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거나 슬프거나..

옆 집의 open house

김 정아 2023. 8. 28. 06:38

이웃 집이 지어지고 있다 (tistory.com)
제가 6월에 이 집이 지어지기까지 과정을 담은 글이 있습니다.
이것을 먼저 읽으셔야 이야기가 완결이 됩니다.

이웃 집이 지어지고 있다

2023년 6월 13일 화요일 우리 동네는 아주 오래 전에 조성된 주택 단지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50년 이상은 된 곳이다. 그 당시에 조성이 될때는 엄청 최신식으로 쾌적하게 지어졌겠지만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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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7일 일요일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새로운 싸인 하나가 세워져 있었다.
지금 막 지어진 옆집의 OPEN HOUSE가 있다는 SIGN이었다.
집을 허물고 새로 세워지기까지 모든 것을 내 눈으로 지켜봐 왔기 때문에 외관이 하나하나 완성되어 갈때마다 놀라기도 했고 내 집은 아니지만 자부심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외장이 끝나고 매일 다른 트럭들이 들어와서 공사를 하고 갈때마다 저 집이 어떻게 완공되어 갈 지 너무 궁금했다.
언제 오픈 하우스를 하면 꼭 한 번 가 보아야지 했는데 오늘 딱 그 싸인이 떠서 그 집에 들어 가 봤다.
 
그 집을 짓고 파는 일을 한 사람이 바로 오른쪽 옆집 RICH의 소관이었는데 마침 리치도 그 집에 와 있었다.
우리는 서로 이웃이라며 악수를 주고 받았고 리치는 편하게 2층까지 다 둘러 보라고 해서 사진을 찍어도 된다는 허락까지 받고 1층, 2층을 올라가 보았다.
역시 새 집이라 그런지 모든 가구들이 깔끔하고 단정하고 아름다웠다.
누가 와서 살든 새집에 들어왔으니 참 행복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1층 주방입니다.

*다이닝 테이블인데 유리식탁을 놓았더군요.
물론 이렇게 놓여진 샘플 가구들은 새 주인이 들어오면 다 빼갑니다.

*안방이고요.

*안방 화장실

*여기도 안방의 다른 면이고요.

*거실인인데 저 그림은 티비 자리입니다.

*여기는 1층 서재 정도의 용도 같고요.

*2층으로 올라와 보았어요.

*2층에서 내려다 본 거실입니다. 저 길너 쪽으로 하얀 차고문이 보이시나요? 우리 신부님 사제관입니다.

*저는 이 옆집이 지어지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이 이 집 2층에서 우리 집 수영장이 얼마나 보이나 하는 것이었는데 저만큼 보입니다.
사생활은 어느 정도 보호가 될 것 같아 안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