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의 망중한을 느끼며.... 2012년 8월 17금 -19일 남편은 주재원 생활을 마치고 이곳에 자기 회사를 운영한 이후부터는 아주 오랫동안 휴가를 가지 못했다. 짧게 하루 이틀씩 다녀온 것이 전부였고 나와 두 아이들은 남편 없이 긴 여행도 가끔 했던 것 같다. 이번에도 남편은 어디로 휴가를 가자는 말을 안 해서 그냥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2.08.21
오랫만에 가족이 다 같이 모여.... 2012년 7월 23일 월요일 섬머 스쿨에 다니던 아이가 오랫만에 집에 다니러 왔다. 한 텀이 끝나면서 많은 아이들이 본가로 돌아가고 친구 중엔 어스틴에 남아 있는 아이들이 거의 없는 모양이다. 지난 금요일에 전화도 없이 아이가 도착한 후로 집안이 꽉 찬 느낌이 들었다. 같이 있을 때는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2.07.25
이런 저런 사소한 나의 일상들 2012년 7월 17일 화요일 일요일엔 1년만에 울뜨리아 모임이 있어서 교중 미사에 갔다. 오랫만에 교우들을 만나니 숨이 트이는 것처럼 기분이 좋다. 그 동안은 정말 나만 홀로 외딴섬에 떨어져 사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만나고 보니 내가 다시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울뜨리..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2.07.12
어머니 날에 2012년 5월 13일 일요일 지난 주 일요일에 어떤 손님이 꽃병을 들고 가게를 성큼성큼 걸어들어왔다. 무슨 꽃이지? 누구한테 프로포즈를 하려는 것인가? 좀더 근사한 식당에서 하지 이런 패스트 푸드점에서 할까? 했는데 나에게로 곧바로 걸어와서 꽃병을 건네는 것이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2.05.17
딸아이 , 운전면허를 따다. 2012년 4월 19일 목요일 어제 남편은 한국에서 돌아왔다. 출장이 아닌 문제로 10일간이나 시간을 내서 다녀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에서 여러차례 병원 검진을 했는데 MRI와 CT를 찍어야한다고 해서 시간 잡기도 어려워 한국에 가서 하기로 했다. 별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해 왔지만 막..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2.04.20
내게도 아이폰이라는 것이 생겼네. 2012년 2월 24일 금요일 언젠가 가족들이 있는 곳에서 내 자신도 건성으로 다들 좋은 전화기가 있는데 내 것만 후졌다고 말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말을 하고 난 후에 그나마 후진 내 휴대폰의 액정에 금이 가 누가 전화를 해도 누구인지 볼 수가 없게 되었다. 집에 굴러다니는 전화기가 있어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2.02.24
결혼 20주년에 2011년 12월 1일 목요일 20년 전 12월 1일 일요일, 우리가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부부가 되었는데 벌써 이렇게 세월이 흘렀네요. 돌아보면 다른 부부들처럼 아웅다웅 다투기도 했고 ,아이들의 재롱 속에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도 하면서 이렇게 20년을 맞았습니다. 한창 혈기 왕성..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1.12.02
"모자지간에 오늘 뭐 하는 날이니?" 2011년 10월 22일 남편은 샌디에고로 출장을 갔고 오늘 아침에 나연이를 치어리더 학원에 내가 데려다 주어야 하는 날이다. 9시까지 가는 날인데 8시 45분쯤에서야 친구 집에 들러서 티셔츠를 받아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 시간에 부랴 부랴 주소를 찾아서 네비에 입력을 하고 티셔츠 값을 체크로 내야 한..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1.10.23
오랫만에 내린 단비 2011년 8월 25일 목요일 우리 지역이 한 달이 넘도독 비 한 방울이 내리지 않아 요즘 극단의 조치로 제한 급수가 실시되고 있다. 사람이 먹는 물은 하루 종일 나오지만 정원의 잔디에 주는 물은 제한이 되어 일 주일에 줄 수 있는 시간에 제약이 있다. 그동안 전문 잔디 회사 사람들이 나와서 잔디를 돌봐..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1.08.28
정신 없었던 아침 2011년 8월 25일 목요일 몸에 무리가 너무 많이 왔는지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한 맛이 없는 요즘이다. 곤하게 자고 일어났어도 아침부터 다리에 힘이 빠져 뭘 할 의욕이 없다. 일주일에 한 번씩 오던 청소 아줌마는 집에 일이 있다고 이번 주에 못 왔다. 그러니 집안의 빨래는 쌓이고 곳곳이 정신 없는 상..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1.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