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돌아가신 친구의 어머님. 2007년 2월 13일 화요일 아이들도 남편도 다 떠난 아침, 여유 있게 아침을 먹고 티비 앞에 앉아 있는데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 윤경이 시어머님 돌아가셨다는데 어디서 전화 받은 것 있어?” “ 아니요, 저 지금 언니한테 처음 듣는 이야기에요? 결국 돌아가셨어요?” “오늘 성당에서 10시에 연도가 있..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7.02.14
또 다른 이별. 2007년 2월 8일 목요일 오늘 민정이네가 한국으로 떠났다. 아침 일찍 민정이네를 공항에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얼마나 서운하고 허전하던지 눈물이 핑 돌았다. 민정이네는 4년 전에 주재원 발령으로 이곳에 왔고, 남편과는 같은 그룹사 소속이라 오면서부터 만나게 되었다. 두 부부가 사리분별 명확하..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7.02.10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2007년 1월 24일 수요일 한국에서 온 조카는 1월 21일에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으로 왔었다. 그러던 것이 남편이나 윤지 아빠의 한국 출장 일정에 맞추다보니 27일로 연기가 되었었다. 그런데 어제 밤늦게 사무실에 있던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갑자기 일이 생겨 엘에이에 윤지 아빠랑 출장을 가야 되는데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7.01.26
포근한 일요일을 보내고. 2007년 1월 21일 일요일 어제 밤 딸들은 작은 아이 방에 딸린 간이 화장실에서 자도 되느냐고 나에게 물어왔다. 난 뭐 잘 못 들은 줄 알고 “뭐라고?” 하고 반문했는데 화장실에서 자겠다는 것이다. 편한 방을 놔두고 왜 화장실에서 자야 되느냐고 했더니 그냥 해 보고 싶다는 것이다. 안된다고 대답을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7.01.22
오래 된 이 메일을 정리하다가.... 2007년 1월 19일 금요일 오늘 오래된 이메일을 정리하다 아래 메일을 다시 보게 되었다. 벌써 3년 가까이 된 메일인데 읽다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메일을 정리하면서 이 글을 블로그에 올리고, 메일함에선 삭제했다. 나의 개인적인 귀한 추억이어서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어서. ---------[ 받은 메일 내용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7.01.20
무척 추운 날에 2007년 1월 15일 월요일 오늘은 ‘MARTIN LUTHER KING'S DAY'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비폭력 무저항 운동을 통해 인류 화합을 도모한 흑인 민권운동가이자 사상가로 35세의 나이로 최연소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의 생일을 기념일로 지정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학교는 휴교..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7.01.16
고맙다, 그리고 축하한다. 동생아! 2006년 1월 4일 목요일 새벽에 울리는 전화 소리에 잠이 깼다. “ 누나, 거기 지금 새벽 3시 30분이 넘었지? 그래도 기쁜 소식이 있어서 전화했어. 형이 다 나았데. 오늘 결과 나왔는데 암세포가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어.” 어차피 수술은 피해 갈 수 없을 거라 생각하고, 어느 부위를 해야 하는가 검사하러..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7.01.05
한국에서 온 조카와 함께 2006년 12월 30일 토요일 오늘 조카를 데리고 물놀이 공원에 가려고 했는데 날씨가 협조를 안 한다. 토네이도에 장대비가 내린다고 해 당연히 계획을 취소하게 되었다. 날씨가 좋았다 해도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나가기도 힘들긴 했을 것이다. 남편 친목 모임이 있었는데 어제 가족들 모두 갔다가 새벽 1..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6.12.31
단출하게 가진 송년모임 2006년 12월 27일 수요일 직원들 가족과 같이 하는 연말 송년회를 어디서 해야 할까 남편은 고민 중이었다. 어린 아이들이 많아서 식당에서 하는 것도 그렇고, 시끄럽고 북적이는 곳보다는 조용한 곳에서 하고 싶어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적당한 곳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큰 선..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6.12.29
3일간의 연휴를 마치고. 2006년 12월 24일 일요일 아침 9시 주일 미사에 갔다가 오후 9시에 다시 성탄 전야 미사에 참석했다. 성탄 전야 미사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나왔다. 많다 해도 작년만큼 많지는 않았지만. 오랫동안 성당에 발길을 끊었던 분들을 볼 수 있어 반가웠지만 그들이 얼마나 많은 마음고생을 했는지 생각하니..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6.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