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은 계속되고.... 2010년 1월 12일 화요일 오늘 스테파니아 언니가 South Carolina로 이사를 갔다. 어제 저녁 마지막 인사를 위해 그 집에 다녀오는데 울컥했다. 짧은 시간 함께 했지만 주님 안에서 만났기 때문에 서로에게 따듯한 정을 나누는데 인색함이 없었던 것 같다. 남편께서 더 좋은 직장을 얻어 떠나기 때문에 서운하..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0.01.13
휴스턴 체류기, 3년 연속 VIP블로그로 뽑히다. 2009년 12월 23일 수요일 며칠 전 Daum의 공지사항을 보았다. 올 한해의 우수 블로그를 개인 이 메일을 통해 먼저 공지하고 발표한다며 우수 블로그에게는 '다음'의 음악 이용권을 선물로 준다는 내용이었다. 이미 2년 연속으로 우수 블로그가 되었으니 올해 또 바란다는 것이 염치가 없는 짓이어서 마음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9.12.24
제네시스 쿠페(Coupe) 어때요? 2009년 7월 29일 수요일 오늘 원석이 차를 샀다. 아이가 운전 면허증을 따고 나서 내 차를 같이 쓰게 된 이후로 내 활동의 폭이 아주 좁아질 수 밖에 없었다. 운전에 신난 아이가 내가 데려다 준다고 해도 싫다며 굳이 내 차를 가지고 나가 버리니 난 아이가 올 때까지 꼼짝 없이 집안에 있어야 하는 신세가..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9.08.02
폐차를 하다. 2009년 7월 23일 목요일 원석이 운전면허증을 받고 보니 차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다. 기아 세도나를 9만 마일 가까이 탔는데 뒷심이 부족해 에어컨이 고장이 나 고쳐도 제대로 작동이 안 되고 앞 유리창이 운전 중에 돌에 맞아 금이 가기 시작해 넓게 퍼지고 있다. 뒷범퍼도 깨져서 팔아도 제 값을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9.07.28
주말의 사소한 일상들 2009년 6월 19일 금요일 여름방학이 되면 한국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들이 참 많다. 방학기간이 길다 보니 엄마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길게는 두 달 정도 있다 오는 가족들도 있고, 한달 정도는 기본이 되기도 한다. 이번에 윤지네도 우여곡절끝에 한국에 갔다. 달라스에서 가서 대한항공을 타고 가기..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9.06.23
또 한 가족과의 이별, 그리고 섬머 스쿨 2009년 6월 15일 월요일 지난 9월에 캐나다 캘거리에서 직장을 따라 휴스턴에 왔던 루시아 가족이 오늘 다시 이삿짐을 꾸려 캐나다로 떠났다. 한국의 모 그룹에 취업을 해서 남편은 한국으로 떠나고 루시아와 아이들은 캐나다 시민권이 있어 다시 캐나다에 정착을 하기 위해서이다. 1년이 안 되는 시간을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9.06.16
복숭아 따러 갔어요. 2009년 6월 12일 금요일 방학 맞은 지 일주일이 되어 간다. 다음주부터 원석이는 섬머스쿨에 갈 것이고 나연이는 여전히 치어리더 연습에 바쁘다. 체력이 약한 나연이는 올해는 치어리더와 영어 reading반에만 보내려고 별다른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집에서도 책 한권만 있으면 하루종일 별다른 소리 없..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9.06.13
주사를 세 대나 맞았어요. 2009년 6월 3일 수요일 내일 아이들은 여름 방학을 맞게 되면서 이번주는 final시험 기간이라 고등학생들은 학교에 가서 시험만 보고 오게 된다. 오늘 원석이는 아침 9시 30분에 시험 보러 갔다가 11시 40분에 끝났다. 오후에 아이들을 데리고 슈가 병원에 다녀왔다. 한참 전부터 귀가 빨갛게 부어 있고 심장..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9.06.04
난 T.V가 없어도 되는데.... 2009년 5월 21일 목요일 지난 번에 비가 아주 많이 내리고 천둥이 친 이후로 번개에 맞았는지 T.V가 나오지를 않았다. 티비가 없어도 난 생활에 아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산다. 쇼파에 누워 티비를 틀어놓고 잠을 자 버리는 남편 때문에 밤에도 자주 잠에서 깨어나 다시 잠들지 못하는 날들이 많았다.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9.05.22
Mother's day에 2009년 5월 10일 일요일 오늘 어머니 날이라고 성당에선 모든 어머니들에게 꽃 한 송이씩을 달아 주었다. 나는 며칠 전부터 아이들에게 돌아오는 일요일이 어머니 날이라고 누차 강조를 했다. 그러나 아이들이 '뭐 그래서요? 어쩌라고요?'하는 것처럼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아 '이번 어머니 날은 그냥 넘.. 기쁘거나 슬프거나.. 2009.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