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준비도 하고... 2009년 12월 22일 화요일 아이들은 지난 금요일에 방학을 맞았다. 아이들과 더불어 나도 느긋한 아침을 맞을 수 있어 참 좋다. 성당에선 해마다 연말이면 구역별 장기 자랑이 있다. 구역장들은 일년내 여러가지 구역 행사에 신경이 쓰이겠지만 특히 연말 송년 잔치 준비로 자잘하게 해야 할 일이 많아 아.. 나? 백수 아줌마 2009.12.23
짧은 가을 나들이를 다녀와서. 2009년 11월 16일 월요일 휴스턴의 가을도 깊어가는데 집 주위에선 단풍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다. 주택가에 주로 소나무나 도토리 나무를 심어서인지 항상 푸른 모습이다. 영란 언니가 'Gorge Bush Park'에 가보니 가을 냄새가 물씬 나더라며 오늘 그 곳으로 짧은 나들이를 다녀오자고 해서 길을 나섰다. 새.. 나? 백수 아줌마 2009.11.17
아침부터 온다는 비는 오후 늦게서야 내리고.. 2009년 10월 21일 수요일 매주 수요일에 골프를 나갔는데 연 3주를 못 나가고 있다. 같이 다니는 친구 하나는 시어머니께서 오셨고 ,다른 친구 하나는 허리가 아파 두 주를 빠지더니 오늘은 허리가 아파도 꼭 가야겠고 했다. 며칠 전부터 날씨를 체크해보니 어제까지는 아주 좋은 날인데, 오늘 아침부터 .. 나? 백수 아줌마 2009.10.22
남편이 끓여 준 미역국 2009년 10월 20일 화요일 아침에 아이들을 한 번 밖에 안 깨웠는데 싫은 소리를 안 하고 벌떡 일어났다. '이 녀석들이 어쩐 일이야!' 했는데 두 녀석이 케익 하나와 스카프, 손지갑을 들고 나오고 있었다. 남편 역시도 장미 한 다발과 케익을 하나 들고 와서 식탁에 앉으라며 아이들과 함께 생일 축하 노래.. 나? 백수 아줌마 2009.10.20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 2009년 10월 8일 목요일 오늘은 친구의 송별을 하기 위해 오랫만에 친한 친구들이 모였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 생활을 시작한 친구 5명이 있다. 그 중 한 명은 알버커키로 이사를 가긴 했지만.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 모인 학교에서 만나서 참으로 오랜 시간 함께 했다. 사는 처지와 환경이 비슷해 만나면 .. 나? 백수 아줌마 2009.10.12
영어 선생님의 71번째 생일을 맞아. 2009년 10월 6일 화요일 오늘 영어 수업은 도서관 교실에서가 아니라 일본 식당에서 하게 되었다. 다음 주가 우리 선생님의 생신인데 내가 다른 약속이 있어 선생님의 축하 파티에 못 나가게 될 것 같아 미리 당겨서 오늘 하면 어떻겠느냐고 물어 다들 괜찮다고 해 당겨서 하게 되었다. 한국 타운에까지 .. 나? 백수 아줌마 2009.10.11
"Good bye, Mike!" 2009년 9월 28일 월요일 우리 동네에 비글 두 마리를 키우는 'Mike'라는 아저씨가 있다. 개 두마리를 끌고 저녁마다 산책을 하는데 서로간에 별 관심 없으니 오랫동안 그냥 손 인사만 하고 지나치곤 했다. 그리고 후에 우리가 강아지를 사게 되었는데 그 아저씨의 개하고 같은 비글을 키우게 되었다. 어느 .. 나? 백수 아줌마 2009.09.29
나 홀로 집에 2009년 9월 26일 토요일 아침 일찍 골프를 갔던 남편이 집에 돌아와 아이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으러 가겠다고 나가고 집에 나 홀로 있다. 정말 열심히 운동을 하고 저녁 6시 이후에 먹는 일을 줄이면서 힘들게 최대 4킬로 정도 체중감량을 했었다. 그런데 올 여름 들어 너무 덥다는 이유로 운동도 못하고 .. 나? 백수 아줌마 2009.09.27
영화 G.I.JOE를 보고 2009년 8월 26일 수요일 오랜 친구도 떠나고 쓸쓸한 마음에 집에 있으면 더 처질 것 같아 오늘 마리아와 영화를 보러 나갔다 왔다. 이병헌이 주연급 조연으로 나온 영화 'G. I. JOE'였다. 방학 동안 원석이가 친구와 보고 오더니 영어 발음도 좋고 나오는 분량이 많다고 하며 엄마도 한 번 보라고 했었다. 나.. 나? 백수 아줌마 2009.08.28
휴스턴 체류기, 천 편의 글을 맞다. 내 블로그의 글이 어느새 천 편이 되어 버렸다. 2002년에 미국 생활을 시작하면서 낯선 나라에서의 색다른 경험들과 추억들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Daum의 ‘칼럼’이라는 공간을 생각해 내고 그 곳에 글을 올리기 시작하였다. 우리의 추억을 공유하며 아이들이 커서 우리의 아.. 나? 백수 아줌마 2009.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