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6일 월요일
미국에 산 17년 동안 우리는 거의 줄기차게 한국차를 써 왔다.
나이가 50을 넘어 가면서 다음 차는 좀 비싼 차를 타야겠다 생각을 해 왔고 한국차 아닌 차를 한 번 타 보아야겠다고 생각을 해 왔다.
내가 타던 스포티지를 남편 회사 차로 등록을 했고 남편이 새 차를 사 주겠다고 해서 작년 부터 벤츠를 들락거렸다.
난 조그만 승용차를 원했고 남편은 완전 풀 벤을 원해서 둘의 생각차가 너무 커 작년에 포기했다.
요번엔 내가 양보를 해서 SUV중 가장 작은 GLC 300 으로 생각을 했는데 그 것도 남편 생각에 미치지 못해 또 돌아 나오기를 여러번 했다.
둘이 상의를 하고 의견 상충을 해 GLE 350으로 최종 합의를 봤다.
그리고 어제 딜러에 갔는데 딜러가 서프라이즈하면서 저렇게 큰 리본을 달아주었다.
집에 가지고 와 내차다 싶으니 더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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