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의 초등학교 졸업식장에서 5월 21일 수요일 오늘은 원석이의 초등학교 졸업식이 있는 날이다. 예정된 시간보다 15분이나 일찍 학교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은 이미 빈틈이 없어 여러 번 돌다가 간신히 차를 세우고 강당에 들어섰다. 많은 학부모들이 와서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여기 와서 느낀 건 어떤 행사든 엄마와 아빠가 함께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3.05.23
섬머스쿨 무료!!! 4월 29일 화요일 공부를 끝내고 한국 사람이 다들 모여서 아쉬움에 헤어지지도 못하고 주차장에 서성거렸다. 축하 받을 일이 생겼으니 내가 점심을 사겠다고 해 웬디스에 가서 점심을 함께 했다. 앞으로 4주 후면 아이들 여름 방학이다. 방학이 되면 섬머 스쿨을 어디로 보낼까, 어떤 프로그램이 어디서..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3.05.03
드디어 마지막 축구 경기. 4월 26일 토요일 10게임의 실전 축구와 15번 정도의 축구 연습활동이 오늘 드디어 끝났다. 일주일에 두 번의 축구 연습과 게임은 나와 아이에게 시간적으로 상당한 부담이었다. 피아노, 클라리넷, 영어, 축구가 일주일 내내 오후 시간을 꽉 채워 좀처럼 여유가 없었다. 특히 축구는 필드에 나가 한 시간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3.04.30
이빨 천사가 왔다 간 날. 4월 15일 화요일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이가 빠지면 대부분 이빨 천사가 다녀가게 된다. 빠진 이를 베개 속에 넣고 자면, 잠든 사이에 이빨 천사가 이를 가져가고 대신에 1불이나 2불씩을 베개 속에 넣어주고 간다. 당연히 이빨 천사 역할은 부모다. 꿈 많고 아직 순진한 아이들은 산타클로스처럼 이 세상..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3.04.17
미국의 공립 학교에서는..... 4월 11일 금요일 아이들 학교의 carnival이 있는 날이었다. 아마도 내 생각엔 학교의 여러 가지 행사 중 가장 큰 일이 아닌가 싶다. 미국의 공립학교 실정이 물론 한국 공교육의 재정보다는 훨씬 낫긴 해도 사립보다 떨어지는 것은 명확한 현실이다. 더구나 우리 지역의 학교들은 학교 평가에서 가장 우수..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3.04.15
얘들아! 집에서는 한국말로 놀아라! 4월 9일 수요일 "얘들아, 집에서는 한국말로 놀아라!" 요즘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자주 쓰는 말이고, 이 말을 할 때마다 작년 상황과 비교되며 웃음이 난다. 미국에 온지 이제 1년하고 2개월 째다. 처음 여기 와서 나의 아침저녁 걱정은 오로지 아이들 영어였다. 큰아이는 3학년을 마치고 왔다하나 초등학..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3.04.13
건강한 아이들. 그리고 에콰도로 아줌마를 만나다. 3월 25일 화요일 학교에서 화요일과 금요일 아침 일찍 스트레칭과 트랙을 도는 Fit Kids에 아이들이 참석하고 싶어했다. 원석이의 경우 운동량이 충분해서 참가하지 말라고 했더니 며칠 간 이라도 좋으니 꼭 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일주일에 2일간의 축구 활동과 두게임의 실전, 그리고 틈나는..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3.04.11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 3월 27일 목요일 나연이 학교 선생님과 상담이 있는 날이다. 학급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고 선생님께 드릴 드라이 플라워 한 단을 산 다음 학교 앞에서 남편을 만나 교실로 들어갔다. 한국에서 온 지 얼마 안 되어서는 학교 가기 싫다고 거의 매일 아침 울었는데 너무나 즐겁게 다니고 있어 선생..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3.04.04
학교 체육대회 1월 17일 금요일 원석이 학교의 5학년 field day다. 원석이 담임선생님께서 먼저 나를 알아보시고 원석이가 영어가 굉장히 많이 늘었고 친구들하고도 잘 어울려 걱정이 없다고 말씀하셔서 집에서 매우 열심히 공부한다고 말했다. 즐거운 필드데이가 되라고 하신다. 한국으로 말하면 체육대회 비슷한 날이..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3.01.24
아이들 학교의 오리엔테이션 8월 21일 수요일 오후 7시에서부터 8시 30분까지 5학년 학부모들의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날이다 체육관에 많은 학부형들이 모여 시작 시간을 기다리는데 관계자들이 들어와 이것저것 이야기하며 때로 웃기도 하는데 도무지 무슨 소린지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지. 한국인들이 많다는 소리를 들었으나 아..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3.01.11