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텃밭이 이렇게 무성해졌어요. 2010년 6월 8일 화요일 틀에 박힌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해 직장을 다니면서 회식을 해도 밤 10시 넘어까지 밖에 있어 본 적이 별로 없다. 그때는 물론 아이들이 어리기도 했지만 참으로 무미건조한 사람이라 남들과 어울려 노래방에 간다거나 유흥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제는 난생 처.. 나? 백수 아줌마 2010.06.09
소소한 일상 2010년 5월 7일 금요일 어제는 나연이 친구 Taylor가 우리 집에서 슬립 오버를 하겠다고 왔다. 일찍 퇴근한 남편은 오랫만에 다 같이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해 오늘 개봉된 영화 'Iron man 2'를 보러 갔다. 그런데 일찍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원했던 시간의 영화표가 다 매진이 되어 있었다. 할 수 없이 .. 나? 백수 아줌마 2010.05.09
사소한 이야기들. 2010년 3월 15일 월요일 미국에 살면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미국 시스템은 'day light saving time' 이란 것이다. 일명 '섬머 타임'이라는 것인데 아침마다 아이들 깨우기가 정말 고역인데 이 일광절약제가 시행되면 아이들이 느끼는 기상 시간이 이전보다 한 시간 빠르다는 것 때문에 내가 더 애를 먹는다. 몇.. 나? 백수 아줌마 2010.03.16
오늘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2010년 3월 4일 목요일 매주 목요일은 우리 구역 사람들이 모여 묵주기도를 하는 날이다. 작년 5월부터 구역원 집을 방문하시던 파티마 성모님을 우리 구역에서 돌아가며 모시다가 다른 구역으로 가신 이후에도 계속 기도모임을 갖자고 해서 시작된 모임이다. 처음엔 묵주 기도 20단을 바치다가 한국에.. 나? 백수 아줌마 2010.03.05
가자! 달라스로! 2010년 2월 19일 금요일 어제 밤에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진정시키지 못한 채로 저녁밥을 먹은 것이 잘못 되었는지 새벽녘에 내내 몸이 좋지 않았다. 새벽에 일어나서 먹은 음식을 토해 냈어도 진정되지 않고 온몸에서 기운이 쭉쭉 빠져나가는 것이 선명하게 감지될 정도였다. '주님 아파도 되는데 지금.. 나? 백수 아줌마 2010.02.23
도서관에서의 자그마한 파티 2010년 2월 15일 월요일 오늘은 President day라 아이들은 학교에 안 갔다. 오후에는 내가 다니는 도서관의 ESL 파티가 있는 날이어서 다녀왔다. 일년에 한 번, 도서관에서 자원 봉사로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모여서 하나씩 가져온 음식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 나? 백수 아줌마 2010.02.16
남편 없는 아줌마들의 와인 파티. 2010년 2월 12일 금요일 남편은 지난 주에 한국으로 출장을 떠났다. 처음 약 5일간은 잔소리하는 사람도 없고 끝없는 자유에 마음도 편하고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가니 밤은 왜 이리 긴지 한참 자고 났다고 생각해 시계를 보면 새벽 2시, 3시 , 또 뒤척이다 잠이 들고 자고 일어나면 5시. 더 이상 잠도 안 오.. 나? 백수 아줌마 2010.02.14
무지하게 기분 좋은 날 아침에. 2010년 1월 29일 금요일 아침에 두 아이를 등교시키고 남편을 출근시키고 난 후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대체로 '다음' 사이트에 접속하는 일이다. 블로그에 올린 글에 댓글이 있으면 답글을 쓰고, 블로그 친구들이 새 글을 올리면 가서 읽고 댓글을 써주기도 하고, 이 메일을 체크하기도 한다. 스팸메일의 .. 나? 백수 아줌마 2010.01.29
따스한 햇살아래. 2010년 1월 25일 월요일 요즘 휴스턴의 날씨가 아주 환상이다. 영하까지 내려가는 날이 여러 날이 되어서 스프링클러가 터진 사고도 났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날이 아주 포근해서 2주 가까이 히터를 틀지 않은 날이다. 한 낮기온이 거의 75도 가까이 (섭씨 24도 정도 )오르니 야외 활동을 하기에도 참 .. 나? 백수 아줌마 2010.01.26
새 신부를 축복합니다. 2010년 1월 7일 목요일 우리 구역의 친한 언니 중 한 분의 딸이 이번 주에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인 배우자를 얻는 것도 큰 축복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그 사윗감은 훌륭한 직장에 그것도 같은 종교를 갖고 같은 성당 안에서 청년부로 주일학교 교사를 맡아 같이 봉사하는 신실한 청년.. 나? 백수 아줌마 2010.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