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나이 먹어야 하는가? 2017년 10월 8일 일요일 오늘 우리 구역에 사시는 자매님 댁에 저녁 초대를 받았다. 자매님은 올해 75세이시니 친정엄마랑 비슷한 연배시다. 딱히 인연이 깊은 것은 아니고 같은 구역원이고 성당에서 매주 인사를 나누는 정도인데 오늘 딸또래 정도인 우리 아줌마들 7명을 초대해 주셔서 푸..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7.10.08
이제 덜 미안하네요 2017년 9월 13일 수요일 남편이 허리케인 하비의 공격에 신음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부를 하기로 했고 오늘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역의 교육구를 찾아갔다. 이번 허리케인 피해 복구를 위해 교육구에서 목표한 금액이 7만불이라고 했다. 남편이 가기 전까지 모금액이 2만 5천불이 었다고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7.09.23
오랫만에 온 가족이 모여 2016년 10월 16일 1년 3개월여 만에 우리 가족4 명이 다 모였다. 아이들이 커서 하나는 LA에 ,하나는 오스틴에 ,우리는 휴스턴에 있으니 다 모이기가 이렇게 쉽지도 않다. 사실 4명이 완전체도 아니다. 우리 슈가가 빠졌으니 말이다. 큰 아이 중학교 때부터 친했던 선배 하나가 결혼식이 있어서..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6.10.16
사이 좋으셨던 노부부 2016년 8월 7일 일요일 우리 성당에 참으로 사이가 좋으신 노부부가 계셨다. 할머니는 오랫동안 치매와 더불어 여러 병을 얻으셨는데 할아버지께서 주일마다 할머니 예쁘게 입히고 화장도 예쁘게 해서 휠체어에 모시고 다녔는데 작년 여름에 세상을 떠나셨다. 오늘이 1 주기 되는 날이었는..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6.08.07
일요일 아침 2016년 4월 10일 일요일 일요일 아침, 모처럼 늦잠을 자고 아침을 해서 같이 먹고 나가던 남편이 크레딧 카드를 주면서 "오늘 당신 사고 싶은 것 사라"고 한다. 그 동안 가게 loan 갚느라 고생하며 쇼핑도 못 했으니 오늘 나 사고 싶은 것 다 사도 된다고 인심을 팍 써주어 오랫만에 쇼핑 하고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6.04.10
정월 대보름 행사 2016년 2월 26일 금요일 정월 대보름이 한참 지났다. 오늘 성당에서 한인 노인들을 위한 대보름 음식을 준비해서 대접을 해 드렸다. 성모회 회원들은 어제부터 장을 보고 씼어 준비하고 다들 바빴는데 난 어제는 못 나갔고 오늘 새벽 5시 20분에 일어나, 잠든 남편을 버려두고 성당에 나..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6.02.26
오랫만에 바닷 바람을 좀 쐬고 2016년 2월 15일 월요일 구정도 지나고 이제 진짜 나이 한 살 더했다. 설날 즈음에 한국 출장 갔던 남편이 시 조카를 데리고 왔ㄷ다. 카이스트에 다니는 조카인데 전공영어는 잘 해도 생활영어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 미국인이라도 자주 봐야 영어에서 주눅이 덜 든다고 가게에 다니면서..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6.02.15
오랫만에 비님이 오시네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정말 오랫만에 비가 온다 한달 하고도 보름 넘게 비가 안 와 가게 잔디들이 말라가는데 스프링클러까지 고장이 나서 비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는데 어제 오늘 단비가 내렸다 8월이 오며서 상승곡선을 긋던 가게 매출이 이틀 동안 주춤하고 있지만 비님이 오신 걸로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5.08.24
나의 복숭아 생육기 완결판! 2015년 7월 13일 월요일 하루가 다르게 붉은 빛을 띄는 복숭아를 아침 저녁으로 흐뭇하게 바라보는데 며칠 전 아침에 나가 보니 중앙에 가장 크고 이뻤던 복숭아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잔디 깎는 사람도 안 왔고 ,그렇다고 새가 쪼아 먹은 것도 아닌데 귀신이 곡 할 노릇이었다. 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5.07.13
복숭아가 이렇게 이쁘게 커 가고 있어요. 2015년 7월 8일 수요일 드디어 우리 집 뒷마당 복숭아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커 가고, 익어가는 생명체 하나가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다. 처음에 20개 정도 였던 것이 오늘 세어보니 9개다 저렇게 빨갛게 된 것을 보니 이제 더 클 것 같지는 않은데 첫해라 작은 것인지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