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온 원석이 친구. 12월 5일 금요일 이번 월요일 새벽 서울에서 남편 친구 딸이 와서 일주일간 머물고 있다. 원석이와 같은 나이인데 원석이보다 15일쯤 늦게 태어났다. 난 그 아이를 4살 때부터 보아왔다. 처음으로 본 게 두 가족의 여름 휴가 때 였을 것이다. 바닷가로 휴가를 갔는데 두 아이 모두가 모래 사장에 들어가지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3.12.23
화이트 샌드에서. 11월 30일 일요일 모처럼 여유 있는 아침을 맞고 호텔에서 주는 가벼운 식사를 하고 우리의 마지막 휴가를 즐기기 위해 white sands에 갔다. 오랜 시간 전에 바다였던 곳이 여러 가지 자연 현상으로 광대한 지역의 바닷물이 빠지고 모래만 남게 된 곳이다. 차를 타고 도는데 우리가 모래지역에 와 있는 것이 .. 미국 구경하기 2003.12.18
드디어 산타페에서. 11월 29일 토요일 드디어 우리의 최종목적지 산타페에 도착했다. 미국의 주 하나씩을 다닐 때마다 나라 한 곳을 여행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더니 정말 이곳 산타페는 너무나 이국적인 모습이다. 산타페는 뉴 멕시코주의 록키 산맥 남 동쪽의 해발 3900m의 산맥 기슭에 위치한 아름다운 고원 도시이다. .. 미국 구경하기 2003.12.16
스페인과 인디언 역사의 현장, 알바커키에서 11월 28일 금요일 Holiday inn에서 아침을 먹고 Las Cruces의 다운타운을 찾아갔다. Las Cruces라는 이름의 유래는 아파치 인디언이 스페인 상인들을 매복, 습격한 후 시체들을 버리고 갔는데 뒤따라 오던 다른 상인들이 시체들을 묻고 무덤에 십자가를 세웠는데 스페인어로 Las Cruces는 십자가라는 뜻이라고 한다.. 미국 구경하기 2003.12.14
텍사스를 벗어나기 위해 14시간을 운전하다. 11월 27일 목요일 4일 간의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월요일부터 일 주일간의 긴 방학에 들어갔고,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목,금,토,일까지 4일간의 긴 휴가가 된다. 이 황금 같은 연휴를 절대로 집에서 보낼 수는 없기에 민정이네와 산타페에 가기로 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되어진 짐.. 미국 구경하기 2003.12.12
우리 집 차고는 캠핑장 성당에서 남편과 친하게 지내는 일곱 가족이 가까운 곳으로 캠프를 간다고 해 음식도 준비하고, 아이스 박스에 필요한 물건들을 다 챙겼다. 그러나 날씨가 쌀쌀해졌고 이런 저런 이유로 행사를 진행했던 분이 못 가게 되면서 나머지 가족들도 흐지부지 못 가게 되었다. 사실 남편도 이번 캠프를 가기엔.. 내 남자에 대해 2003.12.10
총영사관 관저에서의 송년회 텍사스엔 크고 작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또 많은 한국인들이 살고 있다. 텍사스의 교민과 기업들을 위해 상주해 있는 휴스턴 총영사관 관저에서, 이곳에 지점을 두고 있는 한국 기업의 지점장들과 그 부인들을 초대해 때이른 송년식을 가졌다. 관저 앞에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태극기가 나부끼.. 내 남자에 대해 2003.12.08
나의 태국 친구, 완타니에 대하여. 5월 13일 화요일 오늘 완타니의 초대를 받아 그녀의 집에서 점심으로 태국 국수를 먹었다. 완타니는 태국 아줌마이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은 일본인이다. 완타니는 나의 연구 대상이다.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 너무나 많은 사람이다. 그녀는 타이에서 4년 제 대학을(최고 일류대라고 짐작한다.) 나와 태.. 나? 백수 아줌마 2003.12.03
아시아인의 공통점, 남아 선호 사상 추수 감사절을 앞두고 영어 반 학생들끼리 자기 나라 음식 하나씩 해서 나누어 먹는 조촐한 파티의 자리를 마련했다. 음식을 덜어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먹는데 충격적(?)인 사실 하나를 알았다. 올해 41세의 완타니가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에 우리는 먼저 소리를 질러 축하를 해 주었지만 모.. 나? 백수 아줌마 2003.12.03
나의 대만 친구, 실비아에 대해. 실비아가 같이 모이는 우리에게 점심을 사겠다고 지난 주부터 약속을 잡아 놓은 날이다. 한국 사람 5명과 태국의 완타니, 일본의 구미코, 대만의 실비아가 우리 영어 반에서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다. 돌아가면서 각자 집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는 모임을 만들어 여러 차례 서로의 집을 방문했다. 오늘.. 나? 백수 아줌마 2003.11.27
전도사들의 차력쇼. Second Baptist Church에서 공연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전도의 도구로 성가대가 많이 활동하기도 하고, 가정 방문도 많이 하는데 여기는 새롭다. 독실한 신앙을 가진 젊은이들이 팀을 만들어 교회를 순회하며 무료 공연을 해주고 있었다. ‘team impact’라는 팀을 만들어 공연을 하는데 차력 쇼라고 불리어도 .. 지극히 미국적인.. 2003.11.25
한국 아이들은 다 똑 같아! 오늘 성당에서 나연이 반의 공개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첫 영성체 반인데 선생님은 미국인이다. 그래서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었다.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나연이에게 선생님이 질문 할 때 아는 것이 있으면 손 높이 들고 크게 대답하라고 말해주었다. 집에서 크게 성서공부나 종교교육을 시키지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3.11.21
가을 축구 활동 끝! 오늘 가을 시즌 축구 활동이 모두 끝나는 날이다. 지난 주에 비가 내려 게임이 취소 되었는데 그 게임까지 오늘 오전 오후로 두 게임의 경기를 하고 밤에는 마지막 가족 동반 회식이 있는 날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오후에는 남편과 같이 게임에 갔다. 미국 사람들은 아이들이 축구 경기를 하면 엄마는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3.11.18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휴스턴 에스트로돔 영어 교실에서 field trip(소풍)을 다녀왔다. 우리 지역의 세 군데 학부모 센터가 연합해서 다운타운 내에 있는 야구 전용 구장인 에스트로 돔을 견학했다. 작년에 없던 일인데 봄 가을로 한 번씩 계획해서 실행하기로 했다니 두 손 들어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학교 버스를 대절해서 가기는 각자 부담이 너.. 지극히 미국적인.. 2003.11.15
살인적(?)인 휴스턴의 여름 10월 1일 수요일 휴스턴의 날씨가 가을로 접어들고 있다. 작년에 여기 왔을 때 한여름의 더위가 살인적이라는 소리를 듣고 ,3월부터 여름이라는 소리를 듣고 굉장히 긴장하며 살았다. 휴스턴의 여름을 지나고 나면 휴스턴 생활에 거의 적응하는 거라는 소리와 함께. 얼마나 덥기에 만나는 사람마다 그.. 지극히 미국적인.. 200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