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예행 연습 2008-09-28 일요일 성당의 주일 미사가 끝나고도 정리할 일이 많아, 9시 미사를 끝내고 사무실에 나간 남편이 다시 성당에 와서 나연이를 데리고 오늘 공연이 열리는 gym으로 가 주었다. 나도 성당의 모든 일을 끝내고 한국 마켓에 가서 장을 보고 집에 와서 정리를 좀 해 놓고 오늘 치어리더 예행 공연에 갔..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8.09.30
오늘 드디어 개학을 했습니다. 2008년 8월 25일 월요일 아이들은 3개월에 가까운 여름방학을 마치고 오늘 드디어 학교로 돌아갔다. 작은 아이는 빨리 학교에 가고 싶다고 하고, 큰 녀석은 가기 싫다고 하고 여느 해나 다름없는 아이들의 반응이다. 오늘은 네명이 모두 바쁜 아침이었다. 아이들은 자기들 자명종을 6시 5분에 맞추어 놓아..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8.08.26
이제 3일 후면 학교로 돌아간다. 2008년 8월 22일 금요일 이제 이번 주일만 지나면 아이들은 3개월의 방학을 접고 학교로 돌아간다. 화요일에 나연이 학교에서 소집이 있었다. 각자 시간표를 받고 락커(사물함)을 배정받고 필요한 학용품 패캐지를 구입해서 락커에 넣는 일까지 했다. 오랫만에 학교는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분주했고 나연..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8.08.23
평범하게 흘러가는 하루 하루 2008년 8월 16일 토요일 평범한 하루하루가 빨리도 흘러가고 있다. 하루 24시간을 25시간으로 알고 살아가는 남편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에 무리를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밖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 회사 일 외에도 새벽 2시가 넘어 귀가하는 날이 많다. 그러다 보니 술도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8.08.17
아들의 첫 면도기 2008년 8월 6일 수요일 원석이는 8월 5일부터 마칭밴드 연습에 나가기 시작했다. 개학이 8월 25일이니 자그마치 20일간이나 빨리 방학을 반납하고 밴드 연습을 시작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2년에 한 번 열리는 큰 규모의 마칭 밴드 경합이 있어서 열심히 해야 하는 분위기다. 아침 8시에 갔다가 12시에 끝나..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8.08.09
아빠 허리가 휜다, 얘들아! 2008년 5월 1일 목요일 월요일에 캐나다 출장을 떠난 남편이 어제 휴스턴에 돌아와 오늘 다시 중국과 한국으로 출장을 가게 되어 있었다. 세탁소에 가서 남편 옷을 찾아 놓고 가방에 출장 준비를 하려는데 남편한테 전화가 왔다. 중국 출장 가려던 계획이 취소 되었다고. 중국에서 출장자가 여러 명이 휴..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8.05.03
아들아, 엄마 힘들다. 2008년 4월 28일 월요일 두 녀석들이 번갈아 가면서 나를 아주 힘들게 한다. 오늘은 큰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다. 어제 아침 성당에 가야 할 시간이 되었는데도 일어날 생각을 안하고 자고 있기에 더 깨우기도 귀찮아 나연이와 둘이서만 다녀왔다. 성당의 미사가 끝나고 집에 돌아왔는데도 이녀석..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8.04.30
호수에 빠진 날 2008년 4월 26일 금요일 요즘 나연이는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 숙제를 하고 친구들과 호숫가로 놀러가는 일이 잦아졌다. 집에서 큰 길을 건너서 가야 되고 혼자 보내는 것이 불안해 가지 말라고 해도 영 내 말을 안 듣는다. 거의 일주일간 집에 와서 친구들과 놀러 나가는 것에 아주 재미가 붙어 버렸..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8.04.28
12번째 생일 2008년 3월 20일 목요일 오늘은 나연이의 12번째 생일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생일이 되면 고속도로까지 타고 가서 사와야 하는 쿠키 케익을 사달라, 친구들을 초대해도 되느냐등등의 요구 사항이 많았었다 자잘한 것들을 들어 주느라 귀찮았는데 한 살이 많아지더니 생일 선물 하나만 요구하고 별다른 주..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8.03.23
이제 다시 행복한 아이가 되길 바란다. 2008년 3월 15일 토요일 나연이는 어제 밤 늦게까지 치어리더 떨어진 것이 너무 속상해 울다가 울다가 잘 시간이 되어도 혼자 잠들지 못하겠다고 안방으로 와서 셋이 같이 자는데 자다가도 잠꼬대를 하는지 큰소리를 질렀다가 울다가 했다. 난 몇 번이나 깨서 괜찮다고 토닥여 주는데 잠결에도 마음이 아..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8.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