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 9

다시 휴스턴으로

2025년 6월 29일 일요일 오늘은 각자 생활 터전으로 돌아가야 한다.아침에 식사를 하기 전에 아들은 동네 공원 산책을 하고 아침을 먹자고 하며 공원에서 만나자고 한다.자연생태 공원인데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었다.유학생 현율이는 골프장에서도 악어를 한 번 보고 싶다고 했는데 악어를 만나지는 못 했다.그런데 공원 초입에 들어가자마자 현율이가 그렇게 보고 싶어 했던 악어가 연못 아래를 가로 질러 나타났다.우리도 신기해 그 장면을 같이 바라보다 다음 길을 재촉했는데 깃털 아름다운 새들도 보고 이런 저런 수중 생물들도 만나게 되었다.그리고 식당에 들어가 브런치를 먹고 우리 공항이 멀어 우리 먼저 길을 떠났고, 딸아이는 아들과 시간을 좀 더 갖다가 다시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모처럼 다 같이 만..

미국 구경하기 2025.06.30

아들의 병원 투어 및 바다 낚시

2025년 6월 28일 토요일어제 아이는 교수님들의 레지던트 졸업 축하 파티에 참석하느라 우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고, 밤에 잠깐 호텔에 다녀갔다.오늘은 식구들이 다 모여 브런치를 먹고 아들의 병원 투어에 나섰다.수의대 대학병원 중 미국에서 5위 안에 드는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플로리다 병원이다.미네소타 대학에서도 병원 투어를 했었는데 이곳은 정말 모든 시설들이 최첨단이면서 규모도 엄청 컸다.이곳에서 레지던트 생활을 하면서 외과 의사로서의 많은 경험을 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다. 병원 투어를 하고 보트를 빌려 바다 낚시를 하러 갔다.해안에서 30분 정도를 달려 바다새가 날고 있는 지점에 멈춰 각자 낚시대를 던졌다.고기가 많은 지점이어서 그런지 다들 메기 몇 마리씩은 낚았는데 너..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2025년 6월 27일 금요일가족 모임을 위해 어제 휴스턴을 떠나 아들이 있는 플로리다 잭슨빌에 왔다.드디어 아이는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8월부터 수의학과 스페셜리스트 외과의사로의 직장생활을 시작한다.10여일 정도 플로리다 대학 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그 이후에 보스턴으로 이사를 가는데 온 가족이 모여 축하의식을 해 주기로 했다.오늘은 딸 아이 부부와 유학생을 데리고 골프를 치기로 했다아들은 교수님들이 해 주는 축하 파티를 가야 해서 오늘은 우리끼리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어제 플로리다 비행기 편은 아주 악몽이었어요.비가 와서 비행기가 지연되기를 반복해서 플러리다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3시가 넘었어요.원래 6시 30분 쯤 도착해야 하는데 무려 8시간 가까이 연착이 되었어요.3..

Pearland , 잘 하고 있어!

2025년 6월 23일 월요일 오늘 회사에서 온 이메일을 보다가 기분이 좋아졌다.분기별로 고객만족도 조사를 하는데 top 15에 이름을 올린 가게 명단이 나와 있었다.휴스턴 지역에 40개 정도의 매장이 있다.올해는 작년에 비해 매출이 떨어지고 있고 , 가게에 직원들이 충분하게 있어 내가 출근을 안 하는 날들이 많았고, 더구나 한국을 다녀와서 고객 만족도에서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지 않아 그 명단을 그냥 지나쳤다.그러다 어느 가게가 잘 하나 한번 보기라도 해야겠다 싶어 휴대폰에서 크기를 늘려 보다보니 우리가게 pearland 이름이 보이는 것이다.그것도 생각지도 않은 top 5에 자리하고 있어 정말 기분이 좋아졌다. 우리 가게 앞쪽에 넓은 공터가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개발을 하고 건물들이 들어섰는데 무..

'아버지 날' 에 아빠가 돈을 많이 썼네!

2025년 6월 15일 일요일 어제 남편과 유학생 아이는 편도 3시간 30분의 비행기를 타고 LA에 가서 야구 경기를 보고 새벽 6시가 넘어 다시 휴스턴으로 돌아왔다.우리 아이들 어렸을 적엔 가족 모두 휴스턴에서 열리는 '아스트로스' 팀의 경기를 구장에서 같이 본 적이 있지만 비행기를 타고 가서 구경한 적은 없었다.아마 남편이 가자고 했어도 그 멀리 비행기를 타고 엘에이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 '아버지의 날'이라 두 아이가 아빠한테 뭘 보냈다고 전화를 하면서 아빠는 어디냐고 물었다고 한다.유학생 아이를 데리고 엘에이에서 야구를 보았다는 말을 아이들에게 했는데 당장 돌아오는 답변은" 아빠는 우리 어릴 적에 한 번도 그렇게 해 준 적이 없으면서 현율이한테는 우리한테 한 것 보다 잘 하네요" 하면..

남편은 유학생 아이와 다저스 야구 경기 보러 LA에

2025년 6월 15일 일요일 유학생 아이는 방학동안에 거처를 옮겨 우리집에서 생활 하고 있다.홈스테이의 대학생 딸이 방학을 해서 집으로 오게 되어 유학생 아이를 데리고 있기 좀 불편하다고 해서 우리가 두달 반 정도를 봐주기로 했다.나와 남편이 번갈아 시간되는사람이 아이의 섬머 스쿨 라이드를 하고 있다.내 아이들도 다 떠난 마당에 뒤늦게 학부모 노릇을 하고 있다. 골프를 치려해도 적어도 2시까지는 끝나서 데리러 가야 해서 오랜만에 하는 학부모 노릇이 낯설기도 하다. 어느날인가 아이가 다저스의 한국 선수가 경기를 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했던 모양이다.남편은 그날로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가 나오는 게임의 표를 샀다.그래서 어제 새벽 4시에 일어나 공항에 가서 편도 3시간 반의 비행기를 타고 엘에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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