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휴스턴의 여름 10월 1일 수요일 휴스턴의 날씨가 가을로 접어들고 있다. 작년에 여기 왔을 때 한여름의 더위가 살인적이라는 소리를 듣고 ,3월부터 여름이라는 소리를 듣고 굉장히 긴장하며 살았다. 휴스턴의 여름을 지나고 나면 휴스턴 생활에 거의 적응하는 거라는 소리와 함께. 얼마나 덥기에 만나는 사람마다 그.. 지극히 미국적인.. 2003.11.15
클레오파트라, 마녀,왕이 되어... 한국에 있을 때 난 전업 주부는 모두 다 한가하고 시간이 많은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러나 내가 막상 전업 주부가 되고 보니 직장 다니는 사람 못지 않게 바쁨을 알게 되었다. 남편, 아이 다 직장으로, 학교로 보내고 나서 아침 먹은 것 대충 정리하고 나도 8시 30분쯤 학교로 향한다. 집에서는 숙제나 복.. 지극히 미국적인.. 2003.11.09
다민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할로윈 학교에서 돌아와 간식을 먹고 날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리더니 두 아이가 호박 통(사탕 받을 통)을 들고 커스텀을 입고 나갔다. 나는 아이들과 나가고, 남편은 집안의 불을 다 켜 놓고 사탕 받으러 오는 동네 아이들을 기다렸다. 각양 각색의 커스텀을 입은 아이들이 초인종을 누르면서"Trick or Treat"하면 .. 지극히 미국적인.. 2003.11.08
지극히 미국적인 스포츠, 풋볼을 보고.... Taylor High School은 우리 지역 사람들에게 많은 자긍심과 자랑거리를 제공해 주는 명문 중의 하나이다. 텍사스 주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 학교 평가 중 공립임에도 불구하고 10위 권 내에 드는 명문고등학교이기 때문이다. 지난 번에 우리 선생님 SHONGH은 TAKS 시험 본 결과를 가지고 와서 보여.. 지극히 미국적인.. 2003.11.06
23번째를 맞는 Katy festival 내가 사는 곳은 Katy와 HOUSTON의 경계 지역이다. 행정구역으로는 Houston이다. 난 경계지역에 살면서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 아이들 학교만 해도 텍사스 지역에서 학력수준이 매우 높다는 케이리 구역으로 다니고 있다. 그리고 나의 성인 영어 클래스도 아이가 케이리 학교에 다니는 이유로 무료로 다니.. 지극히 미국적인.. 2003.11.03
예쁘게 치장을 한 말들의 쇼. Horse Show를 보러 갔다 케이리 지역의 보이스카웃 연합에서 할로윈을 맞아 여러 볼거리를 제공해 주며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다. 할로윈 복장을 입고 오라해서 몇 주전에 사 놓은 옷들을 입혀서 손에 사탕 바구니까지 들고 행사장에 들어갔다. 많은 아이들이 각자 마련한 각양 각색의 costume을.. 지극히 미국적인.. 2003.11.01
연필깎는 칼이 흉기인가요? 10월 23일 목요일 오늘 제이왕(상하이 출신으로 중국어는 물론 영어와 일어에 능통하다)은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나에게 어제 신문 보았느냐고 먼저 물었다. 안 봤다고 했더니 제이왕은 어제 신문이며 T.V에 나왔다는 사건 이야기를 자세히 해 주었다. 우리 원석이가 다니는 Mcmean Junior High School에 8학년에.. 지극히 미국적인.. 2003.10.30
제 2외국어를 배울 필요 없는 미국 중학생 2월 12일 수요일 우리 큰 아이는 이제 8월에 중학생이 된다. 작년 한국에서 3학년을 마치고 여기 와서 3월에 4학년 2학기에 들어갔다. 학교 들어가서 두 달간 4학년 과정을 헤매다가 방학을 맞고 개학하면서 5학년이 되었다. 그러니 결론은 4학년은 두 달 간 다니다 5학년이 된 것이다. 한국에 있는 자기 친.. 지극히 미국적인.. 2003.10.29
로미오와 줄리엣도 만나고, 백작,공작부인도 만나고 지난 번 수업 때 MRS.SHONH은 10월은 텍사스의 FESTIVAL의 계절이라며 가 볼만한 50개 정도의 명단을 뽑아 복사해 주었다. 가장 첫 순위로 꼽았던 축제가 르네상스 축제였다. 중세시대 휴머니즘을 기조로 세익스피어 작품이나 그 밖에 르네상스 특유의 건축양식이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 지극히 미국적인.. 2003.10.14
바퀴벌레와의 전쟁 5월 19일 일요일 이사를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집을 보러 다녔다. 방이 네 개나 되고 화장실이 두 개인 집이라 넓고 복도가 있어 마치 호텔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집이긴 하나 37년이나 된 아파트인지라 바퀴벌레가 많이 나오는 게 흠이다. 바퀴벌레 하면 할 말이 무지하게 많다. 아침에 일어나 주방.. 지극히 미국적인.. 2003.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