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내 아시안 5개국 합동미사. 오늘은 아시안 6개국의 합동 미사가 있는 날입니다. 일년에 한 번씩 휴스턴에 있는 아시아 민족들이 모여 아시아인의 긍지를 되새기며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기 위해 만든 뜻있는 자리입니다. 작년엔 5개국이었는데 올해는 인도네시아가 참석해 6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올해 저희는 .. 작지만 큰 내 나라 2003.09.29
풀냄새, 잔디냄새 향그런 축구장에서 9월 20일 토요일 큰 아이는 지난 시즌 축구 활동을 매우 열심히 했다. 너무나 소심해 외국 아이들에게 말 한마디 먼저 건네지 못하고 자기에게 뭔가 불이익이 생겨도 혼자서 해결하지 못했다. 오히려 동생의 도움을 받을 만큼 소극적이어서 내 마음을 꽤 힘들게 했다. 그러던 아이가 축구 동아리에 들어..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3.09.25
나는 태권도의 나라 ,한국에서왔습니다. 3월 9일 일요일 Chingco Ranch High School에서 각종 무대예술과 공연을 무료로 준비한다고 해서 아이들과 구경을 갔다. 우리 나라의 어지간한 2년제 대학의 캠퍼스보다 더 넓은 주차장과 운동장의 모습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지경이다. 드넓은 주차장에 각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작지만 큰 내 나라 2003.09.25
나의 친구들에 대해. 9월 17일 수요일 지난 일요일 집안에 벌레 약을 뿌리게 되었다. 카펫과 나무로 이루어진 집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소독을 해 주어야 한다. 남편은 집안부터 소독을 시작했는데 안, 밖을 다 하기엔 성당 가는 시간에 늦을 것 같았다. 남편을 도와야 될 것 같아 잔디밭은 내가 하겠다며 약을 쳤는데 시작.. 나? 백수 아줌마 2003.09.25
알라바마의 몽고메리-그들 눈에 우리는 너무나 이상하게 생긴 동양인. 8월 1일 금요일 주룩주룩 비가 내려 운무가 하얗게 낀 산길을 따라 6시 40분쯤 북 캐롤라이나를 거쳐 동부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smokey mountain을 향했다. 스모키 마운틴을 경유하는 산맥에 들어서니 맑은 강줄기가 흐르면서 날씨가 싸늘해졌다. 공원에 들어가 아침식사를 하고 아이들은 강가에 들어가 작.. 미국 구경하기 2003.09.22
플로리다 디즈니 월드에서 3.-매직킹덤 7월 6일 일요일 오늘은 우리에게 주어진 휴가의 마지막 날이다. 호텔 사이를 오가며 관광객을 태우는 버스를 타고 'Magic Kingdom'에 도착했다. 우리가 가 본 네 곳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붐비고 있어 사람들에게 떠밀려 다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로스앤젤레스의 디즈니 랜드와 유사하게 꾸며져 있었다... 미국 구경하기 2003.09.22
모하브 사막을 가로질러 로스엔젤레스에... 라스베가스의 허름한 모텔에서 하루를 묵고 아침엔 오랜만에 여유를 가지고 좀 늦게 일어나 모처럼 양 식당에서 식사다운 식사를 했다. 그리고서 5시간을 운전해 역시나 모하브 사막을 가로질러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쯤 .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사막은 그래도 좀 식물이 살고 있었.. 미국 구경하기 2003.09.22
브라이스 캐년과 자이언 캐년. 아침 8시에 출발해 1시 30분에 도착하는 보트 여행을 했다. 호수 양옆으로 우뚝우뚝 솟아있는 기암 절벽들은 애리조나주에서 시작해 끝도 없이 유타주까지 이어졌다. 아이들은 이제 그만 절벽과 바위기둥들 사이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했다. 하긴 우리가 지금껏 보고 다닌 것이 모두가 절벽과 사막과 바.. 미국 구경하기 2003.09.22
사막에서 먼길을 지나 솔트레이크시티가 있는 유타주까지. 데이스 인에서 나와 horseshoes bend에 갔다. 사막 한 가운데 수 만 길이나 되는 절벽이 있고 그 아래 커다란 바위 기둥을 둘러 강이 돌아 흐르고 있었다. 보트나 낚시꾼들이 작은 점으로 보이는 아득히 깊은 곳이었다. 그 깊은 낭떠러지에 발 한번 잘못 디디면 추락해 가루가 되어 버릴 것 같은 위험한 상태.. 미국 구경하기 2003.09.22
네바다주에서 아리조나주까지의 사막여행 라스베가스는 호텔마다 특유의 테마 파크로 유명한데 떠나기 전 우리는 파리 호텔에 들어가 보았다. 호텔의 천장이 모두 파란 구름과 하늘로 온통 뒤덮여 있었다. 호텔 내부가 아니라 마치 파리의 한 골목에 들어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에 사로잡혔다. 골목마다 청소하는 사람, 할머니, 피크닉 나온 사.. 미국 구경하기 2003.09.22
길고 긴 7박 9일의 여행을 마치며.. 8월 2일 토요일 아이들은 나비들을 잡는다며 운동장 같은 잔디밭을 뛰어다니느라 정신이 없다. 우리 집 잔디는 멕시칸 세 명이 와서 5-6분이면 깨끗하게 끝내고 20불이면 그만이다. 그런데 과장님 댁 운동장 같은 앞 뒤 마당의 잔디를 깎는데 세 명이 세 시간 넘게 일하며 75불을 준다고 했다. 어제 밤 그 .. 미국 구경하기 2003.09.22
세계적인 명승지, 그랜드 캐년에서. 주와 주를 넘나들어 시차가 생기고 거기에 애리조나 주는 summer 타임을 적용하지 않는다니 프론트에 물어 새벽 5시임을 확인하고 부랴부랴 아이들을 깨워 그랜드 canyon을 향해 떠났다. 아침기온은 화씨 50도 대에 머물고 있었다. 한여름에 우리는 히터를 틀고 운전을 해야만 했다. 한데 그 기분이 꽤 상.. 미국 구경하기 2003.09.22
황금빛 도시, 라스베가스에서. 드디어 주재원 생활에 처음으로 맞는 휴가다. 얼마나 마음 설레며 기다려왔던 휴가이던가! 오후 5시25분 비행기를 타고 라스베가스에 도착했다. 3시간 여정에 휴스턴보다 2시간이 늦은 시간이니 6시 20분에 도착한 것이다. 비행기 창 밖으로 내려다 본 라스베가스는 완전히 사방을 둘러 사막으로 둘러 .. 미국 구경하기 2003.09.22
당황스러운 미 합중국의 수도 워싱턴 D.C 7월 31일 목요일 새벽 5시 50분, 워싱턴 D. C를 향해 아침 길을 서둘렀다. 워싱턴 D. C 외곽에 들어서자 다른 도시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분위기가 감지된다. 거리를 걷는 사람들,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 버스를 타는 사람들, 모두다 흑인이다. D. C의 밤엔 부시 대통령 부부만 백인이고 나머지 모두 흑인이.. 미국 구경하기 2003.09.21
여행의 최종 목적지 , 나이아가라 폭포. 7월 29일 화요일 9시에 숙소를 나와 목적지인 버팔로의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했다. 휴스턴 날씨와는 달리 차안의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상쾌할 만큼 기분이 좋다. Erie 호수를 따라 버팔로에 도착해 나이아가라 강을 따라 죽 내려가니 아주 먼 곳에서 물안개가 뽀얗게 피어올라 저곳이 폭포가 아닐까 짐.. 미국 구경하기 2003.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