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나세요. 2015년 6월 10일 수요일 코코호도라는 체인점이 한국에도 있다고 들었다. 한 달 전 쯤에 이 체인점이 휴스턴에 들어왔다. 오늘 저녁을 먹고 남편이랑 바람 쐴겸 다녀왔다. 한국인이 하는 태권도장 옆에 개업했는데 밤 9시가 넘어서도 사람들이 많았다. 간식 가격이 보통 주식 가격만큼 하니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5.06.10
이게 무슨 번호판이야? 2015년 6월 9일 화요일 메르스로 경제도 어수선하고 마음도 어수선할텐데 이 사진 보고 한 번 이라도 웃어보세요. 아침에 남편이 어디서 봤다며 보내 주었는데 저도 싱긋 웃을 수 있었어요 작년에 한국에 갔을 때 보니 자동차 번호판에 지역명은 없어졌던데 이 번호판이 한국 양식인지 어..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5.06.09
휴스턴은 요즘 비만 온다 2015년 5월 29일 목요일 요즘 휴스턴은 죽어라고 비가 온다. 곳곳이 홍수가 나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 다행히 우리 가게나 동네는 별 문제가 없음에 감사한다. 밤 내내 비가 온 다음날 출근길에 보니 고속도로 갓길에 스무 대도 넘는 차들이 곳곳에 정차해 있어 왜 그러나 했더..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5.05.29
어머니 날에 2015년 5월 10일 일요일 오늘은 mother's day다. 아침에 어머니 날 축하한다는 남편의 뽀뽀로 눈을 뜨고 나니 달라스에 있는 아들과 오스틴에 있는 딸의 전화가 이어지고 바로 선물을 찾아보라고 한다. 침대 밑을 보라해서 찾아보니 아들이 사 둔 코치 지갑이 있고 장롱 두 번째 서랍을 열어보..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5.05.10
오래 전 친구들과의 소통 2015년 4월 29일 수요일 이제 추억 할 게 많아지는 나이인가보다 미국 와서 첫 몇 해 영어 배우러 다니는 학교에서 참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 내가 만난 아줌마들 중 가장 똑똑했던 태국의 완타니,. 일본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 준 착한 구미코,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 유학생 아들을 두었던 싱..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5.04.29
복숭아 열매가 맺었어요. 2015년 4월 8일 수요일 며칠 전에 우리 집 복숭아 꽃이 피었다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꽃이 진 자리에 복숭아 열매가 맺어 있다. 세어 보니 18개쯤 달려 있다. 작년에 심은 어린 나무에서 벌써 열매가 맺었다니 너무 신기하다. 너무 욕심 부리지 않고 우리 식구들끼리 하나씩만 먹을 수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5.04.08
봄이 오고 있네 2015년 3월 17일 화요일 나이가 들어가는 지 육체적으로 힘들어서 평소보다 직원 한 명 더 넣어 두고 오늘 하루 쉬고 있다. 못 봤던 드라마 몇 편 보고 빨래하고 뒷마당에 나가 보니 작년에 심은 복숭아 나무에 꽃이 아주 이쁘게 피어 있다. 복숭아 나무에서 올해는 열매가 맺어 줄까? 남편이..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5.03.17
오랫만에 본 개나리 꽃 2015년 2월 25일 수요일 그저 그런 일상 속에 즐거운 날도 있었고 힘든 날도 있었다. 대체로 가게 일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돈은 못 벌면서 해야 될 일은 엄청나게 많고 다음 달엔 새로운 샌드위치 4개와 파스타 4개를 새로 시작하라고 하니 머리 복잡해서 죽을 지경이다. 거기에 요즘 메니..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5.02.25
기름 값이 왜 이리 싼 거야? 2015년 1월 19일 월요일 집에 오는 길에 기름을 넣고 왔는데 한 없이 추락하는 기름 값에 시름이 깊어간다. 작년 언제부터 떨어지는 기름값이 이제 물 값보다 고작 몇 십센트 더 비싸다. 많은 사람들이 기름 값이 떨어지면 좋을텐데 난 그렇지가 못하다. 석유 개스등 기간 산업에 들어가는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5.01.19
슈가는 오빠 껌딱지 2014년 12월 23일 화요일 우리 김슈가는 원석이 껌딱지다. 둘이 노는 것이 부모 자식보다 더 애틋하다. 슈가는 원석이 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닌다. 이렇게 좋아 어쩔 줄을 모르는데 어느 날엔가 우리 슈가가 떠나는 날엔 원석이는 물론 우리 식구들이 어떻게 견뎌낼까 가끔 생각하면 눈 앞이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