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 완전 해제! 2014년 6월 1일 일요일 난 오늘 밤부터 알람을 완전 해제했다. 내일부터 늦게 일어나도 되기때문이다. 우리 집에 이제 학생이 없다. 나연이는 실질적으로 학교 끝났고 이번 토요일에 졸업식만 남겨 두고 있어서 이제 더 이상 아침에 학교 가는 것을 안 봐도 된다. 남편 출근 시간은 8시 이후..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4.06.05
전등 하나 선택하는 것도 힘드네 2014년 5월 31일 토요일 샌디에고로 출장을 간 남편이 출장 전 나한테 임무 하나를 내려 놓고 갔었다. 화장실 거울 위에 달 인테리어 용 전등을 하나 사놓으라고 했다. 집 공사 하는 모든 것을 총괄하고 다 알아서 골라오는데 자기도 너무 피곤하고 시간도 없었는지 등 하나만 사오라고 했었..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4.06.01
커피 한 잔의 여유 2014년 5월 16일 금요일 공사하는 사람들이 10시가 다 되서 오더니 오늘은 8시 30분에 도착했다. 커피 한 잔 마시고 가려고 미적거리니 이들이 공사를 시작하면서 연장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와 더 있지 못하고 커피를 포기하고 집에서 나왔다. 가게가 있는 동네까지 오니 겨우 9시 30분, 이 찬..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4.05.16
mother's day에 2014년 5월 11일 일요일 오늘은 mother's day다. 남편은 어머니 날을 지극정성으로 챙긴다. 내가 자기 엄마도 아닌데 말이다. 저녁을 사 준다고 가게로 나온 남편과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오붓하게 저녁을 먹었다. 저녁 먹고 남편과 같이 집으로 돌아왔으면 좋으련만 일하는 아이들이 없어서 남..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4.05.11
물바다가 되었네. 2014년 5월 6일 화요일 그 동안 집 안팍으로 엄청 어수선했는데 이제 좀 자리를 잡아 가는 것 같다. 3월부터는 14명 정도는 되어야 가게가 굴러가는데 봄바람이 들었는지 직원들이 많이 나가버리고 지금 10명이 간신히 버티고 있다. 다행히 다음주 부터는 대학생들이 방학이라 그 아이들을 fu..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4.05.06
나의 best friends 2014년 4월 11일 금요일 오늘 유럽 여행 가려고 한 달에 한 번 계하는 날이다. 다들 일을 해서 아침 8시 30분에 만나 1시간 30분 쯤 살아가는 이야기와 브런치를 먹고 헤어진다. 벌써 우리 계모임이 1년을 넘어가고 예정했던 기간도 이제 얼마 안 남아 내년 8월이면 만기가 된다. 어느 나라로 여..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4.04.11
휴스턴의 명물 , 크로피시 2014년 3월 28일 금요일 비오는 금요일 밤,집에 다니러 온 아들과 온 가족이 crawfish를 먹으러 갔다. 루이지에나와 휴스턴의 봄철 명물인 민물 가재를 먹기 위해 애호가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해마다 봄철이면 우리 집에서 몇 차례씩 파티를 하는데 내가 가게 하면서 부터는 그런 기회가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4.03.28
슈가 미안해. 2014년 1월 26일 일요일 어제 밤에 우리 슈가는 응급실에 다녀왔다. 일주일 전 쯤 나연이 스파게티를 삶다가 끓는 물을 버리려는 찰라에 슈가가 발밑에 걸려 그 물을 그만 슈가 몸에 흘렸다고 했다. 너무 놀라 차가운 물에 슈가를 담그고 응급처치를 해 괜찮았다 다음 날 보니 동전 크기만한..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4.01.31
유럽 여행 계모임 멤버들과 브런치 2014년 1월 24일 금요일 두 달만에 우리 유럽 여행 계모임 멤버들이 모였다. 마리아가 한국에 가고 연말에 다들 바빠서 모임을 갖기 어려워 한달을 건너뛰고 오늘 아침에 만난 것이다. 오늘 휴스턴은 비상의 아침이었다. 섭씨 영하로 떨어져 모든 학교가 문을 닫고 휴스턴 시조차 문을 닫는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4.01.24
그냥 웃어 보자고요. 2013년 12월 20일 금요일 오늘은 남편이 자기 동문회에 나랑 꼭 같이 가야한다고 했다 그 전에 동문회도 여러 번 있었는데 난 가게를 하느라 늘 남편 혼자 다녔었다. 올 1월에는 동문회를 하는데 자기가 갈비랑 불고기 양념한 걸 가지고 가야 한다고 해서 없는 시간 쪼개서 장을 봐다가 아침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3.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