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5 2

야외미사

2024년 4월 14일 일요일 우리 성당은 해마다 부활절을 지내고 난 다음에 야외 미사를 한다. 확 트인 공원에서 미사를 마치고 구역끼리 준비해 온 음식을 먹고 난 이후에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난 아주 오래 전에 딱 한 번 야외 미사에 참석했고 이번이 두 번째이다. 아마도 내가 구역장이 아니었으면 이번 야외 미사도 참석을 안 했을텐데 이렇게 참석하게 만들어 주셨다. 오늘도 우리 구역은 하나된 마음으로 게임에서 1등도 하고 경품 추첨에서 우리 구역원이 1등도 당첨 되고 아주 즐거운 미사가 되었다. *오늘도 하나 된 우리 구역. 핫 핑크 티셔츠가 참 빛났습니다. *신부님도 함께 해 주셨고요.신문에도 나왔습니다

집 축성식과 딸 부부 1년 결혼기념일 축하

2024년 4월 13일 토요일 이 집에 이사 온 지가 1년 6개월이 되었는데 아직 신부님께 축성식을 받지 못했다. 남편이 아주 자주 출장을 다니느라 바쁜데 신부님 또한 바쁘신 분이어서 시일을 미루고 미루다 보니 이렇게 세월이 지나버렸다. 지난 언제 우리 집에서 구역 모임을 했는데 신부님은 축성도 안 받은 집에서 구역 모임을 한다고 불법이라고 농담을 하시니 마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거기에 딸 부부가 결혼 1주년이 이틀 후로 다가오게 되니 남편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과 축성식을 겸해서 같이 하자고 해 정말 어렵게 모임을 가졌다. 마침 딸아이 부부도 휴스턴에 올 수 있다고 해 구역원들과 성당 분들 40명 가까이 모여서 우리 집에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 축성식을 하게 되어 마음이 너무 가볍다.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