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sco 동네를 걸어 돌아다니며 2016년 11월 18일 후배 가족들과 만나 오늘은 cusco 동네를 걸어다녔다 동네 곳곳이, 눈길 닿는 곳 모든 곳이 그야말로 문화재 같은 느낌을 준다 대 잉카 제국의 후예들이 자본주의적 발상에서 보면 낙후된 나라라고 말할 지 몰라도 그들은 서서히 시간의 흐름에 방해 받지 않고 자신들의 삶.. 미국 외 다른 나라 구경하기 2016.11.18
페루의 수도 리마에 도착하여 2016년 11월 17일 목요일 휴스턴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해 페루의 수도인 리마에서 비행기를 바꿔 타고 마추피추가 있는 쿠스코까지 장장 12시간이 걸렸다 새벽 5시, 이곳은 이미 환한 하루가 시작되었고 쿠스코 공항을 나서자마자 그림에서 보던 풍경들이 마구 쏟아진다 유럽의 휘황찬란한 .. 미국 외 다른 나라 구경하기 2016.11.18
결혼 25 주년 맞이 은혼 여행 2016년 11월 16일 수요일 12월 1일이면 우리 부부가 결혼한지 만 25주년이다. 서로 힘든 성격 맞추어 힘들게 25주년을 왔는데 서로를 위로하는 의미에서 은혼 여행을 하기로 하고 지금 집을 떠나 휴스턴 공항에 와 있다. 남편의 로망이었던 페루 마추픽추가 여행 목적지다. 공항에 다 와서 남.. 내 남자에 대해 2016.11.16
한국 영화 '럭키'를 보고 2016년 10월 30일 일요일 한국에서 럭키 개봉한 지 얼마나 되었나? 지난 주 금요일에 개봉 되었는데 오늘 남편이랑 보고 왔다. 한국 영화가 자주 개봉되지만 다 칙칙하고 어두운 영화였는데 그나마 오늘은 좀 가벼운 영화였다. 극장에 들어갔는데 관객이 아무도 없고 달랑 우리 둘이었다. 나.. 작지만 큰 내 나라 2016.10.30
아시안 5개국 미사 2016년 10월 23일 일요일 날도 선선했던 오늘 아시안 5개국이 모여 같은 성당에서 미사를 보았다. 거의 가게하고 집만 오가느라 문화적인 혜택을 못 누리고 산다. 그런데 미사가 끝나고 각 나라의 대표 공연과 대표 음식을 먹으며 이국 생활의 단촐함을 풀었다. 작년엔 우리 나라 finger food로 .. 카테고리 없음 2016.10.23
할로윈 호박 할로윈 시즌이라 요즘 곳곳에 널린게 호박이다. 근데 오늘 마켓에서 정말 희한하게 생긴 호박을 봤다. 마치 바닷가 바위위에 거칠게 붙어있는 조개껍데기 같기도 하고 ,고목에 작은 버섯이 핀 것 같기도 하고. 내 생전 처음 보는 호박이 신기하기까지 하다. 아마도 유전자 조작을 거쳐 태.. 지극히 미국적인.. 2016.10.17
오랫만에 온 가족이 모여 2016년 10월 16일 1년 3개월여 만에 우리 가족4 명이 다 모였다. 아이들이 커서 하나는 LA에 ,하나는 오스틴에 ,우리는 휴스턴에 있으니 다 모이기가 이렇게 쉽지도 않다. 사실 4명이 완전체도 아니다. 우리 슈가가 빠졌으니 말이다. 큰 아이 중학교 때부터 친했던 선배 하나가 결혼식이 있어서..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6.10.16
Korean festival 10월 중순임에도 날은 어찌나 더운지 온 몸에 스며드는 습한 기운과 땀으로 하루를 보냈다. 오늘 Korean festival이 있는 날이어서 성당 인원으로 참가해 떡볶이, 비빔밥, 김치 프렌치 프라이를 팔고 왔다. 경기가 예년보다 더 안 좋은 건지 작년보다 음식들은 덜 나갔다. 이번엔 멕시코 사람들.. 작지만 큰 내 나라 2016.10.15
당황스러운 하루 당황스러운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가게에 다 와서 좌회전을 해서 들어오는데 뒤따라오던 경찰차가 막 사이렌을 울리며 뒤에서 쫓아오는거다. 내 차 밖에 없으니 분명 나인데 짧은 순간 생각해봐도 도대체 내가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경찰의 공권력이 아무에.. 지극히 미국적인.. 2016.08.17
사이 좋으셨던 노부부 2016년 8월 7일 일요일 우리 성당에 참으로 사이가 좋으신 노부부가 계셨다. 할머니는 오랫동안 치매와 더불어 여러 병을 얻으셨는데 할아버지께서 주일마다 할머니 예쁘게 입히고 화장도 예쁘게 해서 휠체어에 모시고 다녔는데 작년 여름에 세상을 떠나셨다. 오늘이 1 주기 되는 날이었는..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6.08.07
한국 영화 '부산행'을 보고 하나도 새로울 것 없고 ,한가하던 7월도 이제 막바지로 치닫고 있 그저 그런 평범한 , 그렇지만 이면으로 생각하면 그것도 행복인 하루하루를 열심히 보내고 있었다 어제는 남편과 한국에서 7/20일에 개봉한 '부산행' 이란 영화를 보고 왔다 재난 영화란 소리만 들었지 아무 것도 모르고 갔.. 작지만 큰 내 나라 2016.07.24
Happy mother's day 2016년 4월 30일 Happy Early Mother's Day!!! 작은 아이가 집에 온다기에 방학도 얼마 안 남았는데 좀 있다 방학되면 오지 힘들게 뭐하러 오냐고 했더니 그냥 집에 오고 싶다고 한다 오늘 집에 들어와서 보니 탐스럽고 이쁜 장미 한 가득에 초콜릿 , 립스틱 하나가 테이블에 놓여 있는거다 뭐냐고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6.04.30
폭우 2016년 4월 18일 월요일 휴스턴은 월요일부터 물난리가 나서 완전 비상사태였다. 밤 내내 천둥 번개 끊임 없이 치다가 아침을 맞았는데 출근했던 남편이 도로가 막혔다면서 집으로 돌아 왔다 한 시간 쯤 있다가 나갔고 우리 직원들도 3명이나 못 온다고 전화가 왔다. 나도 안 나가고 싶은 맘.. 지극히 미국적인.. 2016.04.19
여유 부린 아침시간 2016년 4월 13일 수요일 아침에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먼저 출근한 남편한테 전화가 왔다. 호텔 커피 샵에서 커피 한잔 하고 출근하라고. 아침 짧은 시간에 호텔에서 만나 커피 한잔 놓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각자 일터로 헤어졌다. 기혼자들의 가장 큰 행복은 부부간의 화목인 .. 내 남자에 대해 2016.04.13
일요일 아침 2016년 4월 10일 일요일 일요일 아침, 모처럼 늦잠을 자고 아침을 해서 같이 먹고 나가던 남편이 크레딧 카드를 주면서 "오늘 당신 사고 싶은 것 사라"고 한다. 그 동안 가게 loan 갚느라 고생하며 쇼핑도 못 했으니 오늘 나 사고 싶은 것 다 사도 된다고 인심을 팍 써주어 오랫만에 쇼핑 하고 .. 기쁘거나 슬프거나.. 2016.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