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거나 슬프거나..

오랫만에 비님이 오시네

김 정아 2015. 8. 24. 08:21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정말 오랫만에 비가 온다

한달 하고도 보름 넘게 비가 안 와 가게 잔디들이 말라가는데 스프링클러까지 고장이 나서 비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는데 어제 오늘 단비가 내렸다

8월이 오며서 상승곡선을 긋던 가게 매출이 이틀 동안 주춤하고 있지만 비님이 오신 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가게 차가 필요해서 며칠간 내 차를 가게 앞에 주차해 두고 가게 차로 출퇴근을 했는데 어제 밤까지 멀쩡하던 내 차를 간 밤에 누가 박아 버렸네

가게 앞 쪽 주차장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그대로 내가 뒤집어 쓰게 생겼다

경찰에 리포트를 했고 경찰관이 와서 조사를 하고 갔다

범인을 잡을 확률은 없고 내 주머니에서 수리비가 나가겠지만  역시 비님이 오신 걸로 다 용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