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한국도 꽃이 절정이고 텍사스에도 야생화가 이쁘게 피어나고 있다. 계절의 흐름은 아무도 막을 수 없는지 집에서 꼼짝 안 하고 죽은 듯 , 산 듯한 나무들이 이제 꽃대를 올리고 열심히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 중에서 작년에 사왔던 카랑코에가 노란 꽃을 물고 이쁘게 피고 있다. 다음 해 다시 꽃을 보려면 단일처리를 해 주어야 한다고 해서 밤에 빛 한 줄기도 안 보이는 곳에 두고 아침에 거실에 내어두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는데 꽃이 안 피어 내다 버릴까 했다. 그런데 이렇게 때가 되니 노란 꽃을 올리고 있는데 , 때도 안 된 카랑코에 꽃이 안 핀다고 타박을 했었다. 아침 저녁으로 들여다 보면서 안부를 전하고 있다. *작년에 어떤 색이었는 지 기억도 안 나는데 노란색이었던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