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쁜 슈가 2016년 1월 8일 금요일 이쁜 내 새끼 혼자 보기 아까워 올린다 작년 8월에 큰 아이 따라 우리 슈가 캘리포니아로 이사 갔다. 근데 방학을 맞아 큰 아이가 할머니 병간호하러 지난 3주간 한국에 가 있었다. 큰 아이 없는 동안 슈가 돌보러 딸아이가 캘리포니아에 3주 있었는데 가까운 바닷가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6.01.08
새해 첫날 2016년 1월 1일 금요일 한국보다 늦은 2016년을 첫날을 이렇게 보내고 있다 15년의 마지막 날과 16년의 첫날을 성당에서 떡국 준비를 하면서 보내고 맛 있게 끓인 떡국을 온 교우들과 같이 나누어 먹으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성모회원들이 떡국 끓이느라 고생했다고 어느 분이 금일봉을 주셔.. 나의 예수님, 성모님 2016.01.01
흐뭇해 2015년 12월 2일 수요일 추수감사절 전날까지 정신 없이 바쁘다가 Black Friday 날부터 오늘까지 한가하다 주방 아줌마들도 오늘은 좀 일찍 끝내고 가라고 했더니 3인방이 저렇게 모여 오손도손 이야기하는 것이 ,사이 좋은 자식들 바라보는 것 마냥 흐뭇해 한 장 찍어 주었다 어찌나 시기 질투.. 나도 이제 경제인 2015.12.02
결혼기념일에 2015년 12월 1일 화요일 오늘은 24 주년 결혼기념일이었다. 저녁에 stake house에서 저녁 먹으며 마신 와인 두 잔에 취해 8시부터 자다가 이제 일어났다 남편이 자기랑 사느라 수고했다고 하는 말에 어깨를 으쓱하며 "알긴 아는거야? 자기랑 살기 참 힘들었다" 하며 맞장구를 쳐 주었다 내가 아.. 내 남자에 대해 2015.12.01
추수감사절에 2015년 11월 26일 목요일 오늘은 이곳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thanksgiving day다 한국의 추석보다 이제 이곳의 추수감사절이 나에겐 더 큰 명절로 다가온다 오늘 친구 집에 여러 가족이 모여 추수감사절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한 해를 이렇게 무탈하게 보내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하루를 보.. 지극히 미국적인.. 2015.11.26
바자회 2015년 11월 1일 일요일 바빴던 하루를 무사히 마치고 집에 들어와 쇼파에 가로누워있다 성당의 행사중 가장 큰 바자회가 오늘 끝났다. 각 구역별로 음식을 만들어 팔기도 하고 교우들간에 하나 되는 아주 뜻 깊은 날이다 예전에 10년 전에 작은 한국 마트 서너개에 유효기간도 없는 식품을 .. 나의 예수님, 성모님 2015.11.01
성당의 garage sale 2015년 10월 23일 금요일 2년에 한 번 하는 성당의 garage sale 이 내일이다 일손이 부족하다고 도와 달라고 해 가게에서 일찍 나와 성당으로 향했다 보통은 성당의 마당에 천막을 치고 물건을 파는데 내일은 허리케인의 영향권에 들어 비가 온다고 해 식당에 set up을 하기로 했다 도착해서 보니.. 나의 예수님, 성모님 2015.10.24
Korean Festival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이른 아침 7:30분에 아침을 열어 힘들고 뿌듯했던 하루를 보내고 지금 막 집에 돌아왔다 오늘 휴스턴 다운타운에서 Korean festival이 열린 날이었다. 각 한국 단체마다 부스를 만들어 한국 음식을 팔고 여러가지 전통 음악 무용 공연들을 세계 속에 알리는 날이었는데 .. 작지만 큰 내 나라 2015.10.18
할로윈 준비 2015년 10월 14일 수요일 오늘은 볼일이 있어 다른 길로 출근을 했는데 할로윈 시즌이라고 많은 호박들이 길거리에 전시되어 있었다. 이전에 아이들 어려서는 저런 호박 사다 속을 파 내고 촛불을 켜두곤 했는데 그것도 이젠 지나버린 희미한 추억이 되어버렸다. 탐스럽고 이쁜 호박들에 취.. 지극히 미국적인.. 2015.10.14
남편의 취미 2015년 10월 6일 화요일 아무래도 남편의 취미 중 하나는 내 물건을 사 나르는 게 아닌가 싶다 지난 9월 초 한국 출장을 다녀온 남편은 내 티셔츠 세 개와 바지 두 개를 사 들고 왔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모조리 사이즈가 작아서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였다 이 퉁퉁한 중년의 아줌마가 남편 .. 내 남자에 대해 2015.10.06
아시안 미사 2015년 10월4일 일요일 평범하게 흘러가는 일상 중에 좀 특별했던 나의 하루다. 일년에 한 번 아시안 6개국 합동미사가 있는 날이었다 평소에는 아시안 미사가 있어도 참석을 안했는데 올해 성모회 일을 하다보니 한국 음식 서빙해야 되는 일을 맡았다 한복을 입고 오라고 해서 오랜만에 한.. 나의 예수님, 성모님 2015.10.04
복잡한 하루를 마치고. 2015년 9월 19일 토요일 크고 작은 일들을 마무리 하고 이제 휴! 하고 한 숨을 들이쉬고 있다 삼주전쯤에 뚱뚱한 흑인 여자 애 하나를 고용했는데 이 아이가 설거지를 하다가 락스가 눈에 튀었다고 문자가 왔다. 그 다음날 안과에 데려가서 치료를 해주었고 약도 처방해서 주었다 그런데 이 .. 나도 이제 경제인 2015.09.19
오랫만에 비님이 오시네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정말 오랫만에 비가 온다 한달 하고도 보름 넘게 비가 안 와 가게 잔디들이 말라가는데 스프링클러까지 고장이 나서 비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는데 어제 오늘 단비가 내렸다 8월이 오며서 상승곡선을 긋던 가게 매출이 이틀 동안 주춤하고 있지만 비님이 오신 걸로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5.08.24
캘리포니아 주에서 텍사스 주까지 무려 24시간 운전 2015년 8월 9일 일요일 세리머니가 끝나고 학교 캠퍼스에 차려진 뷔페식 점심을 먹고 아이를 데리고 침대를 사 조립해 주고 생필품 쇼핑을 해 주고 저녁을 먹고 나니 벌써 9시가 훌쩍 지나있다 아이 방에 들어가 잠시 잠을 청한 다음 거기 시간 새벽 2시에 아이와 짧은 이별을 하고 우리는 .. 미국 구경하기 2015.08.09
수의사가 입는 하얀 가운을 입고 2015년 8월 8일 토요일 대 여섯개 주를 거쳐 40 시간 이상을 운전해 캘리포니아까지 온 가장 큰 이유는 큰 아이의 'white coat ceremony'를 보기 위해서다 교수님들이 신입생들 한명 한 명에게 의사가 입는 하얀 가운을 입혀주는 의식이다 정갈하고 아담한 강당에 부모들이 먼저와 있고 교수님들..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