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로의 상징- 천사상 ♥천사상: (빠네시죠) 홍기 방에서도 보이는 천사 상은 프랑스에서 이 나라가 스페인에게 독립된 것을 축하해 주기 위해 거대한 천사의 모습을 조각해서 선물했다고 한다. 천사의 발 밑엔 악마가 밟혀있고 천사가 도시의 사람들을 보호해 준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 아래쪽의 구 시가지는 유테스코.. 미국 외 다른 나라 구경하기 2003.01.30
에콰도로 여행기 -그 서문 ♥에콰도로 여행기- 그 序文♥ 오랜 동안의 망설임 끝에 드디어 엄마, 나연이와 함께 홍기를 만나러 떠났다. 동료 교사들과 남편의 부러움과 걱정스런 눈빛을 뒤로하고 김포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내 마음은 이미 무거워져 있었다. 영어 한 마디 할 줄 모르면서 그 먼길을 과연 도착할 수 있을까? 비.. 미국 외 다른 나라 구경하기 2003.01.30
영어 말하기 듣기 테스트를 받다. 1월 21일 화요일 어제는 마틴 루터 킹의 탄생일이었다. 관공서나 회사원들은 정상 출근을 했지만 학생들은 휴일이었다. 다른 공휴일과 마찬가지로 역시나 월요일이어서 3일간 느긋하게 놀 수 있었다. 우리 큰 아이 말로는 루터가 흑인이라는데 나는 처음 듣는 말이라 좀 놀랐다. 어쨌든 집에 있으면 아.. 영어야 놀~자 2003.01.26
학교 체육대회 1월 17일 금요일 원석이 학교의 5학년 field day다. 원석이 담임선생님께서 먼저 나를 알아보시고 원석이가 영어가 굉장히 많이 늘었고 친구들하고도 잘 어울려 걱정이 없다고 말씀하셔서 집에서 매우 열심히 공부한다고 말했다. 즐거운 필드데이가 되라고 하신다. 한국으로 말하면 체육대회 비슷한 날이..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3.01.24
시민의식이 투철한 미국인! 6월 8일 토요일 한국 출장에서 어제 돌아온 남편이 아이들 데리고 나가자고 한다. 힘들 것 같아 "집에 있자"고 하니 매주마다 아이들에게 뭔가 한가지씩은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휴스턴 다운타운 안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지도며 안내문을 찾아 인쇄를 하고 길을 떠났.. 지극히 미국적인.. 2003.01.11
편도 20시간 걸려 자동차를 운전해 출장을 떠나다. 6월 18일 화요일 남편은 새벽부터 일어나 왔다갔다 부산스럽다. 오늘 6시30분에 축구가 시작되었다. 원석이까지 깨워 모두 거실에 앉아 축구를 봤다. "8강 진출? 당신 꿈도 꾸지 마. 마음 비우고 봐! 16강도 너무 잘 한 거잖아 그리고 회사 늦지 말고 가!" 그리고서 1대 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 데려.. 내 남자에 대해 2003.01.11
이삿짐을 싸며. 6월 24일 월요일 이삿짐을 싸느라 오늘 하루도 허리가 휘어질 지경이다. 대한 민국처럼 살기 좋은 나라도 없다. 또 한번 느낀다 포장 이사 부르면 너무나 편하게 스트레스 안 받고 이사를 할 수 있건만 미국이란 나라는 포장이사라는 것이 일반화되지 않아 너무나 高價이다 타주나 해외 이사가 아니라.. 지극히 미국적인.. 2003.01.11
하우스 계약서에 최종적인 싸인을 하고. 6월 25일 화요일 이사갈 집에 수리를 요구한 사항들이 다 고쳐졌는지 확인하러 가느라 학원도 못 갔다. 지붕위로 올라간 나무도 잘라내고 스프링클러도 고쳐지고 모든 걸 주문한 대로 해결을 해 놓았다. 이사갈 집은 들어가기 전 청소를 좀 해 놓으면 될 것이고 문제는 이곳 아파트의 청소다. 미국은 특.. 지극히 미국적인.. 2003.01.11
옆집의 노르웨이 아줌마도 이사를 갔다. 6월 28일 금요일 옆집 노르웨이 아줌마 집이 텅 비었다. 베란다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화분 몇 개마저도 이제 보이지 않는다. 마음이 왜 이렇게 허전하고 허탈한지 모르겠다. 그 아줌마를 처음 만난 게 여기 온지 10일쯤 지났을까? 놀이터에 갔는데 아이들 셋 데리고 나와서 놀고 있었다. 영어가 전혀 안.. 영어야 놀~자 2003.01.11
미국 독립기념일에. 7월 2일 화요일 나연이의 summer school이 지난 주로 끝났고 어제부터 원석이와 memoryal 드라이브 유나이티드 교회에 갔다. 가는 길에 우리가 전에 살던 아파트 앞을 지나가야 한다. 마음이 아프고 허전한 느낌을 아직도 지울 수가 없다. 원석이도 정이 많이 들었는지 그 앞을 지날 때마다 기분이 안 좋다고 .. 지극히 미국적인.. 2003.01.11
아이들 학교의 오리엔테이션 8월 21일 수요일 오후 7시에서부터 8시 30분까지 5학년 학부모들의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날이다 체육관에 많은 학부형들이 모여 시작 시간을 기다리는데 관계자들이 들어와 이것저것 이야기하며 때로 웃기도 하는데 도무지 무슨 소린지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지. 한국인들이 많다는 소리를 들었으나 아..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3.01.11
미국에서 맞는 9.11 일주년 9월 11일 수요일 어제 아이들이 "엄마, 내일은 빨강이나 파랑이나 하얀색 옷 입고 오래" 한다. "왜?" "이유는 모르겠어." 무슨 행사가 있는 날인가? 사진은 어제 찍었고 P. E시간도 끝났고 그렇다고 무슨 안내장이 온 것도 아니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침에 하얀색 파란색 티셔츠를 꺼내 입혀주었다. 그러.. 지극히 미국적인.. 2003.01.11
처음으로 미국 병원에 갔다. 9월 26일 목요일 한국에서부터 1년에 서 너 번씩 속을 썩이던 중이염이 여기 와서 벌써 두 번째 발병했다 7월은 심하지 않았는지 약 먹고 그냥 지나갔다. 지난 금요일부터 한국 이비인후과 병원을 찾았으나 없어 내과에 가서 약을 처방해 먹었는데 나을 생각은 안하고 통증이 심해지며 고름까지 줄줄 흘.. 지극히 미국적인.. 2003.01.11
추수감사절에. 11월 28일 목요일 추수감사절이란 이 땅에 사는 이들에게 굉장한 의미가 있는 날이다. 보통의 명절은 공휴일이 하루인데 추수 감사절은 11월 넷째 주의 목, 금요일이 공식 연휴이다. 그래서 토요일, 일요일까지 연결해 4일이나 되는 황금연휴가 된다. 여름 휴가 이후로 그럴듯한 외출을 해 본적이 없어 .. 지극히 미국적인.. 2003.01.11
정원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끝내면서. 12월 8일 일요일 이곳에서 처음 맞이할 성탄절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기독교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성탄절은 그저 하루 쉴 있는 휴일이라는 의미와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캐럴에는 잠시 경쾌한 느낌을 갖기도 하고 한해가 다 간다는 아쉬움을 느끼게 하는 정도였다고 할까? 그러나 올해 .. 지극히 미국적인.. 200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