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냉기가 감도는 시카고. 7월 28일 월요일 북쪽으로 상당히 올라온 지점이라서 그런지 아침저녁 기온이 서늘해진 것 같다. 휴스턴에선 24시간 에어컨을 가동시켜야 되는데 어제 밤 추워서 냉방 장치를 끄고 자야했고 찬물도 손이 조금 시리다 싶은 생각이 들게 했다. 아침 6시 5분 비오는 아침에 시카고를 향해 운전을 시작했다. .. 미국 구경하기 2003.09.21
미국내 8번째 살기 좋은 도시 세인트 루이스. 7월 27일 일요일 락의 황제 엘비스 프레스리의 생가를 가기 위해 출발했다. 운동장보다 넓은 주차장에 그가 타던 전용 헬기가 그대로 전시되어 있었다. 그의 생가는 대규모 공원 속에 조성되어 있고 하얀 제복을 입은 많은 고용인들이 엘비스의 집으로 출근하고 있었으나 불행히도 11시에 개관이라 우.. 미국 구경하기 2003.09.21
플로리다 디즈니 월드에서 2. -MGM스튜디오와 애니멀 킹덤 7월 5일 토요일 오늘은 두 군데를 다니느라 발바닥에 땀이 날 정도였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보트를 타고 MGM 스튜디오라는 곳에 갔는데 쇼나 탈 거리들이 많았다. 영화나 텔레비젼을 보고 어른이 된 모든 사람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디즈니 영화의 정수가 채워진 곳으로 그 내용의 충실함에 감탄이 들 정.. 미국 구경하기 2003.09.21
클린턴 전 대통령의 생가에서.. 7월 26일 토요일 새벽 4시 50분 어둠을 뚫고 일어나 우리의 두 번째 휴가를 맞았다. 오전 11시 35분 북쪽으로 텍사스와 알칸소의 접경지인 텍사카나에 도달했다. 작고 시골 분위기가 많이 나는 알칸소의 Hope이라는 작은 마을에 들렀다. 이곳은 미국의 전 대통령인 클린턴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 말 많고 탈.. 미국 구경하기 2003.09.21
혼자서 기름을 넣다 5월 21일 화요일 오늘은 혼자서 한 일이 많았다. 뉴 라이프에서 영어공부가 끝나고 커뮤니티 센터에서 다음달에 시작하는 영어 회화에 등록했다. 여기 오면서 남편과 같이 와야 하나? 했는데 대충 눈치로 카드 작성하고 등록비 90$내니 ok다 . 다음부턴 혼자서 뭐 하는 일에 너무 겁먹지 말아야겠다. 아이.. 내 남자에 대해 2003.09.20
바퀴벌레와의 전쟁 5월 19일 일요일 이사를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집을 보러 다녔다. 방이 네 개나 되고 화장실이 두 개인 집이라 넓고 복도가 있어 마치 호텔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집이긴 하나 37년이나 된 아파트인지라 바퀴벌레가 많이 나오는 게 흠이다. 바퀴벌레 하면 할 말이 무지하게 많다. 아침에 일어나 주방.. 지극히 미국적인.. 2003.09.20
필드데이에 도우미로 나서다. 5월 16일 목요일 오늘은 아이들 학교의 Field day다 도우미를 모집한다기에 별 다른 생각도 안 해보고 참가하겠다고 싸인을 해서 보냈다. 어제 아이들이 가져온 Field day 안내장의 A4용지 가득 써있는 영어를 사전 찾아 해석도 해 보기 전에 후회하기 시작했다. 영어도 모르는 주제에 무슨 도우미냐 ? 나 아.. 지극히 미국적인.. 2003.09.20
아이들의 뮤지컬 공연 5월 9일 목요일 킨더 가덴 아이들의 뮤지컬 공연이 있는 날이다. 아이들을 교실에 들여 보내놓고 30분쯤 시간이 남았기에 벤치에 앉아 있으니 어떤 엄마가 자기 아이도 킨더 가덴 미스 켈리 반이라며 나에게 말을 건다. (이곳은 유치원이나 학교나 몇 반 또는 무슨 반이라는 게 없다. 그냥 담임선생님 성.. 지극히 미국적인.. 2003.09.20
탈로우드 수업의 종강식 5월 8일 수요일 탈로우드 교회 수강의 마지막 날이다. 여섯 번 밖엔 못 나갔지만 매번 즐거운 수업이었다. 마지막 종강식은 각각 자기 나라의 전통음식을 해 가지고 가서 서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것이라 했다. 음식이라니! 한국에 있었으면 아마 음식 만들기 귀찮아 안 갔을지도 모른.. 영어야 놀~자 2003.09.20
주차문제로 곤란을 겪다. 5월 2일 목요일 'stars of nottingham(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이름)'이라는 아이들 재능 발표회를 보고 왔다. 우리나라 아이들에 비하면 이 아이들 발표는 장난에 불과하다. 발표 있기 오래 전부터 준비해서 정말 손 동작 하나도 틀림이 없이 해내는 우리 한국의 아이들에 비해 줄도 잘 못 서고 손발이 제각각 .. 지극히 미국적인.. 2003.09.20
젊다는 건 매력이다. 5월 1일 수요일 교회 공부 끝나는 시간과 아이들 하교시간이 대충 맞을 것 같아 오늘은 처음으로 내가 데리러 간다고 했다. s chool 존 훨씬 못 미쳐서부터 아이들 태우러 온 차로 길이 꼼짝을 안 한다. 이럴 줄 알았으면 school버스 타고 오게 내버려 둘 걸 괜히 왔네. 앞으론 하교시간에는 학교 근처에 가.. 지극히 미국적인.. 2003.09.20
미국은 아이들의 천국 4월 30일 화요일 선미네랑 맥도널드에 갔다. 모든 맥도널드엔 아이들의 놀이 시설이 있다. 거의 모든 아이들이 작은 황제 취급을 받는 곳이 바로 이곳 미국이다 부모가 불법체류자라도 아이가 학교에 다니고 있으면 어떤 경우라도 그 아이는 추방당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린이는 보호받아야 하기 때문.. 지극히 미국적인.. 2003.09.20
드디어 2개월 만에 영어 한마디를 내뱉다. 2002. 4. 25. 목요일 school 버스를 타고 하교하는 원석이가 같은 반 친구에게 "Good Bye"라고 인사를 했다.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지금까지 단 한마디를 입 밖으로 꺼낸 적이 없는 아이 였다. 아이가 어제, 오늘 학교에서 재미있었다고 했다. 친구들하고 이야기를 하고 왔다는 것이다. 친구들이 자기 이야기..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3.09.20
친구가 없는 우리 아이들 4월 23일 화요일 나연이가 오늘 아침 학교에 안 가겠다고 떼를 써서 예 진이 엄마랑 간신히 들여보냈다. 10시 10분에 나연이 담임선생님과 상담하고 1시 40분에 원석이 담임선생님과 상담했다 미국 문화는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한국에서는 수업시간만 피하면 찾아오는 학부형과 언제든 상담이 가능하..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3.09.20
5Km 마라톤대회 4월 20일 토요일 스프링 브랜치 구역 학교들의 학생들과 부모들과 교사들이 모여서 마라톤 및 걷기 대회를 했다. 대회에 참가한다고 했더니 경험 삼아 그리고 교사에 대한 예의 상 한번만 참가하라는 소리를 들어 별로 좋은 이벤트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고 그 이외 놀 .. 지극히 미국적인.. 2003.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