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 다른 나라 구경하기

에콰도로의 상징- 천사상

김 정아 2003. 1. 30. 06:56
♥천사상: (빠네시죠) 홍기 방에서도 보이는 천사 상은 프랑스에서 이 나라가 스페인에게 독립된 것을 축하해 주기 위해 거대한 천사의 모습을 조각해서 선물했다고 한다.

천사의 발 밑엔 악마가 밟혀있고 천사가 도시의 사람들을 보호해 준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 아래쪽의 구 시가지는 유테스코에 의해 가장 넓은 지역의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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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들이 나와 야채를 팔며 생활을 이어가는데 여러 번 방문했지만 굉장히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고 있었다.

처음 갔을 때는 지저분해서 다시 가고 싶지 않았지만 갈수록 매력 있는 곳이었다.

원주민과 사진을 찍어 보려했는데 많은 사람이 피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혼이 날아간다는 미신을 가지고 있었고 어떤 이는 사진 찍어 주는 대가를 요구하기도 했다.

사진을 아주 많이 찍어 놓았는데 이반이 잘못 건드려 필름이 다 날아가 버려 나중에 가서 다시 사진을 찍었다.



♥적도 탑: 세상의 가장 중심이라는 적도 탑에 갔을 때는 키또 보다도 굉장히 무더웠다.

적도 탑을 중심으로 노란 선을 그어 놓았는데 그 선을 중심으로 세계의 동쪽과 서쪽이 확연하게 구분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을 중심으로 신발과 양말을 벗고 발을 양쪽 선에 한쪽씩 밟고 사진을 찍었다.

한국 말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한국인이 관광객으로 와 있었다.

그 먼 곳에서 한국인을 만나다니 너무 반가웠다.

이 적도 탑의 우스운 에피소드는 거기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같은 모양 같은 크기의 탑이 또 있는데 어느 계기에 측정을 해 보니 지금 서 있는 곳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해서 현재의 위치에 다시 세워졌다고 하니 참 재미있는 일이다.



♥성 샌프란시스코 성당: 전통적인 천주교 국가인 에콰도로는 국민의 80%가 신자인지라 조그만 동네에도
성당이 있고 그 곳을 중심으로 주민이 모인다고 한다

끼토에서 가장 크고 역사 깊은 성당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원주민이 모여 사는 곳이라 도난 사고가 잦다며 기사 이반은 내 손목시계를 풀어 주머니에 넣으라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 무얼 하나 구경해 보니 한국의 고려 인삼을 만병통치약이라고 해서 팔고 있는데 한국의 인삼을 거기서 보니 색다른 느낌이다.

또 우리 나라 70년대나 볼 수 있는 화장실에 돈을 내고 가야하고 워낙 가난한 나라 인 지라 이곳의 어린이들이 구두 통을 들고 다니며 돈을 갈구하고 있었다.



♥끼토 동물원 : 갈라파고스 제도에 있는 희귀한 동물들을 보존하는 곳인데 야생의 작은 원숭이들이 귀여워 나연이가 만지다가 팔을 할퀴어 관리소에서 법석을 떨며 약을 바르고 그 상처가 여러 날 갔다. 갈라파고스의 큰 거북이 인상적이었다.

끼토 동물을 가는 곳의 사막과 사막 식물들이 무척 아름다웠고 이반이 음료수를 사먹고 여유를 부리다가 아들 점심이 늦게된 엄마에게 무척 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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