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하게 바빴던 하루. 2006년 12월 9일 토요일 우리 가족 모두 바쁜 하루를 보낸 휴일이었다. 원석이는 리전 밴드 시험을 보는 날이었다. 남자 아이치고 꼼꼼하고 자기 일을 알아서 잘 처리하는 줄 알고 큰 아이에게 별 잔소리를 안 하는 편이다. 리전 준비를 위해 오래 전부터 클라리넷 레슨을 받고 있었는데 추수감사절이 끝..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6.12.11
차 시동이 안 걸려요. 2006년 10월 13일 금요일 어제 밤에 원석이를 데리러 가기 전부터 주유 등에 빨간 불이 들어와 오늘 도서관에 영어 공부하러 가기 전에 기름을 넣고 가려고 조금 일찍 준비하고 나섰다. 시동을 켜는데 시동이 또 안 걸리는 것이다. 3일전 아침에 병원에 가려고 나서는데 시동이 안 걸려 땀을 뻘뻘 흘리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6.10.14
한국으로 돌아가는 가족 2006년 9월 28일 목요일 기훈 엄마의 마지막 송별식이 있던 날이었다. 그냥 보내기 아쉬워 찻집에서 차 한 잔 마시고 간단히 점심 한 끼 씩 하고 헤어졌다. 이곳에 온 지 딱 2년인데 이제 좀 적응하고 즐길만하니 떠나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너무도 크다고 한다. 단지 몇 달 만이라도 더 있고 싶어 했는데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6.10.03
이제 한 시름을 놓고. 2006년 9월 27일 수요일 친정 식구들은 올 6월부터 시작해 누구도 맘 편할 날이 없이 살얼음판을 걷듯이 조마조마하게 하루를 버텨내고 있다. 큰 남동생의 3년 전 위암 수술에 이어 올 6월에 발견된 폐암. 5차례가 넘게 여러 가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릴 때마다 제발 암은 아니길 기도했는데 결국은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6.09.28
대모님 딸의 결혼식. 2006년 9월 21일 목요일 남편이 한국에서 스카웃 한 직원의 가족이 휴스턴에 도착했다. 당초 11월쯤에 마무리 될 줄 알았던 비자가 생각보다 훨씬 일찍 나와 예상보다 빨리 휴스턴으로 오게 되었다. 심정이 남 달랐을 것 같다. 3,4년 예정으로 오는 주재원과는 달리 아주 오랫동안 이 땅에 살아야 되므로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6.09.25
가족처럼 함께 할 학생을 찾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홈스테이 학생을 구한다는 내용을 블로그에 올렸다가 하루 만에 삭제를 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왜 그렇게 빨리 삭제 했느냐며 다시 올려 줄 수 없느냐고 요청을 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똑같은 내용으로 다시 올립니다. 이미 읽으셨던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여기서 우연히 제 초..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6.09.18
한국으로 돌아간 조카. 2006년 8월 22일 화요일 거의 한 달 간 우리 집에서 머물던 조카가 오늘 한국으로 돌아갔다.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았는데 어제부터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조카라고 해야 최근 5년 동안에는 만나 본 적도 없고, 한국에 있었어도 일 년에 서너 차례 얼굴 본 것이 다 인데 그래도 이모 따라 이 먼 곳까지 왔..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6.08.23
휴스턴에 돌아와서 2006년 7월 27일 목요일 두 달을 비운 집은 안주인이 없는 티를 역력하게 내고 있었다. 남편이 꼼꼼하고 세심하다 해도 집안을 관리할 수 없을 만큼 워낙 바쁜 탓이기도 하다. 출장을 다녀온 가방, 한국에서 가져 온 짐은 아직도 풀리지 않고 가방 안에 놓여 있었고, 에어컨과 환풍기까지 돌리고 있었어도..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6.07.31
마음만 바빠요. 2006년 5월 4일 목요일 5월로 접어들면서 마음이 너무 분주해지고 있다. 아이들 방학하자마자 5월 25일 한국행 비행기표를 끊어 놓고 이것 저것 준비 할 게 많아서이다. 빈손으로 갈 수도 없고 부모님들이나 형제들에게 줄 조그만 선물이라도 사야 하는데 도대체 뭘 사가지고 갈만한 게 없다. 어지간한 물..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6.05.05
꽃도 심고, 정원 청소도 하고. 2006년 4월 18일 수요일 봄맞이 정원 손질을 벌써 했어야 했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밖으로만 돌다 보니 벌써 4월도 중순을 넘기려 해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오늘에서야 시작했다. 화단에 부엽토를 뿌려 높게 돋우어야 할 것 같고 , 화단 중앙에 봄 꽃을 좀 심어야 할 것 같아 ‘Lowe’s’ 에 갔다. 다른 해는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6.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