가게에서 정신 없이 일을 하고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다.
더군다나 오늘처럼 부엌 아줌마가 자기 일을 제대로 못하고 내가 한 눈을 팔고 있는 사이에 엉뚱한 소스를 넣어서 샌드위치를 망치게 되는 일이 많게 되면 너무 피곤하다.
내가 해야 하는 일에 부엌 아줌마 일까지 신경을 쓰다오니 옷도 못 갈아입고 쇼파에 큰 대짜로 뻗어버리고 기분도 우울하다.
나쁜 기분을 좀 떨쳐버리려고 유트뷰를 틀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들을 검색해 노래를 듣고 나니 우울했던 마음이 많이 좋아졌다.
 
미스터 트롯 1 때 나의 원픽은 가수 이찬원이었다.
그 선량한 마음에 성량까지 풍부해 첫 예심부터 내 마음에 딱 들어와 버렸다.
좋은 성적으로 경연이 끝나고도 마음 속으로 열열히 응원했던 가수였다.
난 이 가수가 너무나 마음에 들어 정말 사위를 삼고 싶을 정도였다.
그런데 딸은 하나이고 그 딸은 이미 결혼을 해 버렸으니 꿀 수 없는 꿈이 되어 버렸다.
 
 
미스터 트롯 2때는 가수 진욱이었다.
예심때는 별로 눈에 안 들어왔는데 그 이후부터 열열히 응원을 했었다.
젊은 20대 때 고생을 많이 해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고 여리여리한 외모가 엄마의 마음이 되어 보호본능을 일으키게 했다.
이 둘의 노래를 틀어 놓고 흥얼거리다보니 내 마음이 어느 새 환해지고 있었다.
딱히 좋아하는 연예인이 없는데 이 둘은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즌 1때 예심부터 제 마음에 쏙 들어와 버렸습니다.

*불후의 명곡에서 ‘울엄마’를 부르면서 무릎을 꿇고 엄마들에게 이 노래를 바쳤습니다. 
야망도 큰 젊은이, 끝까지 바른 청년으로 살아가길 기원해 본다.

*이번엔 블링블링 분홍 자켓을 입고 분홍 리본을 메고 나왔어요. 
정말 멋진 청년입니다.

*시즌 2  진욱입니다. 이 것은 예심인데 이 때는 평범하게 그냥 넘어갔어요.

*이 때쯤 이었을까요? ‘우리 진욱 우리 진욱’ 열열히 응원했습니다.

*이 때 이하준이란 가수랑 '보고싶다 내 사랑‘으로 듀엣 무대를 했는데 이 노래를 들으면 정말 기분이 좋아져요.
춤을 어찌 그리 귀엽게 추던지 모든 근심 걱정을 덜게 해 주는 무대였지요.
'이별 편지'란 곡도 정말이지 너무 환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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