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를 벗어나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를 경유하여 알라바마에 7월 19일 금요일 오늘 드디어 이곳에 온 지 처음으로 텍사스주를 벗어났다. 뉴올리언스의 그룹사 지사장님과 함께 앨라배마와 플로리다 접경의 해안에서 2박 3일 여행을 하기로 했다. 텍사스주를 거쳐 루이지애나를 거쳐 미시시피주를 거쳐 앨라배마와 플로리다 접경의 모빌에 도착했다. 아침 11시 조.. 미국 구경하기 2003.01.04
펜사콜라-하얀 모래와 초록빛 바닷물 7월 20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바라다 본 바다! 모든 피로감이 한 순간에 사라져 버린다. 티끌 하나 없어 보이는 초록색 바닷물과 마치 눈을 보는 듯한 하얀 모래들이 내 눈을 사로잡는다. 야자수 나무 사이사이로 산책을 나온 사람들과 하얀 갈매기가 한가로이 날고..... 아침을 먹고 세 가족이 바다에 .. 미국 구경하기 2003.01.04
영어야! 내게로 와라! 7월 22일 월요일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내 힘으로 아이들을 kids 센터에 맡겼다. 아직 개학은 3주쯤 남았는데 집에 데리고 있느니 영어 한 마디라도 더 듣게 하려고 여기저기 camp를 찾았는데 마땅한 게 없던 차에 집 앞에 큰 kids 센터가 있어서 등록하고 서류 작성하고 돈 내고 혼자서 다 했다. 마켓이나 .. 영어야 놀~자 2003.01.04
미국에서 처음 맞는 휴가를 앞두고... 7월 25일 목요일 우리가 이곳에 이사 온지 이제 만 한 달이다. 처음에 여기 와서 가졌던 원인 모를 불안감도 시간이 가면서 많이 희석되어 갔고 집에 들어가는 것조차 이상하리만큼 싫었던 기억도 이제 가물가물하다. 이곳 길도 이제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고 수영장에 열심히 다니면서 한국 사람들을 찾.. 미국 구경하기 2003.01.04
새 학년이 되는 개학을 맞아 8월 14일 수요일 3개월 가까이의 방학 생활을 끝내고 아이들 개학이 었다. 원석이는 최고 학년인 5학년에, 나연이는 1학년에 들어갔다. 이사를 와서 새 학교에 다니게 되었는데 원석이는 벌써 며칠 전부터 신경이 곤두서서 작은 일에도 화를 내며 짜증을 부리고 학교 가기 무섭다며 정서 불안 증세까지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3.01.04
범죄인 명단에 오르게 된 황당한 여행 12월 27,28, 29 금 ,토, 일요일 원래는 시부모님과 함께 L. A에서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캘리포니아 및 서부 일대 여행을 할까 생각했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여건들이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비용 문제는 우리 발목을 꼭 붙잡았다. 평소의 두 배 가까운 비행기 삯에 그것도 6명이나 되는 대가족이고 패키지 .. 미국 구경하기 2003.01.03
크리스마스 파티 12월 19일 목요일 sundown학교에서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는 날이다. 지난 추수 감사절에는 각자 만든 음식을 가져와 교실에서 간단한 파티를 했고 이번엔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같이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파티를 참 좋아하는 나라다. 파티라고 해서 꼭 훌륭한 옷을 입고 춤을 추.. 지극히 미국적인.. 2003.01.01
성탄전야! 12월 24일 화요일 크리스마스 이브! 서울에서의 성탄 이브는 휘황한 네온사인과 경쾌한 캐롤송 ,어깨를 부딫히며 걸어가는 수많은 행인들, 커피 점마다 붐비는 손님들로 초만원을 이루며 저마다 젊음과 기쁨을 나누려는 사람들로 분주했었다. 식당마다 가족끼리, 친구들끼리 즐거움을 나누고, .. 지극히 미국적인.. 2002.12.30
세례를 받다. 12월 15일 일요일 거의 6개월간 일요일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 부산을 떨며 예비자 교육을 받으러 다녔다. 주님에 대한 존재의 인식이 강하지도 않았고 신앙심이 깊어지지 않았지만 오늘 드디어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세례를 받았다. 이런 마음으로 꼭 세례를 받아야 하는가 많이 망설였고 고민했지.. 나의 예수님, 성모님 2002.12.28
고속도로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그리고 수술 5월 31일 금요일 남편은 오늘 서울 출장 길에 올랐다. 억수로 운이 좋은 사람이다. 남들은 임기 끝나기 전에 서울 간다는 것을 꿈도 못 꾼다던데 6개월만에 서울도 가고. 게다가 미국과 포르투갈의 월드컵 게임도 본다고 하니 대박이 터졌다. 부모 있는 서울에 가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아침에 사무실 나.. 지극히 미국적인.. 2002.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